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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심리 사설]불건강한 INFJ

by 정보 채널 2021.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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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불건강한 시리즈를 통해, 모든 유형 단점을 하나씩 정리하는게 목표다. 성격유형이 사람을 대변할 순 없지만 공통적으로 보이는 특성은 나타내준다. 그러니 장단점도 어느정도 교집합이 나타나겠지.

내가 경험한 것들+여태까지 줍줍한 지식들을 위주로 정리해내갈거고, 어느정도 내 감정이 이입되기때문에 글이 좀 언짢을 수 있다. 그러나 이 공간은 내 공간이고, 당연히 전문지식을 알아가는 포스팅도 아니다.
그러니 미리 말한다. 정보를 얻고싶으시면 논문을 찾아보시길 바란다. 여긴 별로 영양가가 없다.


그러나, 오류 및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비 전문가는 전문가의 따뜻한 격언을 존중합니다. 근거도 같이 동봉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주신 자료는 꼭 정독 후 의견공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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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P까는글 부터 쓰려했는데, 실수로 지워버렸다. 왜 지웠는지는 모르겠음. 찾아보니 안 보임. 그래서 묵혀놨던 다른글부터 마무리짓는다.

보통 ENTP(또는 ENTJ)는 INFJ를 선호하는 경향성이 많다. 왜 그러냐고? 별 이유없다. 그저 자신의 말을 묵묵히 들어주고 동조해줘서 그런거다. 하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 겉과 속이 다른 infj를 비선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겉모습에 매혹된다.
S : N 의 비율이 4: 1정도 된다하니, 답 나왔다.


우습게도 나의 주기능은 NI.
그래서 INTJ아니냐, INTP아니냐 이런 얘기가 참 많았지만 그건 차후에 서술하겠다.

핵심만 말하자면

나는 사람들의 표면적으로 보여지는 것들을 잘 안 본다.
심리를 (겉핥기 식이라도)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들 공감할 문구라 생각한다.

그래서 ENTP과 INFJ가 최상의 조합이라 했을 때도 잘 이해하지 못했다.
친한 친구가, 나를 좋아하고 내가 아끼던 사람이 INFJ였어서 그런거라 생각한다.
우리는 아직도 정말 친하고, DEEP하고 우애깊은 사이지만, 내면으로 들어갈 수록 서로 너무 다름에 많은 다툼이 있었다.
(엔팁과 인프지는 1~4차기능의 완벽한 외/내향 대칭임)

그래서 난 그들의 날 모습을 빨리 보고 이해했던 것 같다.
난, 내 말을 듣고 안듣고 이런 것들 보다는 '내게 얼마나 진심을 다하는가?' 를 중점으로 둔다.
그들은 상처받지 않기 위해 자신을 포장하고 감추는 모습을 먼저 보게되었고, 눈치가 빨랐던 나는 그 내면을 바로 관철했다.
아니, INFJ쪽에서 내게 말을 꺼내는 경우였다고 하는게 맞았겠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들은 나를 사랑한다.


 

 


주기능 Ni로 인해 생각이 많고, 부기능 Fe로 인해 타인에 관심이 많다.

많이들 INFJ "나는 너를 다 알아"하는 느낌으로, 상대방을 내려다본다고 한다. 아마 이것도 주, 부기능의 조합 때문이라 생각한다.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고 관찰하고 본질을 파악하는 모습+ 자신은 상처받고싶지 않기 때문에 타인에게 맞춰주는 멋진 나=INFJ

그래서 건강한 경우에는 심리상담가,
불건강한 경우에는 남 눈치만 보면서 이리저리 조정하고싶어하는 사람이 된다. (결과물은 아쉽게도 잘 나오지 않는다. Se의 부재로)

아쉽게도 세상에는 건강한 유형들보다 불건강한 유형들이 더 많다. 그래서 살아가다보면 unstable한 친구들을 많이 마주치게된다. 이건 나도 마찬가지.

  그래도 동양에선 좋아하는 유형이라 확신한다. 삼국지에서 나오는 리더와 비슷한 느낌이다. 동양의 정치가.

표현보다 침묵을 선호하는 대한민국에서도 infj는 좋은 사람으로 묘사될거다.

 
다른 말로는, 앞에서 잘해주지만 속은 다르다는 뜻.


 

 

좀 많이.

 

눈치빠른 사람들은 뻔히 속내가 보인다. 아니라고 거짓말을 치는 당신의 모습에 화가날 때도 있다.
순간의 싸움을 피하기 위해, 진실을 가리려는 모습은 안쓰럽기도 하다.

 

 

 

 

 

Infj가 감정전가가 힘들어서 그런건 안다.
싸움을 만들지 않기 위해, 생각을 숨기고 거짓말을 하게되는 거겠지. 근데 나중에가서 밝혀질때는 이미 늦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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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J가 불건강해지면 ESTP기질이 보인다.
주장도 마찬가지다.
원래, Infj는 ni+fe를 ti로 받는다.
안 그래도 생각 많아 힘들어 죽겠는데, 주기능이 돼버린 Se로 상대방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내가 그렇기 때문에 '다른사람도 그럴까봐. ', 자기자신을 감추고 합리화하면서
'난 상처 안받기 위해 조심할거야.' 라며 자신을 옭아매기 시작한다.
그리고 생각했던 상황과 다르게 흘러가면, 아닌척 거짓말하고 도망가기 시작한다.
모든 불건강이 그러하듯이.

그리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CLOSED DOOR 해버린다.
건강한 유형은, 선이 합리적이다.
그러나 불건강하면? 그저 웃음 뿐.
자신이 건강하지 못한건 잊은 채로, 다른사람에게 완벽을 요구한건 아닐까.

 

 

 

개인적으로, 리더보단 책사형이라 생각한다.
남들을 이끌기엔 여리다.
케파에 비해 많은 비난과 아픔을 짊어지려한다.

그러나, 사람들을 마주하고 어루만져주기엔 좋은 유형이라 생각한다.
그저 당신이 불건강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아쉽게도 내 가장 친한친구도 INFJ다. 그렇기에 비난할 생각은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아무생각없던 단순한 글자나열이 당신을 불쾌하게했거든 사과한다. 하지만 T인 나에게는 이게 왜 기분나쁜지모른다는것도 알아줬으면 좋겠다. 그냥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은거다.

INFJ들의 속마음을 듣을 때마다 느끼는건, 참 여리다는거다. 근처에서 봤을 때는 누구보다 강한척하지만 속은 누구보다 복잡하고 섬세한 사람들이다.
가끔보면 너무 자학적이라, '저렇게까지 생각할 필요 없는데' 싶을 때도 많다. 실제 캐파가 100이라면 본인을 30-60점짜리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잊지말자. 언제나 당신은 멋지다. 그렇기에 항상 응원해주는 주변 사람이 있다는걸 잊지말자. (당신이 이용하려고하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너무 담아두려고 할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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