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동아제약이 과거 사내 성희롱 문제로 징계를 받은 간부에게 여전히 생리대 ‘템포’ 마케팅 총괄 업무를 맡긴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또 다른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최근 직원 채용 과정에서 면접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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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제보자 A 씨에 따르면 지난 2019년 템포 브랜드가 속한 의약외품과 건강식품을 관리하는 동아제약 생활건강사업부 마케팅부장 B 씨는 연말 회식 자리에서 남성 부하직원을 성희롱한 것이 밝혀져 징계를 받았다. A 씨는 “구체적인 내용은 회사에서 언급하지 않았으나 신체적 접촉이 있었다고 들었다. 다만 성 관련 이슈라 피해자의 인권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자세한 내용은 공유가 안 된다고 (회사로부터)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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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 A 씨는 “사내 성 문제라는 큰 이슈에도 불구하고 굉장한 권력을 가진 팀장으로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는 게 문제다. 더구나 B 부장은 템포라는 여성용품 브랜드를 총괄 감독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회사생활과 승진이 가능했던 이유는 동아제약의 기업문화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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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측은 해당 사건이 사실임을 인정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9일 비즈한국과의 통화에서 “당시 회사에서 B 부장의 보직해임과 정직, 6개월 감봉 처분을 내렸다. 그런데 이후 같은 팀 직원들이 ‘일시적으로 실수를 한 부분이고 업무적으로는 배울 점이 많다’는 의견을 밝혀왔다. 그래서 보직해임이 아닌 정직 2개월과 6개월 감봉 처분을 내렸다”며 “현재 생활건강사업부 부장직을 맡고 있는 것은 맞다. 실수가 재발할 시 사표를 수리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피해자 역시 개인의 인생 등을 감안해 더 이상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진술서를 작성했다. 또 부서를 바꿨던 피해자가 1년 뒤에 원래 했던 일을 하고 싶다고 알려와 현재는 해당 부서에서 (B 부장과 피해자가) 함께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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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는 진술서를 통해 “가해자 징계나 보상 등을 바라지도 않고 형사고발이 아닌 제 선에서 끝내고 싶다”면서 “다만 저 이외에 다른 사람들이 권력에 의해 이런 경우를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사건을 공식화했다”고 본인 의견을 밝혔다.
기사 출처 : http://www.bizhankook.com/bk/article/2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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