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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INFJ가 본 N유형들

by 정보 채널 2021.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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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J

사람들 사이에 섞여 있다면 직접 물어보지 않는 이상 그 사람이 INFJ임을 알아채기 힘들다. 신경을 안 쓰면 정말 평범한 사람처럼 보인다.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기 정말 힘들다. 하지만 만약 그 사람이 INFJ라면, 분명 그 사람 머릿속도 복잡할 것이다. 반복적인 문제 상황의 발생에 취약하다. 특히 비슷한 내용의 잡음이 계속해서 일어나면 해결 방안을 오랫동안 혼자 고민한다. 그럴 땐 ㅇㅇ를 올려 놓고 "다들 ㅇㅇ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하고 의견을 듣는다. 그 다음에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고 나서야 자신을 의견을 말한다. (사실 처음부터 자신의 의견을 갖고 있었는데 다른 사람들이 내 의견을 얼마나 타당하게 느낄지, 말하기 전에 미리 확인하고 싶었을 뿐) 의외로 INFJ들끼리 엄청 가깝게 지내거나 공감이 '되는' 경우는 많이 없었다.

INTP

여자 INTP의 경우 여자 사회의 보편적인 공감 정서 때문인지 리액션이 굉장히 풍부하다. 남자의 경우는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너드 스트레오타입에 가깝거나 아예 무뚝뚝했다. INTP가 진짜로 머리 끝까지 화난 모습을 보기는 정말 힘든 것 같다. (대부분의 일이 속한) 약간 화나는 상황에서는 본인 스스로가 결국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며 그냥 넘어가려 하지만 진짜로 화난 상황에서는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으려고 한다(회피). 그리고 본인이 이런 감정을 느끼는 것이 맞는지, 또는 자기 감정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며 혼란을 느끼던 것 같았다. 보통 모든 갈등 상황, 특히 본인이 그 상황에서 의견을 내는 것을 강하게 회피하려 했다. 과거에 그런 방식으로 상처를 받았던 사람이라면 더욱. INTP의 화의 기준은 상대방의 말이나 행동이 얼마나 합당한지에 있는 것 같다. 강요와 적반하장을 정말 싫어하는듯?

INFP

자기비하를 많이 하는 편이다. 말로써 많이 하는 것도 있고, 속으로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 INFP들끼리 모이면 "맞아. 역시 너는 잘해, 하지만 난 아니야." 같은 대화가 다른 유형에 비해 많았다. 인터넷에서 INFP들은 다른 유형과도 잘 놀지만, 끼리끼리 있을 때 가장 자신의 내면을 잘 드러낸다. 그리고 대체로 그런 상대방이 나만큼 우울하다는 (또는 우울한 과거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듯했다. INFP들이 맘놓고 자주 조언을 구하는 대상 또한 같은 INFP로 보였다. 특이한 점은 서로에게 조언을 구하다가, 어떤 해결책이 나왔는지와 상관없이 '세상에 좋고 나쁜 것이 존재할 수 있는가' 라는 방향으로 대화가 계속 이어진다는 것이다. 어떤 경우는 조언을 구하는 자신에게 모순을 느껴 "제가 조언을 구하고는 있지만, 사실 조언이 아닌 칭찬만을 듣고 싶은 거였다면 어떡하죠?" 같은 질문을 한다.

INTJ

(시간이 지날수록) 의견 표출에 대한 부담감을 덜 가지고 이야기할 수 있는 유형이다. 일단 기본적으로 평소의 생각거리들이 나랑 비슷하다. 무엇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지, 무엇이 문제라고 생각하는지 등등. 의외로 아름다운 것에 관심이 많다. 화장이라던가, 생김새라던가, 하여튼 뭔가의 외형. 또 어떤 일을 하기 전에 가까운 주변 사람들에게 "내가 이러이러한 생각이 있는데 이렇게 진행해도 될까?" 라는 질문을 자주 하는 편이었다. 나도 그런 식으로 질문을 많이 받아 본 바가 있는데, 덕분에 나도 거리낌없이 질문을 많이 던질 수 있게 되었다. 남녀 불문하고 어두운 색의 옷을 자주 입었던 것 같다. (특히 검은색, 남색)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항상 무언가를 열심히 하고 있다. 활동 범위도 전반적으로 나랑 일치해서, 특별히 나가야 할 일이 없다면 집순이 집돌이 상태임이 유력하다.

ENFP

놀기를 좋아한다. 취미의 폭이 엄청나게 넓다. 무엇을 할 때 즐겁고 무엇을 할 때 즐겁지 아니한지 바로 알 수 있다. 왜냐하면 노잼인건 노잼이라고 확실하게 말하기 때문이다. 어떠한 결정을 내릴 때, 상대를 설득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내가 이런 일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굉장히 적극적으로 해명한다. 또 자신이 급발진하지 않도록 많은 주의를 기울인다. 잘못을 지적받은 후에 같은 행동을 되풀이하지 않는 것을 중시한다.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보편적일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만난 ENFP들은 사람을 볼 때 예의를 가장 중시했다. 재미있게도 같이 지내면서 진짜 이들이 욕 박기에 능통하다는 걸 느꼈다. "저도 사람인지라, 저 새끼만 보면 화가 날 수밖에 없네용~~^^. 이런 XXXX 길 가다가 죽빵이나 한대 맞아라." 사람을 달랠 때는 "야,,니가참아,," 처럼 어떤 감정을 가질 것을 제안하지 않고, "그래그래 네가 맞아 ㄹㅇ 저놈이 개소리하는거" 처럼 상대방을 지지하면서 안정된 감정 상태로 만든다.

ENTP

자유로운 영혼이다. INTP와 비교했을 때 자신이 자유로운 영혼이라는 사실을 그 집단의 구성원 전체가 알 수 있을 만큼 널리 소문내고 다닌다. 사실 본인이 소문내려는 노력을 하지 않아도 정말 자유로운 영혼 같다. 이 유형은 뭔가 큰 이슈 (특히 공인들의 싸움, 폭로, 루머 등등) 가 터지면 제일 먼저 중립기어를 박는 편이다. 또 속으로 박기보다는 "나는 중립기어를 박겠어! 분명 말했다? 그러니까 나중에 무슨 일 생겨도 뭐라 하면 안됨!!" 하고 본인이 말로써 직접 명시를 한다. (친한 사람이 엮인 문제라면 별 반응을 안 하거나 적당히 침묵해 준다.) 그러나 확실히 개인적인 영역으로 들어가면, 대부분의 활동을 ENTP 본인이 자유롭게 '선택' 하려 한다. 오히려 선택에 있어서 굉장히 적극적이다. 난 이걸 할 거야! 날 말려도 되지만 말려도 할 거야! 걱정 마! (그러나 신기하게도 개인의 범위를 넘어 타인에게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선택은 무모하게 행하지 않는다.)

ENTJ

통상적인 인식과 많이 달랐다. 인식만 보면 거의 군주나 장군, 지휘자 등의 '뭔가를 엄청나게 휘두를 것 같은 사람' 으로 보이는데, 의외로 다른 사람에게 공격적으로 말하는 것과는 정말 거리가 먼 사람을 만났다. ENTJ의 전반적인 특징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이 해야 할 일에 대한 목표와 주관(옳고 그름)은 굉장히 뚜렷했다. 그러나 타인과 의견을 나눌 때에 있어서는 그런 면은 희박했다. 주장을 펼칠 때마다 이분법적 사고를 의식적으로 지양하려고 본인이 직접 풀장에 뛰어들어 하나씩 건져보려는 것 같았다. 또 너드 성향이 있는 사람의 경우, 특히 이과 과목을 좋아한다면 이과 드립을 좋아할 수,,,?도 있다. 정말 교과서에 나올 법한 학생회장 같은 스타일이다. 잘 알려진 리더 이미지의 경우, 남을 지배하고 싶단 동기로 리더를 하는게 아니라, 본인의 계획/기획 의지가 넘쳐흘러서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의존하게 되는 것 같다.

ENFJ

정이 많다. 그리고 그것을 숨기지 않는다. 우쭈쭈를 굉장히 잘 하며, 당신이 ENFJ의 친구라면 언제 어디서나 사랑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ENFJ의 불만은 대개 아쉬움이 된다. 본인이 어떤 대상에 대해 아쉬웠던 점을 이야기하다가 "뭐 결국 자기가 그걸 선택한다면 어쩔 수 없지." 또는 "이렇게 되었으니 이제는 별 수 없다." 스럽게 마무리 된다. 대체로 중립적이지만, ENTP처럼 의도적으로 전후를 판단해서 자신이 있을 자리를 중간으로 정하기보다는, 중립적인 문장이나 단어를 사용한다. 실제로 어떤 의견을 가졌는지는 알기 어렵다는 말이다. 그러나 보편윤리에 관한 이야기라면 적극적으로 찬성한다. "모든 인간은 존중받음이 마땅하다,", "약자를 도와야 한다.",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 "차별하지 말아야 한다.", "사회 구성원의 모두가 더 좋은 사회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 처럼 윤리 교과서에 있을 법한 주장을 좋아한다. 또 행동으로 보이기도 한다. (봉사 동아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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