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증시가 핫하죠
이럴 때 우리는 손실을 짧게 잘라서 계좌를 지켜야 하고, 수익을 길게 가져가서 살아남은 계좌가 돈을 벌어들이게 해야 됩니다.
투자에서 항상 이겨서 돈을 늘 버는방법같은건 없어요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 다 사기꾼입니다.
대신 누구보다 빠르고 크게 망하는 방법은 확실하게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는 사람들 반대로 하면 얘네보다는 훨씬 더 긴 기간동안 파산하지 않고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1. 몰빵 / 레버리지
저도 늘 확신에 가득차서 거래를 시작하지만 그게 자금을 크게 걸어야 할 이유가 되지는 않습니다.
질 수도 있고, 여러번 질 수도 있다는 것을 산정하고 자금을 관리해야 합니다.
저는 한번 손절할 때 자산의 1%이상 손실을 보지 않습니다. 다른사람에게는 0.5%정도를 추천하는 편입니다.
역사적으로 위대한 트레이더들도 2%이상 손실을 내려고 하지 않습니다.
당연히 돈 크게 걸면 한방 먹을 때 돈 많이 벌겠죠
그러나 돈이 50%날아가면 50%수익으로 메꿀 수 없습니다. 남은 50%로 2배수익을 봐야 그나마 원금이라도 찾습니다.
70%날아가면 70%수익으로 메꿀 수 없습니다. 3.3배로 수익을 봐야합니다.
90%날아가면 10배수익을 봐야 합니다.
위대한 투자자들이 간이 작거나 확신이 부족해서 큰 자금을 걸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크게 걸어대면 가장 빠르게 계좌가 터지기 때문입니다.
2. 레버리지
레버리지 10배를 생각해 봅시다.
몰빵과 같은 맥락이지만
레버리지는 자신의 돈을 10배로 걸려고 쓰는게 아닙니다.
주식은 하루에 평균적으로 4%움직입니다.
(대형주의 평균변동폭은 3%내외, 중소형주는 5%이상 생각하시면 됩니다.)
내가 샀는데 평균변동폭의 2배인 8%가 떨어지면 손절을 한다고 하면,
그 때 손실을 자산의 1%로 맞추려면 가진 돈의 12.5%만 사용해야 합니다.
이걸 주식 한바구니라고 생각하면 주식 7~8바구니 사면 계좌가 꽉찹니다.
좀 덜움직이는 외환 기준으로 유로달러는 하루에 0.6%정도 움직입니다.
유로달러를 사고 평균 변동폭의 2배인 1.2%가 떨어지면 손절한다고 하면,
자산의 손실을 1%로 맞추려면 가진돈의 82.5%를 사용해야 합니다.
그럼 외환은 1종목 밖에 거래를 못해요.
그래서 레버리지를 사용하는겁니다. 레버리지를 걸면 자본의 8.25%만 사용해도 1종목을 살 수 있을 것이고,
주식과 위험도는 같습니다.
이 때 사용한 자본금 8.25%를 증거금이라고 합니다. 마진(margin)이 이 뜻입니다.
그러면 외환도 5~6종목정도 넉넉하게 담고 남은 자산이 묶이지 않았으니 활용할 수 있겠죠.
현재 증권사에서 지원하는 해외선물 마이크로 유로 상품이 1만유로정도의 규모로 거래되는데 (약 13000$정도)
증거금이 200달러정도 들겁니다. 레버리지가 65배입니다.
자기 돈을 65배로 걸기 위해서 레버리지가 존재하는게 아니라는걸 누군가 제발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3. 비 자발적 장기투자
종목은 테슬라인데 테슬라 좋은종목이었죠
앞으로는 모르겠지만 그렇다해도 그게 사상최고로 비싼가격에 테슬라를 집고 10년동안 묵힐 이유가 되지 않습니다.
어짜피 주식시장이 우상향할꺼니 뭔상관이냐구요?
12년부터 많이 상승해서 등락이 미미해보이지만 중간중간에 꺾인게 40% 50%짜리도 많습니다.
존버도 타이밍 못맞추면 도루묵이라는 뜻입니다.
얘는 1900년도 후반의 테슬라이고 삼성전자고 애플이고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이었습니다.
슈퍼스타였다는 뜻입니다.
고점에서 물렸으면 20년을 묵혔는데 아직도 반토막입니다.
장기투자는 아무대나 사서 10년 20년 묵혀대면 돈이 나오는 화수분이라는 뜻이 아니라,
이익이 나는 포지션을 길게 유지하라는 뜻입니다.
'응 난 반토막 반의반토막나도 이거 믿어 계속 들고갈거야 10년뒤 20년뒤에 5배 10배 오를꺼거든'
차라리 고점에서 물리면 손절을 하고, 진입과 청산에 원칙을 정해서 하락할 때 들고있지 말고 바닥임을 확증하고 다시 오를 때 쯤 사세요
안늦습니다.
반토막 반의반토막 났으면 그거 1/3쯤 회복할 때에는 여러분이 알고 있는 멀쩡한 차트들은 다 매매신호를 냅니다.
그 때 사도 안늦습니다. 진짜 오를종목이었으면 혹은 그럴 것 이라면.
원칙을 갖고 매매했으면 -50% -70%의 하락을 경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위험대비 수익률이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매매의 질이 차원이 다릅니다.
장기투자는 이익나는걸 길게 가져가는겁니다.
4. 바닥과 천정잡기
이건 사람영역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바닥 끝자락과 천정 끝자락을 어떻게 압니까 대체
이번에 기름이 가격이 터졌는데 중요한 가격라인을 찍어 봤습니다.
etf -40%넘긴건 처음봤습니다. 인버스2x는 +60%가 박혀있더군요. 증시 상하한가가 +-30%인데 2x는 상하한가가 +-60%인가봅니다.
50$라인에서 매수를 많이 하신듯 한데 여기가 바닥이라고 생각했나 봅니다.
거기가 근 2년간 가장 중요한지점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50$부근에서 53~4$까지 반등도 했습니다.
반등을 한걸 보고 샀으면 매수 판단 자체는 유효하다고 봅니다.
대신 알아야 할 것은 시세의 큰 흐름과 반대로 달리고 있다는 점과, 손실제한주문이 적어도 48~49$에는 걸려있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라는 격언이 있으나
무릎에 사서 지하실까지 버티라는 격언은 없습니다.
그리고 멀쩡히 리스크와 자산을 관리하시는 분들은 손절을 길게 잡았어도 이런 대응불가 급변동에도 자산 5%이상 까먹지도 않았을겁니다.
5. 물타기
손실 평준화, 단가낮추기, average losses, 마틴게일 다 똑같습니다
손실나는데다가 돈 들이부으면 다 물타기입니다.
대충 수첩에다 끄적여 놓은 것이니 정확한 복리계산은 아니에요
100만원 들고 10만원치 주식을 산다고 했을 때 10%떨어질 때 손절을 하면
그냥사면 내포한 리스크가 1%
같은돈을 10%떨어질때마다 나눠서 3번걸면 리스크가 1.8%
수익이 10% 날 때 마다 돈을 걸면 리스크가 수수료제외 0%입니다.
수익이 날 때 마다 돈을 거는 것이 정답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승률이 낮아질테니까요
확실한건 내포한 리스크가 단지 같은 돈을 어떻게 거느냐에따라 리스크에 차이가 엄청나게 크다는 의미입니다.
그냥 돈거는거랑 나눠서 평단가 낮추는거랑 리스크가 180% 차이가 납니다.
물론 최종적으로 가격이 높이 오르면 물타기가 가장 돈을 많이 법니다.
리스크를 엄청나게 크게 가져가니까요
아까 테슬라 낙폭 40% 50% 보셨죠
고점에다 물리고 물타기까지 했으면 거기에 적당한 숫자를 배로 곱하시면 됩니다.
손실폭을 60%~90%로 늘릴 수 있습니다.
만약에 물타기 횟수를 늘리거나 점점더 많은 돈을 걸면 리스크가 몇배 몇십배로 불어날겁니다.
몰빵 다음으로 계좌를 휴지조각으로 만드는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그냥 돈을 걸던지 이익나는곳에 추가로 사던지는 스타일 차이라도 물타기는 제발 하지 마세요
싸게 사려다가 계좌가 싸지는 수가 있습니다.
6. 시세랑 반대로 달리기
시대불변 국가를 불문하고 개인투자자 특성이 시세와 반대로 달린다는 점입니다.
증명도 간단합니다 최근 코스피 수급을 보세요
지금이 바닥이면 대체 기관 외국인은 왜 팝니까 똑똑한사람들 줄세워서 들어가있는 곳들인데
여러분이 세력이라고 부르는 모든주체가 개인한테 물량을 다떠넘기는데 성공했습니다.
아무도 안사면 가격이 훅 급락하겠죠
당연히 자금규모가 큰 주체들은 누군가 많이 사주지 않으면 시세에 팔지를 못합니다.
아까 물타기를 설명했던 내용과 조합하면 가격이 떨어질 때 마다 누군가 사준다는 의미입니다.
대형 물량을 정리할 때 이보다 좋은 상황이 없습니다.
지금 2020년입니다 2020년
우리가 살아가는 날 중에 가장 첨단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2020년을 살아가는데 1700년대랑 개인투자자가 똑같이 움직여요
(참고자료 : https://www.dogdrip.net/235093482 천정과 바닥심리)
최근 매매내역인데 B는 샀다는 뜻이고 S는 팔았다는 뜻입니다.
이후로 지금 저는 국내 주식을 단 한 주도 들고있지 않습니다.
(참고자료 : https://www.dogdrip.net/237380909 아무도 믿지 않는 매매방법)
무슨 용한 점쟁이들이 쓰는 거미줄처럼 생긴 차트 보는 것도 아니고
저는 누구나 다 아는 원시적인 차트를 씁니다.
제 매매방법으로 돈을 벌지 못벌지는 몰라요 그런거 보장하는놈은 사기꾼입니다.
그래도 원칙은 세웠으면 끝까지 지켜야 합니다.
저도 얘네가 바닥이라고 생각하고 좋은 기업이라고 생각하고 오를꺼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고 싶은데 제가 결정한 원칙이 매매신호를 안줍니다.
덕분에 하락 대부분을 씹었습니다.
진짜로 회복할 거면 다시 신호를 줄 것이고 그 때 틀리더라도 손실을 짧게 자를 수 있습니다.
멀쩡한 원칙을 가진 사람은 종목에 물리고 뭐고가 아예 없습니다.
무슨 기법이 좋다 저 기법이 좋다 그런게 어딨어요 그냥 납득이 가고 멀쩡한 원칙 하나만 세우세요.
시세랑 같은방향으로 달리는 것을 도와주면 더욱 좋겠죠
7. 팔랑귀
제가 안보거나 봐도 매매에 참고 안하는게 몇가지 있는데
TV증권채널,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나와서 하는 리포트, 리딩 어쩌구 저쩌구랑 뉴스입니다.
누가 이 종목이 좋다 저 종목이 좋다 하는 것 마찬가지입니다.
걸러서 듣던가 아예 듣지 마세요.
가운데 선을 기준으로 뉴스 제목 분위기가 확 다르죠
날짜 차이가 얼마나 날 것 같에요
단 하루입니다. 왼쪽이 2월5일이고 오른쪽이 2월6일입니다.
하루 내리면 나쁜뉴스 쏟아지고 단 하루 오르자마자 좋은뉴스 쏟아집니다.
좋은 뉴스 나와서 코로나 눈치본다던 증시 우려가 잠잠해졌습니까?
신경 쓸 필요 없습니다.
누가 공포를 퍼뜨리건 희망을 퍼뜨리건 신경쓰지 말고 본인 매매합시다.
또 제가 전화번호가 어디 팔아먹혔는지 무슨 이상한 급등주 추천,리딩 문자나 전화 엄청나게 옵니다.
그딴거 볼 시간에 골목식당을 보면서 주식을 사업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매매하는데 훨씬 도움 될겁니다.
8. 탓
맨날 세력 탓 무슨 뉴스탓 공매도탓 이사람탓 저사람탓
탓하는 매매는 의미가 없습니다.
돈 있는 주체들 모여서 매수든 공매도든 한다고 시장을 거스를 수 없습니다.
어거지로 올리고 내려봤자 제 가격에 다 팔고 나올 수도 없습니다.
돈 좀 있다고 우리나라 증시와 대형주들 주물럭 댈 수 있으면
돈 1조들고 현대차들어간 엘리엇은 왜 손해보고 나옵니까
하인즈 케챱은 워렌버핏 주요종목입니다
마찬가지로 워렌버핏이 들고있는데 왜 주가가 내립니까
공매도가 가격이 내리는 걸 가속화 하더라도 그렇게 내려간게 실제 가치와 시황을 반영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매도가 억지로 떨어뜨린 가격이 아닐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공매도는 반드시 매수를 해야 매매를 끝마칠 수 있습니다. 그걸 숏커버링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가격이 내려가는걸 막거나 가격을 되려 올립니다.
무슨 공매도가 사회악이랍시고 시위하고 청원도 하던데
걔네는 삼성전자 한창 오를 때 공매도 들어간 자금들이 조단위로 손실본건 쏙 빼먹었나 봅니다.
돈은 쓸어담지 못해도 잃지는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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