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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오해하고 싶지도, 오해받고 싶지도 않아서 사람들은 MBTI에 빠진다

by lolojim472 2020.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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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BTI가 유행하고 있다. 단순한 심리테스트 아닌가?

"그런 오해가 많다. 그러나 심리테스트처럼 이뤄지는 자기 보고식 검사는 MBTI의 통과의례에 불과하다. 자동차에 비유하면, 차에 문을 열고 타고 시동을 거는 행위까지가 심리테스트인데, 그것만으로 자동차를 정의할 수 없는 것과 같다."

그렇다면 MBTI는 무엇인가?

"사람을 이해하는 도구다. MBTI는 사람들이 특정한 정보를 인식하고 판단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성격 유형이 크게 16가지로 나뉘고 유형별 행동 방식에 원리가 숨어있다는 것이다. 임의적으로 보이는 행동이더라도 나름의 이유가 있다는 접근 방식이다. 21세기 다원화 사회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다."

타인을 어떻게 이해하나?

"MBTI의 원리를 깨달으면, 나에게 당연한 것이 타인에게는 그렇지 않다는 점을 알게 된다. 예컨대 상처 주는 말을 하는 상대가 있다. ‘왜 굳이 기분 나쁘게 말하지? 문제 해결이 우선인데’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상대는 ‘화가 났을 때 푸는 것’이 당연한 유형일 수도 있다. 이런 차이를 모르면 둘은 ‘서로가 틀렸다’면서 평행선을 달린다."

그가 꼽은 기억에 남는 영상은 ‘MBTI 유형별 선생님’ ‘MBTI 유형별 부모님’. 모두 ‘익숙하고도 낯선 상대에 대한 이해’와 관련 있다. 선생님과 부모님은 공통적으로 자주 보면서도 마음에 쌓아둔 것이 많은 손윗사람이다. 손씨는 "겉모습 일부만 보고 ‘저 사람은 별로야’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꺼린다"면서 "‘내가 너를 오해하지 않을게’라는 마음을 가지고 사람을 들여다보고 싶다"고 했다.

MBTI는 자칫하면 낙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외향형이라고? 그러면 무조건 시끄럽겠군’과 같은 결론 도출이 가장 위험하다. 손씨의 인터뷰 답변에서는 이런 위험을 경계하는 ‘신중함’이 묻어났다. “제 MBTI는 무엇 같나요?”라는 기자의 질문에도 “그런 질문을 자주 받지만 사실 답하기 어렵다”고 멋쩍게 웃었다. 그는 “상대와 오랜 기간 지내지 않는 이상 MBTI를 맞히지 못한다”면서 “최대한 타인을 일반화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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