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장이란 무엇인가?
직접 전담 액상을 만들고 숙성시키는 일련의 과정을 통틀어 말한다.
액상은 기본으로 PG + VG + 향료 + 니코틴으로 구성되어 있다. PG와 VG가 뭐냐고? 글리세린이다.
여러 종류의 액체로 이뤄져 있지? 이게 점성이 다 달라서 쉐킷쉐킷 흔든다고 잘 섞이진 않는다. 시간이 지나면서 액상이 서로 잘 풀어지고, 맛이 더 자연스럽게 나오게 되는데(민감한 사람은 아예 맛이 달라진다고 느낀다) 이걸 흔히 숙성이라고 표현한다. 보통은 냉장고에 넣어놓고 가끔씩 흔들어주곤 한다.
2) 숙성은 꼭 필요한가?
네가 존나게 민감하다면 해라. 그렇다고 반드시 해야 하는 건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어폰의 에이징 정도라고 생각한다. 하면 좋고 아님 말고.
3) 김장(액상제조)은 왜 하는가?
저렴하니까.
그리고 약간이나마 네 취향에 맞춰 커스텀을 할 수도 있다.
나 같은 경우에는 향료가 좀 더 강하게 느껴지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PG와 VG를 정량보다 살짝 덜 넣어서 향료의 농도를 더 강하게 한다. 만약 니코틴이 오지게 강하다면? 글리세린 좀 더 넣으면 된다.
기성액상은 비싸다.
맛있다고 쪽쪽 빨다보면 일반 담배보다 유지비가 더 나가게 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이렇게 느끼고 전자담배를 포기하는 경우도 많이 봤다. 기성품이 물론 품질은 좋다. 시연을 할 수 있단 장점도 있고.
가격 차이는 대충 3배 정도 차이난다고 보면 된다.
인터넷 쇼핑할 때 50%만 세일해도 어머 시발 이건 사야 돼! 하는데 3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하니 왜 김장하는지 알겠지?
유지비 때문에 그렇다. 유지비.
한 번 맛 들리면 돈 나가는 속도에 엄청나게 체감되기 때문에 무조건 김장을 하게 된다.
(이렇게 말하는 나도 사실은 나 스스로에게 선물하는 기분으로 가끔씩 기성품 액상을 사곤 한다. 안 만들어도 되니까 편해.)
4) 그렇다면 무조건 김장이 진리인가?
아니. 처음에는 매장에 가서 시연을 해봐라.
네가 철면피라면 시연만 존나 하고 허허 제 취향은 없군요 ^^ 하고 쿨하게 나가면 된다. 물론 눈치 좀 보일 거다. 아니면 양심이 찔리던가. 정말정말 네 취향의 액상이 있다면 하나 정도는 사는 걸 추천한다.
무식하게 똑같은 거 두 개 사진 말고(이거에 대해선 밑에 이유를 서술하겠다.)
액상 종류는 정말 다양하다.
담배 계열(이건 어지간하면 사지 마라. 전자담배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담배향은 극소수의 마니아만 태우는 액상이다. 담배맛을 제대로 재현한 제품이 없거든. 말 그대로 유사 담배다. 존나 맛대가리 없는 누룽지 향? 여튼 추천하진 않는다.) / 과일 계열 / 디저트 계열 / 기타 계열
처음으로 전자담배를 시작하는 전린이들은 무난한 과일 계열이나 디저트 계열을 선택하더라.
생각보다 맛있거든.
취향에 맞으면 시발 이게 정말 담배 맞아? 싶을 정도로 맛있다.
5) 액상은 어떻게 만드냐?
이곳에서 전자담배 향료를 사라.
글리세린 : https://smartstore.naver.com/duff/products/3682657115
PG 와 VG를 각각 사라.
어차피 프리믹스에서 액상을 사면 100미리 짜리 통에 향료가 존나 찔끔 들어있다. 눈금에 맞춰서 여기에는 식물성 글리세린을 이만큼 넣어라. 라는 식으로 표기가 되어 있어서 눈금에 맞춰서 글리세린을 짜넣기만 하면 된다.
나는 살짝 덜 짜넣는 걸 추천한다.
맛이 더 진해지거든.
니코틴 : 이건 링크 달기 좀 그렇다.
네이버에서 털X네 구X가게를 검색해라.
뭔가 X마크가 쳐있는데도 뭘 검색하라는 건지 대충 짐작가지? 바로 그걸 입력하면 된다.
여기 메인페이지에서 니코모어 플러스를 찾아 구매해라.
대충 니코틴을 얼마나 사면 되는지 안내가 되어 있기 때문에 너의 취향에 맞춰서 니코틴을 주문하면 된다. 어떻게 액상하고 섞냐고? 영상 가이드가 있으니까 그거 보고 그대로 따라하면 된다. 이거 보고 못 따라하면 지적수준이 성인이 아니란 거니까 담배 태우면 안 된다. 솔직히 초등학생도 따라할 수 있을 정도로 쉽다.
6) 액상은 만들었다. 어떻게 태우면 되냐?
이제 존나 맛있게 태워주면 된다.
경통(유리통)에 있는 선까지 액상을 짜넣고 조립을 한 다음 (코일이 새 것일 경우) 5분 정도 기다려 준 다음에 피워라.
코일에는 목화솜이 있다. 이 솜에 묻은 액상을 가열시켜 연기로 만든 다음, 연기를 흡입하는 방식으로 흡연하는 거다. 만약 솜이 덜 젖었다면? 코일이 타버린다.
7) 액상 넣자마자 피워도 연기는 나던데?
축하한다. 이제 그 코일은 금방 탄 맛이 올라올 거다.
코일 값 하나 버렸다.
코일은 소모품이다.
전자담배를 주력으로 태운다면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교체해 줘야 무화량과 맛이 유지가 된다. 슬슬 무화량이 줄어드는 것 같다. 탄 맛이 올라온다. 맛이 이전같지 않다. 라고 느끼면 바로 교체를 해라.
교체할 때 코일이 결합되어 있는 부분을 면봉으로 닦아 주는 걸 추천한다.
하부 코일이라면 액상 찌꺼기가 쉽게 낀다. (Q14 / Q16은 동일한 하부 코일을 사용한다.)
자주 갈아주는게 맛도 좋고, 네 몸에도 좋다.
병신같이 코일이 아작 났는데도 사용해서 타르 쳐 먹지 말고. 조금이라도 이상하다? 싶으면 갈아줘라.
8) 코일은 어디서 구입하면 되나?
매장가서 코일 사면 전 호구에염 뀨잉뀨잉 이 지랄 하는 것과 마찬가지.
인터넷으로 사라.
개당 850원 꼴이다.
10개 사면 하나 더 준다.
9) 코일에 적혀 있는 옴이 뭐냐?
코일은 크게 두 종류가 있다.
1.6옴 / 1.2옴
(0.8옴은 나도 아직 안 써봤다. 1.2옴을 존나게 많이 사놔서 당분간 못 써볼 것 같다.)
1.6옴은 무화량이 적은 대신 배터리가 오래 간다.
1.2옴은 무화량이 많은 대신 배터리가 적게 간다.
존나 쉽지?
옴이 높을 수록 배터리를 더 소비하며 액상을 더 많이 태운다.
당연히 1.6옴보다 1.2옴이 맛이 훨씬 더 풍부하게 표현된다. 무화량도 풍부해서 심적인 만족도도 훌륭하다. 가능하면 1.2옴으로 가라. 0.8옴은 배터리 소비량과 액상 소비량이 얼마나 클 지 짐작이 가기 때문에 초보자에게 권하지는 않는다.
네가 뽕 맞고 헠헠 더 좋은 거. 할 때 0.8옴 사봐라. 그때 사도 늦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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