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에 쓰기 좋은 MBTI> 2부

ISFJ

잇프제는 조화를 추구하고 온화한 성격이다. 그리고 신중하고 보수적이다.

그래서 뭐를 해도 책임감을 갖고 크게 헌신한다. 마치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엄마처럼.

그래서 잇프제 캐릭터는 조력자 역할로 가장 자주 쓰인다. 주인공을 보살피는 존재거나,

주인공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봉사정신을 발휘해서 도와주는 역할?

주인공의 여자친구라면, 분명히 주인공에게 여자친구로서 감정적 위안이 되어주고

아주 따뜻한 조력자가 되어주고, 소설의 흐름에 큰 영향을 줄 조언을 해 줄 것이다.

게임 포지션으로 치면 힐러 정도가 아닐까 싶다.

주인공으로 등장한다면, 두 사람 간의 갈등 속에서 고민하며 어쩔 줄 몰라하는

그런 착하지만 소심한 캐릭터로 등장할 수 있겠다.

심리를 자주 묘사하는 로맨스와 추리극, 드라마의 주인공에 어울리는 캐릭터다.

이 캐릭터들을 고통받게 하는 게 작가의 재미가 될 수도 있고,

한 번쯤은 이 잇프제 캐릭터가 소신발언을 하거나 돌발행동을 하여

남들을 놀라게 하는 장면이 나와줘야 재미있는 전개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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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FP

잇프피는 감정이 풍부하고 마음이 따뜻하며, 융통적이고 개방적인 캐릭터이다.

개인적으로 사람에게 친절하고 허허 하고 웃는, 여유롭고 관대한 이미지가 그려진다.

아주 마음씨 좋은 스승님 역할이나, 스승님의 스승님 역할(쿵푸팬더의 거북이처럼)이 어울린다.

일반적인 조력자로도 굉장히 쓰기 좋지만, 동행하는 조력자보다는 한 곳에 정착해 있는 조력자가 더 어울린다.

주인공이라면 일상물이나 로맨스물에 등장하는 우유부단한 주인공이 어울린다.

그래서 상대 캐릭터의 작은 손짓 하나에도 고민하면서 침대에 누워있는 귀여운 장면을 만들 것 같다.

사기 당하기 가장 좋은 유형이라는 말을 들은 적 있는데, 어느 정도는 이해가 간다.

사람에게 정을 잘 주고 신뢰를 잘 하는 유형이라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

그만큼 남을 돕는 조력자 역할에 어울린다. 본가에 갔더니 이것 저것 전부 챙겨주시는 할머니처럼.

하지만 악역으로 등장할 수도 있다. 당장 생각나는 시나리오는 세상에 의해 계속해서 피해를 받고

무시당하다가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져 열등기능 Te가 발현되어 생존본능에 의해 악의 길을 선택하는

불쌍하고 안쓰러운 악당 루트가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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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FP

엣프피는 사교적이고 사람을 좋아하여 쉽게 다가가며 신나는 걸 추구하는 성격이다.

생각이 단순하여 나쁜 일도 금방 잊는다고 한다.

이런 캐릭터는 악역으로도 자주 등장하고, 주인공이나 선역으로도 자주 등장한다.

주인공의 경우, 자신의 꿈(연예인, 제빵사, 경찰관 등)을 이루기 위해 아자아자!

하는 열정을 가지고 이야기가 전개되는 성장형 스토리의 발랄한 주인공이 될 수도 있고,

모험을 하는 내용이거나 코믹성이 들어간 로맨스 소설에 등장하기 좋다.

악역의 경우 "깔깔깔! 역시 그 정도밖에 안 되는군! 넌 나에게 안돼!"라고 하는

재수없는 악역으로 나오거나, 진짜 보스 악당의 팬이거나 진짜 보스 악당을 짝사랑하여

주인공 일당을 방해하는 악역으로 나올 수도 있다.

엣팁과 비슷하게 행동을 저질러서 문제를 일으키는 주인공의 주변인물로 등장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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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FJ

엣프제는 적극적으로 상대에게 봉사하는, 타인에 대해 관심이 많은 유형이다.

이런 캐릭터는 옛날부터 주인공의 연애 상대, 혹은 가장 친한 조력자 역할로 많이 나왔다.

시원시원한 성격이지만 따뜻하고 정이 많아, 주인공에게 정서적으로 안정을 준다.

잇프제와 비슷하게 조력자 역할로 많이 쓰이는 캐릭터 중 하나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이 쪽이 더 대사가 많고, 더 적극적이고, 더 활기찬 느낌이라는 것?

악역으로 등장한다면 아마도 주인공의 주변 인물에게 거짓 소문을 퍼뜨려서 이간질을 하는 등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를 통해 방해를 하는 악역이 될 것 같다.

아니면 나이 든 꼰대 상사 역할도 될 수 있을 것 같다. 후임들에게 맨날 잔소리하는...

하지만 그런 꼰대 상사도 알고 보면 착한 캐릭터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중요한 순간에 좋은 조력자 역할을 하는, 평소에는 민폐 캐릭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