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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인간의 모든 성격 : 개방성 파트 요약 (스압)

by 정보 채널 2023.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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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 따른 개방성의 정의

 

* 개방적 : 생각이나 태도가 열려있는 것.

 

성격심리학에선 개방성이란 개념으로 연구됨.

 

미국의 심리학자 피스크가 정리한 5요인 성격 특질 이론 중 '지적추구'가 현재 '개방성' 특질의 초기적 개념이었음.

 

 

미국 심리학자 노먼은 문화, 골드버그는 지능이라고 표현했으며, 최종적으로 코스타와 맥크레가 '경험에 대한 개방성'이라고 명명했으며,

 

 

코스타와 맥크레는 경험에 대한 개방성을 '자신의 경험을 중요시하고 추구하는 성향'으로 정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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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성이 높은 사람은 상상력이 풍부하며 예술과 미를 추구,

자신의 느낌과 감정을 무시하지 않으며,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고, 지적인 호기심이 강하며, 기존의 가치관을 재점검하려는 준비가 되어 있음.

 

 

개방성과 지능의 연관성을 연구한 바에 따르면, 약간의 상관관계(r=0.3)가 나옴.

 

★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데, 여러 분야에 관심이 많으니 다양한 지식을 쌓게 되고, 지식들의 연관 관계를 파악하는 능력이 생길 것이기 때문.

 

 

 

개방성은 뇌 전두엽의 인지회로 효율성과 관련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지만 개방성을 '지능'과 같은 범주로 간주하긴 어려움.

왜? 지능이 높은 사람들 중엔 생각이 폐쇄적인 사람도 많으며, 개방적인 사람들 중에서도 지능이 낮은 사람이 많기 때문.

 

 

그리고 과거 심리학 이론에서 개방성을 지칭했던 '문화'라는 범주는 사회적, 경제적 수준에 영향을 받음.

 

풀어 쓰자면,

 

개방성이 높은 사람은 새로운 경험을 추구할 때 돈이 없다고 해도, 그 기회를 쉽게 포기하지 않으나, 개방성이 약한 사람은 돈이 많아도 비생산적인 미술관이나 음악회를 찾지 않음. 문화와 개방성은 다른 개념이라고 보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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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성 : 유일하게 지능과 관련 있는 성격

 

개방성이 낮은 사람은 확실한 원칙이 있는 세상을 좋아하며, 권위와 전통을 중시하고, 안정과 질서를 중요시함.

 

융통성 없고 고리타분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으나, 주관이 확실하다는 평가도 받음.

 

오래전부터 해오던 습관과 익숙한 일을 유지하려 하며 시험 삼아 뭔갈 해보는 건 싫어함.

 

(새로이 시도되는 현대 예술은 별로 좋아하지 않으며, 비현실적인 논쟁도 싫어하기 때문에 우주에 지구와 같은 행성이 있어 지적인 생명체가 존재하는지, 네안데르탈인이 호모 사피엔스와 교류하지 않았는지와 같은 질문, 고민 같은 건 싫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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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성은 새로운 가치체계를 수용하려는 태도를 포함하는데, 이를 열린 마음이라고 함.

 

이런 태도가 견지한 사람은 지식, 신념은 새로운 증거에 따라 수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늘 새로운 가능성을 고려하는데, 이는 인간의 보편적인 성향을 거스르는 특성이기도 함.

 

왜? 사람은 자신이 믿고 싶어 하는 정보를 접하는 기회가 더 많으니까.

 

 

이로 인해 자연스레 기존의 신념에 대한 증거가 강화될 뿐 아니라, 중립적인 정보보단 극단에 대한 정보에 훨씬 많은 영향을 받고, 사람들을 자기편과 반대편으로 구분하는 경향을 갖게 됨.

 

 

그러나 열린 마음이란 이런 성향을 의도적으로 거부하는 것, 노력이 수반되기에 윤리학자들은 개방성을 교정덕목이라고도 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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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성은 타인의 생각, 주장을 인정하는 것뿐 아니라 본인에게 떠오르는 이상한 느낌, 경험도 수용하려는 성향을 포함.

 

그래서 자신이 경험하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단지 헛것이라고 치부하지 않음.

 

 

인간은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온갖 잡념과 상상, 비현실적인 꿈 등에서 중요하지 않은 정보는 선별적으로 걸러내야 함.

 

개방성이 낮은 사람은 이런 선별 능력이 높으므로 실제적인 문제에 집중하고, 실용적인 해결 능력이 우수한 반면, 개방성이 높으면 우연히 떠오르는 생각과 이미지를 걸러내지 못해 많은 정보에 압도되어 현실 문제에 대한 대처 능력이 떨어짐. 종종 이상하고 괴이한 생각을 함.

 

 

개방적인 성격은 호기심이 강함. 호기심이란 새롭고 기이한 것을 좋아하는 마음, 모든 사람은 새로움을 찾는 속성이 있으므로 호기심이 전혀 없는 사람은 있을 수 없음. 다만 정도에서 차이가 날 뿐.

 

 

호기심은 그 대상에 따라 앎에 대한 지적 호기심과 새로운 경험을 즐기려는 감각적 호기심 등 두 종류가 있는데, 스릴을 추구하려는 성향은 후자에 속함.

 

 

호기심으로 새로운 경험을 한다는 건 불확실성에 따른 위험을 감수한다는 의미, 조심성과는 반대 성향임.

 

 

인간은 나이가 들면서 조심성이 증가하는데, 영역을 세분해보면 모험을 추구하는 감각적 호기심은 줄어들고, 지적인 호기심은 유지됨.

 

 

다양한 의견이 허용되는 환경에서 자란 아이는 새로운 자극에서 오는 불안을 잘 견디고, 새로운 경험에 대한 개방적인 태도가 발달함.

또한 개방성은 인지 발달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므로 교육 수준이 높아질수록 증가함

* 즉 개방성은 교육과 훈련에 의해 강화될 수 있는 성격적 특성이라는 것.

 

 

유일하게 지능지수와 관련이 있는 항목이 개방성이지만, 완전히 비례하진 않음.

왜? 개방성 수치가 높은 사람은 초자연적이거나 영적인 것에 대한 호기심도 높고, 이들이 실재한다고 수용하려 듦.

최면에도 잘 걸리고 독특한 믿음을 갖는 경우가 많으며, 이국적인 종교를 추구하기도 함. 이런 성향은 지능과는 마이너스의 상관관계를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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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 풀잎 하나가 별들의 운행에 못지않다

 

코스타와 맥크레는 홀랜드와 함께 직업유형과 성격의 관계를 연구했는데, 예술형과 개방성의 상관관계가 아주 높다는 걸 발견함. (r=0.49)

 

 

예술형은 언어,음악,미술 등과 관련된 활동에 흥미를 느끼고 상상력이 풍부한데,

이들에게 직절한 직업으론 시인, 소설가, 음악가, 조각가, 극작가, 작곡가, 디자이너 등이 있음.

 

 

개방성 점수가 낮게 나온 직업유형은 관습형으로 자료를 정연하게 분류하여 정리하는 사무적인 일에 흥미를 느끼며, 규범을 잘 지키고 성실함.

 

 

예술가가 아니더라도 개방성이 높은 사람은 예술과 미를 중요하게 생각함.

 

예술에 대한 태도에서 개방성의 차이는 교과서에 나오는 고전적인 작품보다는 실험적인 현대작품에서 잘 드러나는데, 개방적일수록 이런 예술을 수긍함.

 

 

또한 개방성이 높은 사람은 주변에 보이는 아주 흔한 사물에서도 아름다움을 발견함.

 

개방성의 한 부분인 심미안이란 아름다움을 살펴 찾는 안목을 의미, 이를 통해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게 되는 대상은 4가지 분류로 나눌 수 있음.

 

1. 자연 세계의 물리적인 아름다움. 산,바다,하늘,꽃,동물 등 자연의 다양한 모습과 속성에 대한 느낌

2. 작품, 행위에서 느끼는 아름다움

3. 지식, 기술의 탁월함에 대한 감동적 경험

4. 인간의 선한 행위, 미덕에 대해 느끼는 도덕적인 아름다움

 

 

 

 

몽상 : 낮에 꾸는 꿈, 창조적인 문제 해결 방법

 

몽상이란 낮에 꾸는 꿈, 즉 실현성이 없는 헛된 생각으로 상상의 일종.

 

 

상상이란 원래 외부 대상의 이미지를 우리 마음속에 만드는 능력을 말하나,

현대에는 외부 대상이 없는 상태에서 마음속에서만 만들어지는 이미지나 사고 경험을 의미함.

 

 

즉 객관적인 실체는 존재하지 않음.

 

 

상상과 유사한 용어로 공상이 있는데, 이는 상상에 비해 현실성이 더 떨어진다는 의미로 사용됨.

 

 

계획을 세우는 일은 사실 상상이나 공상에 해당함.

일상 생활에는 실제적 감각, 상상, 공상 등이 항상 섞여 있음.

 

우리가 몽상을 할 때 생각은 현재의 상황에서 분리되어 과거에 겪었던 일상을 포함한 추억, 미래의 계획 등 아무런 방향 없이 여기저기를 떠돎.

 

 

몽상은 쓸데없어 보이지만 실제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대처 전략을 보여주기도 함.

 

 

 

복잡한 상황에서 결정을 내려야 할 경우 여러 요인을 철저히 분석해서 나온 판단보단, 직관적으로 나온 답이 더 훌륭할 때가 많음.

 

★ 전자는 언어와 데이터로 표현되는 특성에만 집중하는데, 이는 잘못된 판단으로 이어질 수 있음. 우리가 접하는 모든 정보를 통합한다고 해도 모든 가능성을 고려할 수는 없기 때문.

 

개방성이 낮은 사람은 생각이 현실적인 문제에서 벗어났다는 느낌이 들면 자책하며 떨쳐버리려 함.

상상이나 공상을 즐기는 사람은 그 느낌을 즐기며, 허황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걸 좋아함.

 

 

 

전자는 문제에 대한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해답을 찾는 반면, 후자는 허황해 보이지만 보다 창조적인 해결 방법을 찾기도 함.

 

 

 

창조성 : 정신병자와의 차이는 지적능력과 자아강도

 

종소리가 들려오는데 누군가 이를 '차가운 파란 소리'라고 표현한다면 그 사람은 시인일수도, 정신병자일수도 있음.

 

둘의 공통점은 자신이 느끼는 내적 경험을 사실로 받아들인다는 점. 이는 개방성의 특성임.

 

 

개방성이 높은 사람은 상상력이 풍부해서 감각이나 개념에 대한 연상작용이 다양한 방면으로 이뤄짐. 이를 확산적 사고라고 함.

 

 

특정 사물을 보고 본래의 용도와는 별개로 전혀 가능할 것 같지 않은 새로운 용도를 찾아보라는 문제를 제시하면, 확산적 사고를 하는 사람은 일반적으로 상상할 수 없는 황당한 용도를 제시함.

 

 

예술가뿐 아니라 조현병 환자도 이런 테스트에서는 높은 점수를 얻음. (조현병이 아니더라도 조현형 성격인 사람 또한.)

 

개방성이 높을수록 서로 멀리 떨어진 인식 영역들이 더 많이 얽히고, 그러다 보면 점점 이상한 생각을 하게 될 수 있음.

개방성이 증가하면 창조성이 높아지지만 정신병을 겪을 가능성도 높아짐.

 

 

창조성은 참신한 상상력에서 출발, 보통 사람이 생각하지 못하는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특성.

그러나 진정한 창조성은 여기에 실용성이 추가되어야 함.

 

 

즉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참신한 상상력만을 창조적이라고 함.

 

*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고 타인에게 쓸모없는 상상력은 창조력이라 하지 않음.

 

기인과 정신병자는 사회적으로 중요시되는 일보다 자신의 개인적인 목표에 집착함.

 

 

기인, 정신병자와 창조적인 사람은 자신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불필요한 정보를 걸러내는 능력이 떨어짐.

 

반면 현실적이고 실용성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중요치 않은 정보는 무시함. 이를 잠재적 억제력이라고 함.

 

기인, 정신병자, 창조적인 사람은 이 능력이 매우 낮으므로 상상, 공상, 아이디어 등이 풍부하고, 창조적 통찰력이 높아 세계를 참신하게 볼 수 있는 밑거름이 됨.

 

 

창조적인 사람과 정신병자의 차이는 지적능력과 자아강도의 차이인데,

지능과 자아강도가 높은 사람은 복잡한 상황과 정보를 유익하게 활용할 줄 앎.

 

* 자아 강도란 정신분석학적 개념으로, 다양한 상황에서 자아를 통합하는 능력임.

 

 

(원래는 다면적 인성검사를 통해 심리치료에 적합한 사람을 골라내기 위해 미국의 심리학자 배런이 개발한 개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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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과 브런치에 자아강도의 개념에 대해 잘 설명해둔 게 있길래 참조함.

자아강도 : 자아기능의 세기, 탄력성&주도성 등의 적응적/수행적 기능뿐만 아니라 유능성/사회성을 포함한 종합적 개념

 

★ 좁은 의미에선 자아를 위협하는 각종 스트레스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의 정도

★ 넓은 의미에선 살면서 겪는 경험들을 수용하고 그 안에서 자신의 의지로 선택하고, 책임을 질 수 있는 능력의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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