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BTI

INFJ 인간 관계 고찰 (entp가 분석)

by 정보 채널 2021. 2. 4.
반응형

INFJ의 인간관계 90프로는 초반에 결정된다. 첫만남에 비호감인 사람은 대부분 끝까지 비호감이며 특히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내로남불의 인간유형을 제일 증오하고 손절한다고 앞전에 설명한바 있다. 그들은 인간관계에서도 그들의 강력한 내향직관을 사용한다. 얼음장벽 안쪽까지 들일수 있는 사람은 가족을 제외하면 그들에게 평생에 손꼽을정도로 적다. 가장큰 이유는 그들의 구슬결계 안쪽 가시돌기에 누군가가 다치는걸 보고싶지 않아서이다. 그래서 infj는 그들을 지키기 위해 가시돌기를 뒤집어 쓰는 고통을 감내하지만 이런 궁상맞고 지랄맞은 꼴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깊은관계를 맺지 않는 경우도 있다. infj는 차라리 결계 밖에서 봤을때 제일 아름답다. 상대방위 경우 많은 것을 감내할 의지를 가지고 너에게 다가갔을 것이다.

infj의 내향직관은 본능적으로 외향직관에 끌려하는 경향이 있다. Ne유져들은 인프제가 속으로만 씨부렸던 온갖 개소리들을 입밖으로도 씨부린다. 그것에 매우 놀라고 대리만족하며 나와는 다르지만 마치 동지인것처럼 끌린다. 물론 모든 외향직관유져에게 끌리는건 아니고 인프제의 내적/외적 이상형의 조건과 어느정도 맞고 가치관도 비슷해야 강렬하게 끌린다. 인프제는 인간에 대한 이상 또한 높아서 그들이 끌려하는 기준이 까다롭다. 그러나 그들의 심미안적 가치에서 언급했듯 일반적으로 선호하는 내/외적 기준과는 조금 틀리다. 그냥 예쁘다, 잘생겼다 혹은 성격이 원만하다 등의 가치보다는 오히려 조금 독특한 기질에 끌려한다. 인프제는 그들 스스로 자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상대방 또한 특별할 거라는 환상을 가지고 있다. 본인의 특별하고 고상한 심미안적 취향은 공유하면서 가시돌기로부터 파생된 자기혐오적이고 방어적인 모습은 상대에게 없기를 바란다. 인프제의 내향직관적인 언어로 표현하자면 '나와 하나부터 열까지 틀리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같은' 뭐 이런 느낌적인 느낌의 상대를 원한다.(ㅋㅋㅋㅋ) 본인에게 없는 밝은 에너지에서 활력을 얻길 원하고 인프제를 향한 직관력으로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길 원한다. 그러면서도 남들과는 다른 어떤 독특함. 4차원의 매력, 하지만 상대방이 징징대는건 싫어한다. 감정케어를 해줄만한 에너지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 어렵다. 그래서 만나기가 어려운데 그렇다고 적당한 사람과 타협해서 만나는 법은 절대 없다. 그래서 특히 이성과의 관계는 평생에 한두명인 경우도 많다. (신랑외에 다른 인프제 지인은 평생 한사람하고만 연애하고 결혼했다) 그리고 이렇듯 어렵게 만난 상대가 있다면 거의 초반에 알아보고 확신한다. (인프제 신랑은 첫만남에 이여자다 라는 느낌이 왔고 두번째 만남에서 우리가 결혼을 할거라는 촉이 왔다고 했다. 아마 나의 외향직관이 강렬한 신호를 보냈겠지) 아, 물론 내향에 끌리는 인프제도 있다. 그런데 대개의 경우에 인프제는 enfp, entp 에 끌려하고 그다음 infp순인것 같다.

이상형이 아닌 우정을 공유하는 친구나 지인 정도는 좀더 관대하다. 일상에서는 인프제에게 없는 si나 se도 은근 상호보완이 되기 때문에 꽉막힌 태도의 유형만 아니라면 대부분 잘지내는 편이다. 그런데 친구나 지인도 역시 평범한 사람보다는 좀 특이한 포인트에 끌리는면이 있어서 의외로 사람범주의 바운더리가 다양하다. 예술계통의 느낌, 뭔가의 전문가, 장인(마이스터)느낌에 끌려하고 방랑하고 자유로운 삶을 사는 사람들도 좋아한다. 인간에 대한 이상이 높아 스스로에게 높은수준의 기준을 부여하는데 만일 내 바운더리안의 사람이 된다면 그사람에도 그 기준을 조금씩 부여한다. 특히 타인에게 폐를 끼치는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인프제는 나의 사람 또한 타인에게 폐끼치는 사람이 되지 않길 바란다. 물론 일단 바운더리 안에 들이면 손절은 거의 없지만 본인의 이상이 높았던만큼 실망은 한다. 그런데 실망의 포인트 또한 일반적이지 않다. 예시를 뭐로 들어야할까 많이 생각햇는데 이 예시가 적합하길 바래본다.

가령 인프제와 친구 a, b가 있고 이 세명은 어렸을때부터 친했던 사이이다. 그런데 a가 뭔가 큰 잘못을 해서 감옥에 가게 되었고 b는 감옥에 갈 정도의 행동을 저지른 a에게 충격과 실망을 표한다. 그런데 이상황에서 인프제는 a에게 실망하는것이 아니라 a에게 실망한 b가 의리가 없다며 b에게 실망한다.

이처럼 인프제는 굉장히 도덕적이고 바른 생활 청년처럼 보이지만 의외로 도덕적 기준은 굉장히 주관적이다. 그리고 그 주관은 확고해서 바뀌지 않는다. 하지만 타인을 비난하진 않는다. 그저 혼자 실망하고 괴로워 할 뿐이다. 이렇게 예민하고 까다로운 인프제는 관계에 책임이 부과되면 회피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 인프제는 자녀가 생기게 된다면 굉장한 애착을 갖게 된다. 본인의 특별한 기질을 물려받은 순수하고 아름다운 생명체가 신비롭고 그러면서도 자신처럼 아프게 성장하지 않길 바라며 의무를 다하는것 이상으로 헌신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