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주기능과 열등기능이 불건강할 때 - 외향형

EN_P의 불건강

주기능 Ne 강화 - 지나친 이상과 상상에 빠진다.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외향적인 모습도 사라지고 폐쇄적으로 변해 홀로 이것저것 비현실적인 것들만 상상하고 추구하는 것이다. 이들의 불건강은 타인에게만 보인다. 이 상태에 빠지면 본인은 마냥 즐거워하기 쉽다.

열등기능 Si 강화 - 지나치게 세부적인 디테일까지 따져가며 모든 일에 깊게 파고든다. 또는 현실에서 탈주하여 본인의 망상에 깊게 파고들 수도 있다. 평소라면 재미있고 가볍게 넘기며 일했을 이들이 갑자기 세부적인 디테일에 집착하는 강박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자신이 덕질하는 것에 매우 심각하게 심취한 덕후가 되거나 망상의 나래에 매우 깊게 빠져 한동안 현실과의 교류를 끊기도 한다. 또는 평소와 달리 작업물의 디테일에 집착하고, 사회 생활에서 융통성을 잃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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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_TJ의 불건강

주기능 Te 강화 - 지나치게 제멋대로 굴게 된다. '너는 그냥 입 다물고 내 말에 따르라' 상태가 되는 것이다. 이들은 타인 뿐만 아니라 본인 감정조차 본인 마음대로 컨트롤하려다 실패하고 패닉 상태에 빠져 2차 불건강으로 넘어가게 된다.

열등기능 Fi 강화 - 대담하고 조직적이던 이들이, 소심하고 개인적인 상태가 된다. 자아를 지나치게 되짚어보고 지나온 길을 후회하기를 반복하며, 지나치게 깊은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진다. 혼자 조용히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평소와 달리 소심한 모습도 보인다. 평소 이들에겐 타인의 보호나 보살핌을 받는 것이 어색하지만, 불건강 상태가 되었을 때 이들은 오히려 타인의 보호나 보살핌을 원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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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_FJ의 불건강

주기능 Fe 강화 - 지나칠 정도로 타인에게 감정 소모를 하며, 불필요한 감정 소비가 심해진다. 타인의 의견에 휩쓸려 이도 저도 아닌 줏대 없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다가 또 본인의 줏대를 잃었다는 고민과 패닉에 빠지기도 한다.

열등기능 Ti 강화 - '나도 모르겠으니까 니네 다 꺼져! 다 싫어!' 패닉을 이겨내지 못했을 땐 홀로 탈주해 고독에 빠진다. 더불어 또 부정적인 감정 소모가 심해진다. 모든 것에 비판적으로 변하며, 평소 온화하던 이들이 지나칠 정도로 타인을 몰아붙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평소 타인을 배려하고 따뜻한 모습을 보이던 이들이 예고도 없이 갑자기 비판적으로 변해 '이것도 싫어, 저것도 싫어, 너도 싫고 다 싫으니까 꺼져' 상태에 빠지면 주변 사람들이 더욱 당황하기도 한다. 참고 참던 것들을 한 번에 터트리며 인간 관계를 스스로 망설임없이 조져버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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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_P의 불건강

주기능 Se 강화 - 지나치게 제멋대로다. 망설임없이 가벼운 유흥거리에 빠진다. 해야할 게 수두룩하게 많은 상황에서도 우선 현실에서 탈주하는 모습을 보인다. 매사 가볍게 받아들이고 깊게 생각하고 타인을 배려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열등기능 Ni 강화 - 유흥을 즐기고 나서 다시 현실로 돌아왔을 때, 빡세게 드는 현타와 걱정과 불안에 휩싸인다. 평소라면 '일단 go!'하며 직진했을 이들에게 브레이크가 걸리고, 수많은 걱정과 불안에 쌓여 평소 저돌적이고 노빠꾸의 모습이 사라진다. 지나치게 폐쇄적인 생각에 빠지기도 한다. 예를 들어, 주관이 사라진다거나 끊임없이 타인의 말과 행동에 영향을 받으며 이것 저것 물고 늘어지는 모습을 보이는 이들을 상상해본 적이 있는가? '고민은 짧게, 일단 go'에서 '고민은 깊게, 일단 keep'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