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에 쓰기 좋은 MBTI> 4부

INTJ

인티제는 직관력이 강한,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다소 원칙주의적인 성격유형이다.

캐릭터의 이미지상 어떤 역할을 하더라도 대체로 똑똑하고 유능한 캐릭터로 많이 표현된다.

언행은 보통 차가운 편이다. 따뜻한 언행이더라도 직설적이다. 그래서 조력자로 등장했을 때

초반에는 주인공의 말에 반박하며 라이벌 구도를 그리거나,

인티제 캐릭터가 주인공 캐릭터를 무시하는 상황이 그려질 수 있다.

주로 액션물, 첩보물에선 홀로 미션을 수행하는 요원으로 등장할 수도 있고,

판타지물에서는 암살자 역할을 많이 맡게 될 수 있는 성격유형이다.

이들이 어리둥절하거나 당황하여 평소에 보이지 않던 멍청한 행동을 할 때

더욱 재미있는 상황을 연출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게 자주 보여지면 재미가 반감된다.

완전히 천재적인 계획충 악당으로 그려질 수도 있다.

엣티제와 엔티제와는 다른 점이 있다면 인티제 악당은 움직이는 시간이 아주 적고,

부하들을 달고 다니는(?) 엔티제 엣티제와는 달리 대체로 혼자 움직인다.

로맨스물에도 잘 등장하는데, 츤데레 성격이 딱 어울리는 것 같다.

츤데레가 아니더라도, 평소에는 차갑고 무뚝뚝하다가 한순간 잘해줄 때

심쿵 포인트(?)를 만들어주는 그런 캐릭터가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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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P

인팁은 논리적으로 문제를 분석하기를 좋아하는 성격유형이다.

생각이 깊고 이성적이며 논리적이라는 것은 인티제와 같지만

인티제는 목적지향적이고, 그에 따른 효율성을 추구하는 데 비해

인팁은 상대적으로 논리적으로 분석하는 과정 자체를 즐긴다.

그래서 어떤 면에서는 인티제보다 더욱 학자같은 면을 가졌다.

인팁은 이러한 성향 때문에 한 쪽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캐릭터가 어울린다.

예를 들자면 천재적인 물리학자에서 시작해서, 방구석 스타워즈 덕후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성격유형이다.

액션물에서는 중요한 정보를 갖고 있는 박사라던지, 전략을 짜는 상관이 어울리고,

추리물에서는 혼자서 주변을 관찰하며 생각에 빠지는 셜록 홈즈같은 주인공 역할이 어울린다.

모험을 떠나는 판타지물에서는 어떤 마을의 역사를 알려주는 사서 같은 역할이나

전략적으로 전투를 이끄는 과묵한 전사의 역할이 어울린다.

악역으로 등장했을 때엔 역시 전략을 짜서 주인공을 곤경에 빠뜨리는 악당이 어울린다.

기본적으로 이미지는 인티제보다는 덜 날카롭지만, 역시 차갑고 냉소적인 말들을 내뱉으며

인간을 혐오하는 듯한 냄새를 폴폴 풍기는 악당 역할이 어울린다.

이 때 차갑고 냉소적인 말들이 인티제보다 약간 엉뚱한(?) 것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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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P

엔팁은 창의력과 활동력이 넘쳐나며 탐구정신 또한 뛰어난 성격유형이다.

엔팁 캐릭터는 엔프피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엉뚱하고 재미있는 캐릭터로 어울린다.

마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토니 스타크처럼 자유분방한 골칫덩이 말이다.

이런 캐릭터들은 기본적으로 잘 쓰기만 하면 매력이 넘치기 때문에

조연으로 설정해도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다.

사고형 특유의 논리적인 말투와 외향 직관의 엉뚱한 상상력이 더해져

개그성 캐릭터로 많이 사용되고, 어디에 갖다 붙여놔도 재미있는 장면을 만들어내는

그런 캐릭터가 되기 쉽다. 인팁처럼 파고드는 성격도 있어서 말 많은 덕후(?)가 될 수도 있다.

액션물에서는 데드풀처럼 주로 액션을 하면서 중간에 수다를 떠는 캐릭터가 어울린다.

로맨스물에서는 엉뚱하고 재미있는, 그래서 알아가고 싶은 상대 역으로 어울린다.

일반적인 잔잔한 로맨스물이 아니라 코믹 로맨스물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말이다.

똑똑한 캐릭터로도 사용될 수 있다. 매드 사이언티스트 역할로 어울리는 성격이다.

악당으로 등장했을 땐, 싸이코적인 면모를 보여주며 주인공들을 곤경에 빠뜨릴 것이다.

전형적인 예시를 들자면 배트맨 시리즈에 나오는 조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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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J

엔티제는 이상을 현실로 만드는 추진력이 높은 성격유형이다.

이들은 인티제보다 행동력이 높기 때문에 신중함은 떨어지지만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캐릭터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닉 퓨리처럼 모든 일들을 감시하고 통솔하는 리더 역할이 어울리고,

엣티제와 같이 주인공을 혼내는 직장 상사 역할을 맡기 쉽다.

맡은 일을 잘 해내는 유능한 캐릭터로 주로 나타나며, 책임감이 넘쳐 세상을 구하는 일이라던가,

국가적으로, 세계적으로 중요한 일 등에 개입하여 큰 도움을 주는 서포터 역할을 잘 맡는다.

액션물에서는 직접 움직이는 캐릭터도 많이 등장하지만, 사무실에서 명령을 내리는 대장 역이 어울린다.

악역으로 등장한다면, 머릿속으로 온갖 계획을 다 세워놓고, 그 계획에 맞추어

주인공 일당들을 전부 궁지로 몰아넣은 뒤, 유유히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는 계획충 악당이 어울린다.

이는 엣티제, 인티제와 같지만, 인티제는 주로 신중하고 남을 못 믿어 혼자 다니는 성격이고,

엣티제는 목적이 주로 당장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돈이라던가, 권력이라던가...)인 반면,

엔티제는 '지구 정복'과 같은 꽤나 멀리 보는, 이상적인 목적들도 세우면서

그것을 위해 현실적으로 가능한 계획들을 하나씩 하나씩 세우는 소름돋는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