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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이씨 종친회가 ‘조선구마사’의 역사 왜곡에 대해 공식 대응에 나선다.
전주 이씨 종친회는 24일 스포츠경향에 “(드라마의 역사왜곡에 대해)종친회 차원에서 방송사에 보낼 공식 항의문을 준비 중”이라며 “이밖에도 ‘500만 전주 이씨’ 종친회에 적을 두고 있는 기타 인사들에게 방송 중지 청원 등을 독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 이씨 종친회(전주이씨대동종약원)는 조선 및 대한제국의 유·무형 문화재 보존 관리와 전통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사단법인이다. 현 총재는 황사손(고종 황제의 증손자) 이원이다.
현재 전주 이씨 종친회에는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의 역사 왜곡에 대응해달라는 시청자들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말선초를 배경으로 하는 ‘조선구마사’는 태종을 무고한 백성을 잔혹하게 학살하는 ‘암군’으로 그렸다. 조선 최고 성군 충녕대군(훗날 세종)을 수동적이고 병약한 인물로 내세웠다. 충녕대군이 구마사제 일행에게 오리알과 월병 등 중국 음식을 대접하는 장면도 나왔다. 판타지 사극이라는 점을 들더라도 실존 인물에 대한 역사 왜곡이 도가 넘었다는 비판이 일었다.
SBS 이날 입장을 내고 “중국산 미술과 소품 등의 장면이 등장하는 씬은 모두 삭제하겠다”며 “태종과 충녕·양녕대군이 각자 입장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대의를 향해 달려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자 했지만 제작진의 부족함으로 실망을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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