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BTI

INFP가 관찰한 INTP 특징

by 정보 채널 2021. 2. 5.
반응형

나는 INFP (인프피), 남자친구는 INTP(인팁) 일단 이 둘의 MBTI궁합은 나쁘지않은 조합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생각했을때 인팁은 궁합 나쁘다고 해도 전혀 신경 안쓸 타입이고, 인프피는 안쓴다고 말하지만 내심 신경쓰일까봐 궁합 자체를 안봄.

타인보다 나 자신이 제일 궁금한 인프피답게 줄기차게 인프피만 검색하고 무한 공감하며 MBTI흠뻑 빠졌던 나. 그것도 더이상 새로울 것이 없어지자 (금방 질리는 특성 나옴ㅋ) 어느순간 부터 내 레이더에 가장 가까운 MBTI유형인 INTP로 옮겨가 인팁에 대해 관찰해봤다ㅎ

인프피 인팁을 관찰하다.

참고로 나는 몇년전에도 INFP 나오고 최근에 했을때도 INFP, 남자친구는 MBTI를 이번에 처음해봤는데 다음에 하면 또 어떻게 나올진 모르겠다.


나무 위키에 있는 INTP 특징을 남자친구랑 같이 보면서 어!이건 맞다, 에- 이건 완전 달라~ 하면서 본인 피셜 + 인프피가 옆에서 바라본 의견을 조합해 봄. (재미로 써봤으니 즐겁게 읽어주시길 ㅋ)

한 인팁 아래에도 무수히 다른 스타일이 있기 때문에 늘 말하지만 같은 유형이 나왔더라도 세세한 성향들까지 같을 순 없다.

INTP의 일반적인 특징 중 남자친구와 맞다고 생각한 부분

1.

머릿속의 생각이 많고 복잡하기 때문에 뛰어난 사고력을 말로 표현해 내는데는 약하다. 본인 혼자 답답하다 결국 설명하기를 포기한다.

: 이거레알 ㅋㅋ 늘 여러가지를 설명하려고 하는데 설명 진짜 못함 ㅋㅋ

2.

타인에게 관심이 없으며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다.

: 남한테 피해주는것 싫어한다. 피해까지 아니더라도 능구랭이같이 부탁같은것도 잘 못함. 그냥 안함.

: 이분 연예인 얘기하면 1도 모름. but 자기 관심 분야 사람들은 줄줄 꽤고 있음.

3.

신의 존재에 대해 회의감을 가지고 무신론자가 많다.

: 우리 둘다 신과 종교적인 영역에 대해서는 의견이 매우 일치한다. 다만 우리둘의 차이점은 이렇다.

일단 이런 질문 하기를 좋아하는 내가 운을 띄운다.

'자기는 왜 종교를 믿지않아?' 라고 물으면

인팁 : 존재하지 않으니까 라고 말한다 (철저한 무신론자)

인프티 : 그에 반해 인프피인 나 역시 종교나 신은 믿지 않지만 그게 개인적으로 본인한테 힘이 된다면 그게 종교가 아니라 뭐가 됐던지간에 믿고 의지할 순 있다고 생각함.

이런식이라면 둘의 차이점이 보일까?

인팁이 종교를 믿지 않는 대표적인 유형이라고 한다. 나는 나를 포함해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사람들의 종교활동만 존중한다.(사실 길게 해외생활 하면서 반강제적으로 전도 하려는 사람들을 너무 많이 겪다보니 인식이 안좋아졌 ... ;)

4. 영화, 드라마를 보는 등 같은 경험을 반복하는 걸 좋아한다.

: 오덕의 전형적인 모습. 우리 둘다 집에오면 제일 좋아하는 시트콤 백색소음으로 틀어놓는거 레알 똑같고 꽂히는 노래 있으면 몇 일을 그 노래만 듣는다; 진짜 이런 성향 아니면 절대 이해못할듯 ㅋㅋ

5. 판타지 좋아함

: 반지의 제왕, 호빗 이런거 엄청 좋아함

: 근데 난 내스타일 아니라서 보자고 하면 보는척하면서 몰래 자버림 킬킬.


INTP으로 알려진 기안84

INTP 성향 중 공감하지 못한 점

1.

남들이 하는 말의 논리적 모순을 찾는것을 좋아하고 비판한다.

: 사실 이게 인팁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던데 '남의 말에 비판/반박하기'

: 이 아이는 INTP이지만 남들이랑 언성 높이는걸 귀찮아하고 그래 그렇게 믿어라~ 이러는 편. (어짜피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설명해줘도 말 못알아듣는다며 ㅋㅋ <- 레알 ) 살면서 엄청 화났던 적도 거의 없었다니까 내가 보기엔 걍 무관심종자ㅋㅋ

2. 진보 성향이 강하다는 인팁

: 나는 다양성은 존중되야되 라는 PC충 끼가 있고 그에 비해 남친은 나보단 보수쪽.


인프피가 느끼는 인팁과의 차이점

INFP인 나는 계획 짜는걸 무지하게 좋아함. 더 정확히 말하면 계획을 짜고 있는 내 자신이 너무 좋음 ㅋㅋㅋ 여러가지 계획을 짜고 (물론 실행률이 높다곤 안했다^^) 막상 결정적인 순간에 내 멋대로 즉흥적으로 행동함 ㅋㅋㅋㅋㅋ

근데 INTP 남친은 계획 X 즉흥 O

원래 부터 그랫냐고 물으니 어렸을때는 안그랬는데 살다보니 계획을 해도 계획대로 가지 않을때가 더많다는걸 느껴버리곤 미리 거창하게 계획하기보다는 그냥 행동파가 되었다고 함. 같이 여행을 가더라도 나는 이것저것 많이 알아보고 막상 현지에서는 꼭 그 스케쥴대로 안따라도 됨. 당시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대처하고 크게 얽매이진 않는다. 근데 나는 여행이 아닌 부분에 있어서 내가 상당 부분 기대했던걸 못하거나 하면 스트레스 받음 ㅠㅠ

그에 비해 얘는 내가 알아본대로 군말없이 따라오고 뭔가 못하게 되도 크게 스트레스를 안받는다. 이게 내가 성격적으로 엄청 부러운 부분이다. 나는 무슨 일을 하기전에 많이 알아보다보니 제풀에 지치는 경우가 아주아주 많기 때문!

 

인팁이 비판쟁이라고 하지만 오히려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내가 더 지적하고 (밖에서 못한거 집에서 푸는건가 .....ㅋ) 정작 말은 얘가 더 많음. 나는 퇴근하면 회사에서 사람들한테 기빨리고 피곤해서 조용히 있다가 기력이 좀 충전되면 쫑알쫑알 하는데 얘는 보자마자 있잖아~ 오늘 무슨일 있었는지 알어? 하면서 쫑알쫑알댐ㅋ (근데 앞에도 말했듯이 너무 신나거나 할얘기가 많을때 설명을 잘 못함. 그래서 내가 붙여준 별명 -> 설명하기 좋아하는데 설명 잘 못하는얘)

인프피와 인팁의 공통점 - 남한테 관심 없고 자기애 강함. 우리는 인팁 인프피 그 사이 교집합 어디쯤에 들어간 커플인듯하다.


인프피 VS 인팁 차이

(친구) 나 어제 우울해서 화분 샀자나

(인프피) 헐 왜 무슨일 있었어?

(인팁) 우울한데 화분은 왜사 ;

인터넷에서 이런류의 밈 보고 둘다 공감해가지고 ㅋㅋㅋㅋㅋ 그렇다고 여친인 나한테는 저러진 않고 ㅋㅋ 솔직히 자기 여친, 남친한테 저러면 왜 만나나요....

아무튼 INTP 나무위키 보다보니 안맞는 부분이 더 많아서 신뢰도에 의문이 가다가도 질문하고 대답하는거 들으니까 대충 둘의 차이점이 갈리는 부분이 눈에 보여서 아주아주 재밌었다.

결론은 인팁이라고 다 XX하다, 인프피라고 다 XX하다 라고 얽매일필욘 없다. 우리 모두는 세상에 유일한 유형 💜 성격 유형 다르다고 친구가 못될 것도 없고 궁합 안맞는다고 헤어질것도 아니잖아요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