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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8차 기능과, 4차 기능의 폭발

by 후치 네드발 2020.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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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차 기능은 말그대로 악마이며, 저는 '쓰나미'라는 이름을 붙이고 싶습니다. 평소에는 안보이며 의식적으로 사용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바로 쓰나미와 같이 예측불허의 순간에 몰려 옵니다. 그래서 악마이고요.

유형별 8차 기능의 폭발

Fi = I_TP : 감정의 소용돌이 (늪)

갑자기 울컥하고 '내 속에서', '치밀어 오르는 감정'입니다. 일상적인 분노나 화가 아니고,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슬픔과 너무나 불쾌한 감정, 미칠것 같은 그런 기분.. 나 혼자 늪에 빠져서 미쳐요. 절대 이성으로 통제할 수 없습니다. 바로 이런 말이 있죠 "내향적 사고형의 열등 감정은 화산에서 흘러 나오는 뜨거운 용암과 비교될 수 있다. 그것(용암)은 한 시간에 5미터씩 밖에는 움직이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은 모든 것을 태워버린다." 저도 아주 제대로 겪었습니다. 지옥 다녀 왔고요, 정말 속이 쌔까맣게 타버립니다.

Fe = E_TJ : 감정폭발, 무차별 테러

평소에 이성적이고 따지고드는 태도와 달리 폭발하면 '상대방에게' 아주 '감정적으로' 격해집니다. 멱살잡고 <너 죽을래?!!!> 눈 뒤집혀서 분노합니다.

Ti = I_FP : 자기파괴, 자아비판

놀랍게도 극도로 냉정해지고 비판적으로 날카로워집니다. 머릿속이 온통 극도의 자기비하와 파괴적인 부정적 생각에 사로잡히죠. 자살 가능성 있어요.

Te = E_FJ : 비분강개, 인민재판

E_TJ들과 반대의 모습입니다. 평소에 감정적인 이들이지만 폭발하면 '상대방에게' 아주 '비분강개'하며 '네가 이러면 안되는 이유'에 대해 Te스럽게 따집니다. <네가 나에게 어떻게 이럴수가 있어??! 이러면 절대 안되지!> 의무와 원칙을 따지는듯이요.

Si = IN_J : 편집증

평소 현실과 분리된 그들이지만 쓰나미시에 '극도로 찌질'해집니다. 사소한 트집하나 꼬투리 하나 모조리 물고 늘어지는 찌질함, 상대를 공격할만한 실오라기 하나라도 혈안이 되어 잡는 편집증적 모습이 나오죠.

Ni = IS_J : 맹신

잘못된 확신에 밑도끝도 없이 빠져듭니다. 자기 생각과 주장만 고집하며 다른 것은 쳐다 보지도 않아요. 게다가 자기 혼자 소설쓰고 의부증 의처증 나올 수 있습니다. 집착 증세도 있는것 같아요.

Ne = ES_P : 의심병, 불안폭발, 겁에 질림

말 그대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부정적인 가능성 Ne에 사로잡혀서 덜덜 떨며 한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합니다. 과대망상적인 의심이 폭발해 그 누구도 믿지 못하며 과장해 받아들입니다. 일어날 일들에 전혀 좋은 가능성을 찾지 못합니다. (Se = EN_P와 마찬가지로 사람에 대한 폭발이 아니라, 그 상황 자체에 대한 폭발이죠)

공감 가시는지요? 그야말로 쓰나미 이지요. 여기서 의문점이 생길텐데요, 보통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열등 4차 기능의 폭발과는 무엇이 다른가 싶으시죠. 다른 점은 4차 기능은 평소에 일상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짜증내고 폭발하는 '보통의 수준'에서 나오는 면이라면 8차 기능은 그야말로 통제할 수 없는 큰 상처와 충격, 분노에서 나오는 극단적인 폭발이라는 것입니다.

유형별 4차 기능의 폭발

Fe = I_TP : 그야말로 감정폭발인 '짜증'

Fi = E_TJ : 자기 혼자 울컥, 억울하고 분한, 속에서 치밀어 오르는 감정. 자기 비하적

Te = I_FP : 막 격해서 따따따따- 따지고 드는

Ti = E_FJ : 어울리지 않게 비판적, 비난적

Se = IN_J : 갑자기 클럽가고, 음주가무, 쾌락주의, 방탕해짐

Si = EN_P : 꼬투리 잡고 세부사항에 집착

Ne = IS_J : 부정적인 가능성에 사로잡힘

Ni = ES_P : 온갖 의심병, 피해망상적

물론 8차 Fe나 4차 Fe나 내용은 비슷합니다. 하지만 폭발의 수위는 많이 다릅니다. 이게 4차와 8차의 차이입니다. 게다가 4차 기능은 무의식이 아니라 의식입니다. 즉, 평소에 어느정도 인지하고 통제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슨 말이냐하면, 악기를 가지고 있는데 내 연주 실력이 형편없어서 소리가 이상하게 나는 것이지 내 의도대로 연주는 된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연습하고 훈련하면 4차 기능은 좋은 쪽으로도 사용할 수 있고 스트레스 상황에서 폭발할 경우에도 어느정도 통제 가능합니다. (예를들어 I_TP가 감정폭발(Fe)해도 스스로 그칠 수 있음) 그러나 8차는 쓰나미, 즉 언제 어디서 어떻게 오는지도 모르지만 한번 오면 통제 불가능으로 쓸려 버리는 재앙이지요. 8차 기능은 배울 수 없으며, 배울 필요가 없습니다. 왜? 4차 처럼 의식적으로 익히고 연습할 수 있는 영역이 애초에 아니니까요. 다만 평소에 내게 없다싶이한 8차 기능이 무엇인지, 1차 기능으로 사용하는 사람을 통해 '머리로 아는 정도'는 필요하고요. 예를 들어 I_TP는 'Fi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는 유형이라면 I_FP는 'Fi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 유형인 것이죠. I_TP가 Fi를 배운다고 해도 평소에 사용할 수 없으며 쓰나미로 밖에는 표출되지 않습니다. 그냥 I_FP의 아름다운 Fi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ㅋㅋ

그렇다면 4차 기능은 어떤 이름을 붙일까요? 저는 '삑사리'라고 합니다. 앞서 말한 부정적인 폭발도 삑사리 일 수 있죠. 그러나 4차 기능이 긍정적으로 '가끔' 일상 속에서 나올때도 연주실력이 모자라 갑자기 나오는 삑사리가 삑삑 납니다. ㅋ 그리고 이것은 상당히 유아적이죠.

Fe = I_TP : '유아적인' 감정 표현. 많은 분들이 설명했듯이 가끔 나오는 감정 표현이 상당히 유아적이고 좋은 사람은 그냥 한없이 좋아해 버리는 유치한 면모가 있죠.

Fi = E_TJ : 자기 혼자 오글오글 어울리지 않게 감상적인 면모 쩔음ㅋ 가끔 도끼병도 있음

Ne = IS_J : 제가 아는 어느 ISTJ는 그야말로 정확, 반듯, 이성적 따지고 들기, 비판작렬하는 분인데 오랫동안 지켜보니 이상하리만큼 자기 사업의 미래의 가능성에서 만큼은 '유아적인 긍정'이 돋더라고요 ㅋ 그래서 긍정적인 사람이라고 착각하는데 제가 보기엔 잘못 짚은 Ne적인 요소가 커 보였어요.(나머지 유형 pass)

이렇게 4차가 삑사리 날 때는 다른 사람이 보기엔 '저 사람이 저런면이 있었어?'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상당히 유아적으로 보이기도 하고요. 아무튼 4차는 1-2-3의 순서를 거쳐 연습과 통제, 훈련.. 이 어렵지만 가능하며 그에 따른 이득도 있어요. 문득 드는 생각인데 4차는 다른 사람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자신을 위해 사용하는 경우보다 더 좋지 않을까 싶어요. 자길 위해 사용하면 뭐랄까 너무 유치하고 이기적인 느낌..?? 4차 기능은 부정적인 폭발방향으로 사용되는 것을 줄이고, 삑사리스러울지라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자꾸 사용하도록 하면 자신과 상대방에게도 참 좋은 기능이 되리라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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