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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톰브라운 살려...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양아 향기가 느껴진거야.

by 정보 채널 2020.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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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톰브라운의 시작부터 얘기해보쟈

 

 

 

 



얘가 로고임. 뉴욕에서 시작함.

 

 

 



이분이 디자이너. 톰브라운의 톰브라운임. 

 

 

 

 

 

톰브라운의 시작은

 



우선 월스트리트부터 설명하쟈...

 

(자꾸 월스트리트 얘기 꺼내서 미안한데 ㅠㅠㅋㅋㅋㅋㅋ뉴욕 남성 패션 문화 주류층은 월가라서 뺴놓을 수가 없음)

 

 

 

 

리만브라더스 사태가 터지기전까지 뉴욕 시민들이 상상하는 월가 증권맨은

 



이런 이미지였음. 

 

 

 

 

그들이 선호하는 남성복 브랜드는

 







휴고보스, 프라다, 아르마니, 에르메네질도 제냐 / 그밖에 구두는 페라가모, 프라다 등등... 

 

 

 

 

그런데

 



신세대 등장 ★ 

 

뉴욕대를 졸업해 뉴욕 문화 움직임에 예민한 뉴욕 토박이 등장이요 

 

이들은 월가 증권맨들을 극혐함... "으... 고루한 샌님들... 너네들이랑 같은 스타일 입기 싫음 ㅇㅇ"

 

 

 

 






이들은 주로 월가가 아닌 뉴욕타임즈, 보그 등 진보적인 미디어 회사와 스타트업 회사들이 모여있는 뉴욕 상업지구에서 일함 

 

 

 

 

프라다니 보스니 아르마니니 생각만으로도 월가 샌님들 생각나서 질식 할 것 같은 그들은 다른 브랜드들을 찾음

 

뉴욕문화 움직임에 예민해서 핫한, 뜰만한 패션 브랜드들도 금방 알아보잖어...

 

 

 



예아- 발견했다. 우리의 핫한 감각을 채워줄 너란 브랜드.... (여기가 톰브라운 1호점임)

 

 

 

 

초기 톰브라운은 정말로 고급 수제 맞춤복이었음. 

 

오로지 5가지 종류만 있어서 그안에서 하나를 고객이 고르면

 

그때부터 고객의 실측 사이즈를 재서 제작하기 시작하는, 정말로 수제오브수제 정장브랜드였음.

 



심지어 이런식으로 태그에 톰브라운이 직접 펜으로 고객의 이름이랑, 사이즈, 제작년도까지 글씨로 씀.

 

리만브라더스 사태 터지기전에는 진짜 이런 정성 돋은 고객만족서비스를 펼침. 

 

 



지금도 저 핸드라이튼 태그는 톰브라운 상징처럼 되어서 

 

이런식으로.. 비록 잉크로 찍어낸거지만 명맥을 유지하려고함 ㅋㅋㅋ

 

 

 

무튼 이런 고객감동서비스를 펼치는 톰브라운은 삽시간에 뉴욕 젊은이들에게 핫한 브랜드가 되어버림.

 

 

 

 



아- 만족이다 이거에요!!! (나는 월가 샌님들이랑 다.르.다.고)

 

 

 

 

 

아 그런데

 

 




또 등장. 2008년 리만브라더스 사태가 터졌다 이거에요!

 

뉴욕 경제는 삽시간에 나빠짐... 

 

 

 

 

톰브라운 정장을 향유하는 월가와 소호의 젊은이들의 주머니 사정도 얇아지고

 

그들의 회사도 정장 입지 말고 캐쥬얼룩으로 가자고함 ㅇㅇ ㅠㅠ

 

(그래서 2008년 남성복 브랜드들의 매출이 급감함)

 

 

 

 

 

 

 

 

어떻게 차린 가게인데 ... ㅠㅠㅠ 이대로 망할 순 없어.

 

 

 

 



"그땐 정말... 좆되는 줄 알았죠." (주의: 본 의역은 사진 내용과 상관없음을 알립니다)

 

 

 

 

 

그래서 정장이 아닌 다양한 캐쥬얼 제품군을 내놓기 시작함

 





오늘날 톰브라운하면 흔히 떠오르는 사색선과 RWB(레드/화이트/블루)이 모두 2008년 이후에 등장한 것들.. 

 

 

 

 

200만원짜리 상주룩. ㅋ

 

아 근데 왜 선이 네개냐고?

 

 

 

 

초기엔 선이 세개였음.. 근데..

 

 

 

 

 



"야 선 세개 내꺼다. 꺼져. 나이도 어린게."

 

ㅇㅇ 아디다스 성님이 선 세개 쓰지말래..지꺼래. 소송까지 검. 완전 일진임 ㅋ 텃세 오져버려 ㅋ

 

 

 

 

 

 

2001년 탄생한 패션계 신생아 톰브라운은 그렇게 패션계 일진성님들 사이에서 '남성 캐쥬얼 정장'이라는 한 우물만 판 결과 

 

어찌저찌 발 붙이고 살아갈 수 있었다........

 

 

 

 

 


자 그럼, 한국에서 톰브라운은 어떤 이미지일까.

 

 

 

 

 

 

 

 

그냥 사진 하나 올려보겠음

 

 

 



히익....

 

 

 

 

 

 

뉴욕에선 패션 일진 성님들 사이에서 어깨도 못펴던 톰브라운이 왜인지 한국에선 성님들의 룩이 되어버림... 

 

원인이 뭘까.. 진지하게 고찰해봤음.

 

 

 

 

 

우선, 이 톰브라운 성님들의 주요 수입원

 






불법 토토랑 비트코인 파밍임.

 

 

우리나라 조폭, 혹은 조폭 꿈나무(양아)들은 조직적으로 불법 토토 사이트를 운영하거나 비트코인 파밍 사이트를 운영하는데

 

이들의 주머니가 잭팟이 터지는 시기가 있었으니..

 

 

 

 

 



바로 2013년 비트코인의 값어치가 미친듯이 상승한다.

 

 

 

 

더더욱 스포츠계에서는

 

 



UEFA컵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12년만에 우승.

 

 

 

 



팬덤 두터운 LG트윈스가 11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한국시리즈는 무려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삼성라이온즈가 우승함 

 

(한국시리즈 1차전씩 오가는 불법배당사이트의 돈은 몇백억씩함)

 

 

 

 

 

 

 

주머니가 두둑해진 성님들은 이제 꾸미는 것에 관심이 많아짐..

 

그해.. 2013년 무엇이 유행했는고 하니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에서 지디가 처음 톰브라운 RBW 가디건을 입음. 

 

 

 




별그대 김수현이 입음

 

 

 

 

 

 



잘생겼으니까 한번 더 보자.

 

 

 

 

결론. 2013년 주머니가 두둑해진 성님들은 멋에 관심이 많아졌고

 

마침 미디어에서 유행하는게 톰브라운이고, 그래서 톰브라운을 사입기 시작했다.....

 

 

 

 

 

그럼, 단도직입적으로, 탐구해보자.

 

 

 

 

 



왜 안어울리는 것일까?

 

 

 

 

 

 



갑자기 왜 절 소환하시는거죠?

 

 

 

 

 

 

 

 

(나 진짜 조슈하오 좋아함. 악의없음)

 

 

 

 

 

 

좋아하니까 사진 한장 더.

 

인간 톰브라운.. 조슈하오....

 

 

 

 

 

 

 

우선 톰브라운 자체가 

 



 

코디 방법을 엄격하게 제시할 정도로 입는 방법이 정해져있다.

 

저 안에 영어 대충 요약 해석하면

 

-바지는 무조건 발목 위로

 

-양말 신지 말라. 신더라도 페이크 삭스 

 

-셔츠는 자켓보다 길게

 

-자켓은 무조건 셔츠보다 짧게.

 

-가디건은 위에 단추 두개만 잠궈라

 

임.

 

 

 

이 코디방법을 지킨 기본적인 수트의 형태가

 



이것인데, 이게 왠만한 피지컬이 아니고서는 일반인들이 소화할 수 없는 룩이긴 함...

 

짧은 사람은 더 짧아보이게 하는... 그런 매직..

 

 

 

 

 

그래서인지 운동선수나 연예인들이 입으면 별로 위화감이 없음

 

 







옷은 죄가 없더라.........

 

 

 

 

 

 

 

 

 

 

 

아마 성님들은 톰브라운 이외에도 많은 명품들을 즐겨 입으실 것임...

 

근데 유독 톰브라운이 눈에 띄는 것은 왠만한 피지컬이 아닌이상 갓반인들은 소화할 수가 없음... ㅎㅎㅋㅋㅋㅋ 더 짧동하게 눈에 띄는 부분도 있음 

 

 

 

 

 

 

 

 

마무리를 어떻게 할까.

 

앞으로의 톰브라운이 어떨지 생각해볼까.

 

 

 

 

먼저 톰브라운은 미국 패션하우스다.

 

 

 

 



미국은 단도직입적으로 역사가 짧다.

 

 

 

 

 

그래서 그런지... 

 

디자이너들이 다 살아있다.

 

 

 

 



랄프로렌. 살아있음 ㅋ

 

 

 

 



타미힐피거.

 

 

 



맨몸 수영하실 정도로 쌩쌩하심.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를 위한 마크제이콥스의 제이콥스~ 콜라보는 마크바이마크제이콥스의 마크제이콥스가 했습니다 역시

 

 

 

 

쌩쌩하다구 (찡긋)

 

 

 

 

 

 

 

 

이태리, 프랑스와 같은 전통 하우스 (샤넬, 구찌, 에르메스 모두 100년이상됨 )는

 

창업자들이 모두 서거한데 반해.. 

 

 

 

 

미국의 패션하우스는 역사가 짧아서 

 

창업주들이 아직 살아있고 심지어 엄청 쌩쌩하고 현역임 ㅋ_ㅋ

 

그래서인지 자기 브랜드에 자기 아이덴티티가 강함.

 

 

 

 

 

 

만약 토머스 버버리가 살아있었다면 버버리  노바체크를 포기했었을까? 

 

브랜드 혁신이 걸린 문제라도 자기 아이덴티티를 포기하는 일을, 창업주들은 웬만해선 선택하지 않더라고.

 

 

 

 

 

 

그래서 톰브라운이 살아있는 한 톰브라운의 저 사색선과 RBW선은 영원할 것 같음... ㅋ_ㅋ

 

 

 

 

 

그럼, 급 마무리 짓겠습니다.

 

마무리는 갑자기 소환된 작은자기에게 용서를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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