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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파타고니아 살려... 월가 교복으로 전락한 파타고니아 vs 월스트리트

by 정보 채널 2020.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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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교복하면 생각나는거 있지 않아?

 

 



나땐 이게 국롤이었음 ㅋ

 

 

 

 




이 빨패 추억돋는다.. ㅠㅠ 다들 여기 소매에 떡볶이 국물쯤 하나씩 묻어있었잖아? 안그래?! ㅇ..아니야? 

 

 

 

 

 

 

 

미국에도 국민 교복이 있음 ㅇㅇ 

 

 

 

 



안녕 ㅋ 나야 ㅋ

 

얘로 말할 것 같으면

 

 

 

 



작년 겨울 홍대에서 3분컷으로 발견하던 이 후리스 자켓 브랜드 맞음 ㅇㅇㅇ

 

 

 

 

 

이 유행이 시작된 곳이 있지...

 

 

 

 

 

 



여기임.

 

세계 경제의 중심. 월스트리트.

 

 

 

 

 



ㅇㅇ 여기. 뉴욕증권거래소 포함 이곳 월가에서 국민 교복이 탄생함

 

 

 

 

 

 

여기에서 일하는 사람들로 말할 것 같으면

 



뉴스에서 자주 보는 이런 사람들 ㅇㅇ 스페셜리스트들 

 

뉴스 등장인물1로 보이지만 이래뵈도 두당 평균 연봉 3-4억 ㅇㅇ 

 

 

 

 

 



치킨 주문하고 있는거 아님... 세계 경제를 주문하고 계심 ㅇㅇ

 

 

 

 

 



끄앙. 나 트위터 살거야!!! 트위터 사야된다고!!! 

 

 

 

 

 

아무튼 스페셜리스트를 포함한 증권가 직원들은 

 

고객을 상대하는 일이기도 해서 옛날부터 옷 매무새에 신경 썻음. 

 

 

 

 

 


오빠... 나랑 결혼해.

 

 


마지막 단추 잠궈주고 싶다..

 

 



(당신의 버버리는 대략 20년 후 고통받습니다...)

 

 

 



지금봐도 존나 세련됨..

 

 

 

초기 월가는 아무나 일 할 수 있는 곳이 아니었음. 

 

뭐 지금도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지만 

 

그 당시 미국은 아무리 이민자들의 나라라해도 어느 나라에서 건너왔느냐에 따라 직업이 갈리기도 함...

 

헝가리, 아일랜드 이민자들은 주로 몸쓰는 일 3D 업종에서 일했고

 

이런 금융업은 모두 영국에서 건너온 이민자들이 주였음. 그래서 패션도 영국식 영향을 많이 받음 ㅇㅇ

 

 

 

 

그 영항은 1970년대를 거쳐, 90년대까지 쭉 이어짐 

 

 

 

 



영화 울프오브월스트리트를 보면 이해가 쉬울거라 생각함 ㅇㅇ 

 

 

 

 

 




(원덬이 생각하는 걸어다니는 인간 월스트리트.. 마크테토 ㅋㅋㅋㅋㅋ 360도 앞구르기 뒷구르기해봐도 당신 월가에서 왔잖아요 ㅋㅋ) 

 

 

 

 

그들이 주로 이용하는 남성복 브랜드가 있는데

 







톰브라운 / 아르마니 / 프라다가 대표적. 

 

 

 

 

 

 

평균 연봉 4억에 육박하는 그들에게 아르마니 정장쯤은 넘나 우스운 것... ㅇㅇ

 

그런데 그런 초초초초초초초 엘리트인 그들에게도 위기가 찾아옴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가 찾아옴! 경제학 전공하는 애들은 모를 수가 없는 리만브라더스 사태

 

 

 

 

 



미국 4대 금융 회사 중 하나인 리만 브라더스가 파산하고 간판 내림 ㅇㅇ

 

이 사진 90년대 미국인들에게 보여주면 존나 까무러칠듯. 마치 IMF 때 대우 망한 거랑 비슷한 감정이려나. 

 

 

 

 

 

 

금융업계 전반적으로 침체가 이어지자 각 금융그룹에선 특단의 조치를 내림. 

 

"야, 우리끼리라도 치장하는데 돈쓰지 말고 아끼자"

 

그 결심 중 하나의 일환인 복장 바꾸기. 

 

해서 입기 시작한게

 

 

 

 



이 조끼. 일명 플리스.

 

파타고니아야 워낙 미국에서 오래된 브랜드이고 따숩기도해서 나쁘지않은 선택이었음 

 

 

 

 

 

 

월스트리트 캐주얼데이를 선언한 이후 월가를 무작위로 찍어봤습니다

 

 



하이 파타고니

 

 

 

 



안녕 파타고니 2

 

 

 

 

 

 



거기 파타고니아! 하면 네명 다 돌아볼 것 같다....

 

 

 

 

 

 

그야말로 파타고니아 플리스는 월스트리트를 강타했다... 

 

파타고니아 조끼는 순식간에 월스트리트 직원을 상징하는 교복이 되어벌임... 

 

왜이렇게 열광하는걸까? 그냥 따수워서? 정말?

 

 

 

 

 

 

왼쪽 가슴 주목 



성님.. JP 모건 다니시나보내유.

 

 




 

캬 베어드까지. 

 

 

 

 

 

 

ㅇㅇㅇ 월가 파타고니아 조끼들의 공통점은 오른쪽 가슴에 회사 로고가 있다는 거.

 

초기에 회사에서 캐쥬얼 데이를 권장, 회사에서 만들어서 직원들에게 배포가 된 것이기 때문이지만

 

이게 점점 나 JP 모건 다녀! / 나 노무라 증권 다닌다고! / 나 바클레이 다님 ㅋㅋㅋ 하는 은근한 과시욕의 상징이 되버림.

 

 

 

 

진짜 농담이 아닌게 MBA 졸업생들이 내가 갈 월가 회사가 파타고니아 조끼가 있냐 없느냐에 따라 취업을 정할 정도로

 

2019년 겨울 월가는 모두 파타고니아에 미쳤었음.... (그 시절 우린.. 모두 파타고니아였다...★)

 

 

 

 

 

이러는게 우습고 유치하다고?

 

 

 



아.. 여기가 한국의 명문 혼긱대학 데스까...?

 

 

 

 

 

 

뭐. 인간의 과시욕은 국적불문.. 어디에나 있다고 생각해.. 

 

 

 

 

 

근데 상황이 이러자 파타고니아는 점점 빡치기 시작한다.

 

 



본래 파타고니아는 매출의 1%를 친환경 NGO에 기부할 정도로 자연에 대한 인간의 책임을 중시하는 기업.

 

창업자 자체도 등산장비들이 바위들을 훼손한다는 것을 깨닫고 등산 장비 생산을 중단, 옷 또한 100% 순면제작으로 하는 등, 파타고니아 그룹 자체가 에코를 중시함

 

 

 

 

대표적인 광고가 이 것. 

 

(필요하지 않다면) 이 자켓 사지마! 

 

 

 

 

 

 

그런 파타고니아랑 자본주의 최꼭짓점에 있는 월스트리트랑은 너무나 상반되는 것... 

 

월가의 상징이 파타고니아가 되는 것도 파타고니아 입장에서는 점점 곤란해지고..

 

 

 

결국 파타고니아는 성명을 발표함 

 

 

 



"이제부터 연매출 1% 이상을 친환경 정책에 투자하는 기업에만 조끼를 팔 것임. 그리고 조끼 옆에 기업 이름 새겨 넣지마!"

 

 

 

 

 

ㅇㅇ 그래서 2020년부터는 조끼 옆에 회사 이름 넣는거 금지임... 

 

(+설명 추가: 법적으로 금지라는게 아니라, 기업 단위로 주문할 때 기업로고 안새겨준다는 뜻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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