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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네이트판 전설의 레전드... 회사에 카페차린 직원...txt

by 정보 채널 2021.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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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진짜 어이가 없어서 음씀체 ㅋㅋㅋ

 

 

20대 직장인임

여직원 나포함 3명 나머지는 다 남자직원인 회사임.

올해 1월 이쁘장하게 생긴 24살 여직원이 들어옴

약간 여우같은? 느낌이 없잖아 있었음.

난 20대 끝자락이라 나이차도 좀 있어서 그냥 요즘 애들은 저런가보다 하고 신경 안씀.

 

우리 회사 탕비실엔 간식거리가 넘처남.

특히 차종류 커피머신도 있음. 커피머신같은 경우는

이 어린 여직원 오기 전부터 함께였던 직원이랑 나랑 커피 중독이라

돈 합쳐서 사옴. 캡슐은 먹는 사람끼리 돈 보태서 박스로 사다가 먹기도 하고

내가 또 더치를 좋아해서 더치 큰병을 사다놓고 타먹기도 함.

각자 텀블러나 보틀 사무실에 갖다놓고 먹고있음.

근데 이 여직원이 5월부터 해서 점심 먹고 사무실 들어오면

커피 타다 드릴까요? ㅇ대리님은 더치시죠?

ㅇ과장님은 라떼죠? 이러면서 자진해서 커피를 타주기 시작함.

누가 시킨적도 없는데 그냥 혼자 자진해서...

 

처음엔 아 타주면 고맙지~ 잘먹을께요~ 고마워요~ 뭐 이런식으로 먹었는데

나중엔 좀 계속 이 직원이 타다주니까 여자로써 쫌 그랬음.

무슨 얘가 커피타러 회사 온것도 아니고... 일해야되는데

커피랑 차 타는데 시간 허비되니 안해줘도 된다고 말도 많이 했음.

괜찮아. 내가 타먹을께요~ 이렇게 말도 하고 대놓고 부담스럽다고

커피타러 왔냐고 왜 자꾸 타주려고 해. 이렇게 말한적도 있음.

 

근데 오늘 점심먹고 와서 약먹을께 있어서 탕비실 가서 약먹으려고 정수기쪽 갔는데

정수기 위에 종이가 붙어있는거임

 

믹스 - 200원

더치 - 300원

라떼 - 500원

허브차 - 300원

아이스커피 - 500원

 

이렇게 줄줄히 써있었음.

이게 뭔가 싶어서 사무실사람들한테 이거 누가 붙여놓은거예요? 하고 물어보니까

다들 응? 뭔데? 하고 몇몇분은 보러 탕비실 와서 보고가고

다른분들은 각자 일 하고 있었음..

탕비실로 보러 들어온 사람이 뭐야 ㅋㅋㅋ자판기야??ㅋㅋㅋㅋ

누가한거지??ㅋㅋㅋㅋ뭐 이런식으로 얘기하고 신경안쓰고 난 약을 먹고 자리로 돌아감.

그 직원이 내 대각선 방향에 있는데 뭔가 열심히 타이핑을 하고 있길래

바쁜가보다 하고 난 커피를 타러 탕비실로감.

 

탕비실에서 커피타고 얼음 넣고 이것저것 하고 있으니 밖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남

뭔가 하고 나와보니 ㅇㅇ씨 이게 뭐야? 하면서 이야기를 함

이때 난 무슨상황인가함 ㅋㅋㅋㅋㅋ

내 자리에 오니 종이에 타이핑해서 이제까지 먹은 커피를

아까 그 정수기 위에 써있던 금액으로 계산해서 써놓음 ㅋㅋㅋㅋ

5월 분이라고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이가 없었음..ㅋㅋㅋ

나 일어서서 파티션 반대에 있던 그 직원보고

ㅇㅇ씨 ㅋㅋㅋㅋㅋㅋ이거뭐야???ㅋㅋㅋㅋㅋ하고 물어보니

5월달에 제가 타다드린 커피예요~ 매일매일 메모 해놓은거 보고 한거라 틀리진 않을꺼에요.

밑에 계좌 써있으니까 오늘안에 입금해주시면 되요~^^ 하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종 돌아인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몇몇 남자직원들은 뭐라 못하고 ㅇㅇ씨 너무하네...

난 성의로 타준줄 알았네... 얼마안하는데 입금하지 뭐 이런식이였음 ㅋㅋㅋㅋ

근데 바로 제 옆에 앉아있는 여자 대리님이 (그 직원, 나, 여자대리님 이렇게 여직원셋)

엄청 큰소리로ㅋㅋㅋㅋ

미친ㄴ이네 이거 ㅋㅋㅋㅋㅋ누가 타달랬나? 난 못주니까 그렇게 알아! 하고

그 종이 구겨서 파티션 넘어 그 직원한테 던지다시피 줬음 ㅋㅋㅋㅋㅋㅋ

나도 자진해서 타준거면서 이런거 왜 요구하는거얔ㅋㅋㅋ 앞으론 내가 타먹을께~

하고 전 그냥 그 종이 버렸음

부장님은 밖에서 담배하나 태우시고 들어오셨는데 자리 앉더니

뭐야 이건? 하고 주변 직원들한테 물어봄 ㅋㅋㅋㅋㅋ 주위에 앉아있던 직원들이

상황 이야기 해줌ㅋㅋㅋ

약간 부장님 성격이 걸걸하심 겉으론 그래도 한없이 잘해주시는 부장님 ㅋㅋㅋㅋ

그 직원 옆으로 가서 카페를 차릴꺼면 임대료를 내고 차리던가

사무실에서 뭐하는 짓거리야? 임대료 내고 장사하는거야? 권리금은? 어?

저거 자재며 재료는 ㅇㅇ(회사이름)카페 ㅇㅇㅇ(그직원이름)사장님께서 사셨나? 어?

이러면서 한소리함 ㅋㅋㅋㅋ

그직원 울면서 나갔음 ㅋㅋㅋㅋㅋ 40분 지났는데 안돌아옴

가방은 놓고 갔는데 짼것 같진 않고 ㅋㅋㅋㅋㅋ

 

 

 

여튼 살다살다 이런 신종 미친애는 처음봄 ㅋㅋㅋㅋ

남자직원들은 그래도 좀 심하셨다 하는 직원도 있고

굉장히 특이한사람이네ㅋㅋㅋ하는 사람도 있음.ㅋㅋㅋ

다른 남자직원이 사장님 보시기 전에 탕비실에 써있는 종이 뜯어서 버림ㅋㅋㅋㅋ

 

 

<후기>

 

 

ㅋㅋㅋㅋㅋㅋㅋ댓글이며 조회수며 추천수며 깜짝 놀랐음 ㅋㅋㅋ

자작이라고 하시는분들은 알아서 생각하셈

내가 생각해도 이건 진짜 저렇게 생각하는 돌아이가 있나 싶음

만약 이걸 내가 직접 격지 않았다면 나도 자작이라고 생각했을꺼임ㅋㅋㅋ

뭐 다들 편히 생각하는게 정신건강에 좋겠음ㅋㅋㅋㅋ

 

중요한건 그직원 어제 사무실 안들어옴 ㅋㅋㅋ

아 이제 직원이 아니지 ㅋㅋㅋㅋㅋ

어제 그 직원이랑 그나마 친했다는 남자직원중 막내가 수십통의 전화와 톡을 보냈지만

톡은 읽지도 않고 전화는 돌리다가 꺼놨다고 함.

어디 간지 알수 없음. 하지만 의문은 오늘 아침에 보니 얘 가방이 사라졌음ㅋㅋㅋ

다들 이 막내직원을 의심하고 있음(약간 썸타던 사이였음)

그건 중요한게 아님ㅋㅋㅋㅋㅋ

어제 이직원 짼 후로 이 직원 업무까지 하다가 정신줄 놓을뻔 ㅋㅋㅋㅋ

아 그리고 우리 회사는 30명정도 되는 작은 회사임.

여기서 커피 하루에 한잔이상 먹는 직원은 20명 이상

나 포함 몇몇 직원은 하루에 커피나 차 종류는 3~4잔 이상 마심ㅋㅋㅋ

그리고 아침에 출근해보면 책상위에 각자 취향에 맞춰 얘가 걍 타다 놨음 ㅋㅋㅋ

난 14,700원 이였고 여자 대리님은 17,500원 이였다고 함 ㅋㅋㅋㅋ

1인당 만원씩만 잡아도 30만원임 ㅋㅋㅋ얘가 분명 장사하려는 속이 분명함ㅋㅋㅋㅋㅋ

이걸 나중에 여자대리님이랑 얘기하면서 대강 계산한건데 이정도였음

그리고 남자직원들중 두명은 그 종이 받자마자 투덜투덜 하면서 이체했다함 ㅋㅋㅋ어이없음.

사실 아침부터 긴급회의에 들어갔음.

실장님 핸드폰으로 새벽4시경 쪽팔려서 회사 못나가겠다 어쩌면 그렇게 사람을 면박줄수있냐.

나 안나갈테니 그렇게 알아라. 그리고 권고사직으로 자기 실업급여 받게해달라.

안그러면 모욕죄로 신고하겠다 뭐 이런내용들이였다함 ㅋㅋㅋ

그 연락 받은 실장님은 자다가 깨서 봤는데 그후로 잠을 못잤다함 ㅋㅋㅋ

이런 미친 ㄴ을 봤나 ㅋㅋㅋㅋ어이가 없어서 실소가 나왔다함 ㅋㅋㅋㅋ

물론 당연히 그렇게 해줄 의사 없음.

사규에 투잡 하면 안된다는 사항은 없지만 지가 지발로 나간거잖슴...ㅋㅋㅋ

모욕죄는 무슨 지가 우리를 모욕한건데 ㅋㅋㅋㅋㅋ

(이 내용으로 회의를 함 ㅋㅋㅋㅋ)

그리고 어제 4시경 부장님은 사장님한테 그 직원이 무단 조퇴 보고 했는데 이유 이야기하니

사장님님이 사장님실 앞에 나오셔서 나한테 구인광고 올리라고 말하며 엄청 웃으심 ㅋㅋㅋㅋㅋ

여튼 아침에 그 직원 인수인계도 안하고 가서 그거 업무 나누고..업무라고 해봤자 별거 없지만

난 지금 그 직원 책상에 앉아있음 ㅋㅋㅋ이자리가 뒤에 아무도 보는이 없어서

좀 편하긴 함 ㅋㅋㅋ뜬금없이 이자리 탐남 ㅋㅋㅋ

근데 바탕화면이 이제훈임 ㅋㅋㅋ또 뜬금없지만 이제훈 잘생김 ㅋㅋㅋ

 

 

 

어제 퇴근하고 모바일로 댓글도 읽고 오늘 아침에 출근길에 댓글 다 읽어봄 ㅋㅋㅋㅋ

어제 퇴근길에 그 직원 안들어왔다고 글 남기고 싶었으나

모바일로 수정하기 누르니 내려쓰기가 모두 사라지는 마법같은 일이 생김 ㅋㅋㅋ

수정하기 귀찮아서 안썼음 ㅋㅋㅋ 집에서 노트북으로 쓰려했지만

그지같은 노트북 키판으로 이 긴 글을 쓰고싶지 않았음 ㅋㅋㅋ

출근하자마자 쓰려했지만 긴급회의땜에 ㅋㅋㅋㅋ나오자마자

그 직원 자리에 앉아서 이걸 쓰고있는 내가 너무 웃김 ㅋㅋㅋ

 

 

 

여튼 이걸로 끝임 ㅋㅋㅋ

아 그리고 여우같다고 표현한것에 대해서 자격지심이냐 질투냐 하시는데

남자가 보기에도 여우짓 한다고 느끼는거면 뭐 말다했다고 생각함...ㅋㅋㅋ

직원을 마음대로 해고시킬순 없기때문에 그냥 두고보았고(내가 해고하는것도 아니고...ㅋㅋ뭐..)

굳이 신경써서 감정소비 하기 싫었음...ㅋㅋㅋ

여튼 일화과 굉장히 많았단것만 알고 계심 되겠음ㅋㅋㅋㅋ

그럼 이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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