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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펜디 살려... 이태리 파워레인저 펜디 VS 영국산 티타늄 스텔라 매카트니

by 정보 채널 2020.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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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서 많이 보던 장면이 있을거야

 

 

 

 

 

이런거

 

 

 

 

 



요런거 

 

 

 

 

 

 

 

이 플래시 시위를 주도하는 단체

 



PETA.

 

괄호열고 괄호닫고 (과격한) 동물보호협회 단체.

 

 

 

 

 

 

 

이들은 매년 패션위크만 되면 눈에 불을 켜고 타겟으로 삼는 곳이 있지..

 

 

 

 



FENDIED.

 

 

 

 

 

 

 



FUR IS DEATH

 

 

 

 

 

 

너무 먼나라얘기 같다구...?

 

불과 10년 전, 우리나라도 그 이름도 찬란한 세빛둥둥섬에서 '이 브랜드'가 오뜨꾸뛰르쇼를 연다길래

PETA가 출동했찌..

 

 

 

 



인사올립니다 舊세빛둥둥 현 세빛섬

 

 

 

 

 



ㅇㅇ 우리나라 시위모습

 

손님 맞이하는 펜디 관계자 VS 시위하는 사람들의 사진이 인상적이네,, 

 

 

 

 

 

 

 

무튼 이 모든 시위의 타겟이 되는 곳

 

 

 

 

 

 



펜디.

 

 

 

 

 

 

 

 

 

하이패션하면 줄줄이 나오는 공식있잖아

 

 



향수! "샤넬! 샤넬!!!"

가죽! "구찌!!! 구찌!!!!!!!!!:

 

 

 

 

 

모피는? 모피는?!!!

 

 

 



"펜디! 펜디!!"

 

 

 

 

 

 

 

 

 

 

ㅇㅇ 펜디-퍼=0임. 솔직히 이거 수학의 공식에 기재되어야 한다.

 

 

 

 



펜디의 시작. 이태리에서 시작되었다.

 

1925년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등장한 로마의 신흥중산층으로부터 이야 이집 가죽이랑 모피 맛집임 ㅇㅇ 이라고 유명세를 타게 되고

 

6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하이패션업계에 데뷔함 

 

 

 

 

 

 

 

이태리 패션하우스 특성상 펜디는 가족경영이 특징임

 



영화 작은아씨들 (1964作) 이라고하면 깜빡 속을 것 같은 이 사진은 펜디 창업주의 사랑스러운 다섯딸들임...

 

부모의 사업을 물려 받은 이 5자매들은 각자 맡은 역할이 있었음

 

 

 

 

 

 



 

첫째 파올라! 모피 담당

 

둘째 안나! 가죽 담당

 

셋째 프랑카! 커스텀 서비스 

 

넷째 까를라! 사업관리

 

다섯째 아이다! 영업

 

 

 

 

 

 

 

근데 역시 가족 구성원들로만 사업을 진행하려니 여간 힘든게 아니었음 ㅇㅇ

 

그래서 머니뱅크가 되줄 수 있는 중소기업이랑 합병함

 

그리고, 그 때 운명의 남자를 만남..

 

 

 

 

 

 



이 남자.

 

 

 

 

 



이렇게 보면 알아볼 수 있으려나.

 

칼 라거펠드. 

 

하, 라거펠드가 패션업계에 끼친 영향과 업적을 생각하면 오늘밤만으론 부족함

 

 

 

 

 

 

 



진심 각잡고 용비어천가 1장: 그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났는데.. 부터 시작하고 싶다 (흥분)

 

하지만 3줄 요약을 좋아하는 현대 더쿠인들을 위해 간단히 말하면

 

그는 펜디에서 54년간, 샤넬에서 37년간 패션하우스 수장으로 있었음.

 

 

 

 

 

 

무튼 사랑스러운 펜디5자매와 칼 라거펠드의 시너지는 패션업계에 판을 뒤흔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칼 영입 후 펜디는 새로운 로고를 제작함

 

 

 

 

 

 



F와 F를 뒤집어 만든 이 로고. FUN FUR의 약자이다.

 

 

 

 



오늘날에도 다양한 상품군에 이 로고를 사용하고 있음

 

 

 

 

 

FUN FUR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정말 펜디는 모피 쳐돌임..

 

 

 

 

 

 



근데 그렇게 과몰입하는 것도 이유가 있어

 

퍼코트는 펜디 전후로 나뉜다고해도 과언이 아니거든

 

 

 

 

 



기존 모피코트는 이런 느낌이쟈나... 무겁고... 오리지널 퍼 그대로 활용한 디자인들..

 

 

 

 

 

칼 라거펠드는 먼저 이것부터 뜯어고침

 

퍼로도 다양하게 연출 할 수 있다고!

 

 

 

 

 

 




전설의 시작.

 

 

 

 

 

 

 



모피들을 길게 조각내 V자로 이어붙이는 기하학적 패턴을 만들었음

 

 

 

 

 



모피에게 색을 입히기도 했지

 

 

 

 

 

 

펜디는 모피도 패셔너블하게 입을 수 있다고 제시해줌 ㅇㅇ

 

 

 

 

 

 



펜디가 걸어온 역사길... 이라는 테마로 시작한 펜디 전시회에서도

 

이 퍼는 빠질 수 없쟈나

 

 

 

 

 

 



정말로 다양한 모피 소재들을 활용했다는 걸 알 수 있어 ㅇㅇ

 

 

 

 

 

 



가장 최근에 열린 패션쇼에서도 모피는 빠질 수 없는 소재!

 

 

 

 

 

 

 

 

 

그런데, 이 때 반기를 드는 영국 쎈언니가 등장한다

 

 

 

 

 

 



"FUN FUR? 웃기시네. FREE FUR야!"

 

 

 

 

 

 



ㅇㅇ 영국 출신의 디자이너 스텔라 매카트니.

 

 

 

 

 

그녀의 성을 듣고 눈치챈 덬들 있겠지만..

 

그녀의 아버지는..

 

 

 

 

 

 

 



비틀즈임.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ㅁㅊ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웃기지 않아요?

ㅁㅊ 아빠가 비틀즈래 ㅁㅊ ㅅㅂ.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개미쳤다

 

 

 

 

 

 

 



금수저 ㄴㄴ 

핵금수저 ㄴㄴㄴ

 

개핵개쌉티타늄수저 ㅇㅇ

 

 

 

 

 

 

 

 

 

 

 

 

 

 

근데.. 이 언니 그냥 티타늄수저라고 비아냥 소리 듣기엔 조금 억울해

 

 

 

 

 

 

 



15살때부터 영국 새빌로우에서 견습공으로 일했었다고 

 

(사진은 새빌로우 맞춤복 제작소 모습)

 

 

 

 

 

 

와 나는 15살 때 노페 빨패 입고 허겁지겁 피카츄 돈까스 먹기 바빴는데....ㅎ..

 

 

 



분식 존나 쳐먹고 학원차에서 이러고 자는건 덤 ㅎ 

 

 

 

 

 

 

 

 

 

사족은 1절만 하고

 

그러나 그녀가 다른 디자이너 지망생들과 비교해 결코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했다고는 할 수 없지...

 

왜냐면 그녀의 대학 졸업 패션쇼에 모델 나오미 켐벨이 런웨이에 설 정도니 ㅋㅋㅋㅋㅋ

 

이건 뭐 메탈리카 제임스 햇필드가 딸내미 유치원 재롱잔치에서 기타연주해주는 수준 ㅋㅋㅋㅋㅋㅋ 

 

 

 

 



(농담아니고 실화임)

 

 

 

 

 

 

 

 

그러나 세간에 의심은 그녀가 끌로에 수석디자이너로 취임하면서부터 달라진다

 

 

 

 



(우연이지만 그녀 취임전에 칼라거펠드가 끌로에의 수석디자이너였다는 사실이 흥미로움 ㅇㅇ)

 

 

 

 

하이패션계에서 존재감을 잃어가던 끌로에를 거의 멱살 잡고 끌고 온거 그거 누구? 스텔라 언니쟈나..

 

거의 오늘날 끌로에의 방향을 제시했다고 과언이 아님

 

 

 

 

 



부모 돈만 축내는 다른 금수저들과 비교해 그녀는 너무나 노력하는, 재능있는 티타늄 수저 ㅇㅇ

 

세간의 편견은 사라지고 이제는 영국 젊은 여성들이 가장 닮고 싶어하는 워너비가 되었다.

 

 

 

 

 

 

 

 

 

 



스텔라 매카트니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웨어러블하고 로맨틱'한 디자인이라 할 수 있겠다

 

 

 

 





대략 이런 느낌.

 

 

 

 

 

 

 

그리고 가장 큰, 스텔라 매카트니의 아이덴티티. 

 

그녀는 가죽과 퍼(모피)를 쓰지 않는다. 

 

아니, 하이패션하면 가죽이랑 모피 아니겠어?

 

사람들이 왜 명품을 사는데? 오래 쓰고 고급지니까 명품을 찾는거 아니겠어?

 

이게 가능한 일인가??? 

 

 

 

 

 

 

 



근데 진짜야.

 

스텔라는 그녀으 어머니 린다 매카트니의 영향을 받아

 

본인 자체가 엄청난 채식주의자임. 그리고 그것은 그녀의 브랜드에도 그대로 반영됨 

 

 

 

 

 

 

 



모피랑 가죽 극혐이라고...

 

 

 

 

 

 

 

 

아니 그럼 패션하우스를 어떻게 꾸려가실건데요?

 

 

 

 

 



"만들면 되잖아!"

 

 

 

 

 

 

 

ㅇㅇ 그말그대로 그녀는 만들었다.

 

무엇을? 페이크 퍼를.

 

 

 

사실 다른 패션 하우스들... 페이크퍼 못만들어서 안쓴게 아니라구.

 

왜 명품이 다른 중저가 브랜드랑 다르겠어? 더 좋은 품질을 쓰니까 명품 아니겠어?

 

누가 다시다 맛있는거 모르냐고 ^_ㅠ 좋은 재료를 써야만 미슐랭 요리사 아니겠냐구

 

 

 

그런 하이패션 업계의 편견을 박살내버림

 

페이크퍼로도 얼마든지 멋지게 디자인 할 수 있다고

 

 

 

 

 

 



보기에 그렇게 보이면 그만 아니겠어?

 

 

 

 



페이크퍼 코트에 붙인 태그. "FUR FREE FUR"

 

 

 

 

 

 

 

가죽도 가능?

 

ㅇㅇ 쌉가능

 

 

 

 

 



어깨 아작내기로 유명한 팔라벨라백도 진짜 가죽이 아님 

 

 

 

 

 

 

 

스텔라 매카트니는 확고함 ㅇㅇ

 

인터뷰에서도 "(퍼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있음에도 활용하지 않는다는건, 나의 아이들, 다음 세대들에게 죄를 짓는 것."이라고 말함

 

 

 

 

 

 

 

가장 최근에 열린 컬렉션도 인상적이었음

 

 

 

 



동물은

 

 

 

 

 

 



그대로일 때 

 

 

 

 

 

 

 



가장 패셔너블한 것!

 

 

 

 

 

 

 



디스이즈인 스텔라 매카트니쇼! 

 

 

 

 

 

 



갑자기 노래 하나가 떠오름. 비틀즈의 "렛잇비~~~~~~렛잇비~ 레잇비~ 오 렛ㄷ잇비~~~~"

 

 

 

 

 

 

 

 

 

 

 

 

끝으로...

 

글의 재미를 위해 펜디와 스텔라 매카트니의 대립을 그렸지만 치고박고 싸운적 없어 

 

 

 

 

 

 

서로의 가치관을 리스펙! 해준다고 

 

오해 ㄴ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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