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면 폭행 사건에 연루된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부산 사상)의 아들 장용준(21·예명 노엘)(busan.com 2월 27자 등 보도) 씨가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장 씨와 장 씨의 지인에게 폭행 혐의를 적용했다.
28일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부산 서면 도로에서 행인의 가슴을 손으로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폭행)로 장 씨와 장 씨의 지인 등 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장 씨와 장 씨 지인은 2월 26일 오전 1시께 부산 부산진구 부전도서관 인근 도로에서 행인 A 씨를 향해 욕설을 하고 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당시 부전도서관 인근 편도 1차로 일방통행로 옆 인도에 자신의 카니발 승합차를 주차하고 인근 건물 계단에 서 있었다. 장 씨와 그 지인은 당시 A 씨의 차량 옆을 걷고 있었다. 그러다 장 씨가 갑자기 A 씨의 차량 운전석 쪽 사이드미러를 오른쪽 팔로 밀쳤고, 이 모습을 본 A 씨와의 말다툼으로 번졌다. 당시 장 씨는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말다툼을 하는 과정에서 장 씨와 A 씨 간 고성이 오가고, 경미한 신체접촉이 있던 것으로 알려져 '쌍방폭행'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경찰은 앞서 <부산일보>가 공개한 폭행 당시 제보 영상과 인근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장 씨 일행이 A 씨를 상대로 일방적인 폭행을 한 것으로 파악했다. A 씨는 장 씨로부터 폭행을 당한 피해자였다는 것이 경찰 설명이다.
A 씨는 앞서 "시비가 붙자 장 씨가 '내가 누군지 아냐'고 말했었다"며 "장 씨가 돈으로 상황을 해결하겠다는 듯이 '계좌 불러라, 돈 줄게'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A 씨 주장에 따르면, 장 씨는 A 씨의 얼굴에 두 차례 걸쳐 침을 뱉었고, 장 씨의 폭행으로 A 씨는 양손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장 씨와 장 씨의 지인이 경찰 조사 과정에서 어떤 진술을 했는지는 알려줄 수는 없다"면서 "CCTV 등 여러 증거를 토대로 현장 상황을 면밀히 살펴본 결과 A 씨는 폭행 피해자이며, 장 씨와 장 씨의 지인이 A 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장 씨는 2019년 9월 서울 마포구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를 내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 지난해 재판부는 장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1042810153099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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