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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확실한 영어 공부법 하나만 알려드리고 갑니다

by 정보 채널 2023.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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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초 영단어 1000개는 무조건 외우셔야 합니다.

 

아마 초등학교 수준 어휘가 이정도 될겁니다.

 

이게 없이 독해나 영영사전을 보려고 하면 오히려 효율이 안나옵니다.

 

대가리 깨졌다고 생각하고 빈도 최상위 1000자는 그냥 외우세요.

 

1000자만 외워도 통계상 일상 사용 어휘의 70%를 커버합니다.

 

1000자만 제대로 할 줄 알면 문법의 기본이 제로여도 미국에서 안굶고 살 수 있습니다.

 

어차피 미국에서 극빈층 스페니쉬들 하루 사용 어휘량이 500자가 안됩니다.

 

빈도 최상위 단어 1000개를 외운다는건 언어의 기초근육을 생성하는거니까 죽었다 생각하고 외우세요.

 

깜지 써도 됩니다.

 

 

 

2. 1000개 외웠으면 이제 영단어 5000자로 확장할 시간입니다.

 

5000자를 외우면 일상 사용 어휘의 90%를 커버합니다.

 

하지만 절대 깜지 쓰면서 단어를 빡대가리처럼 외우려고 하지 마세요.

 

이제부터는 단어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방식으로 조합되는지 이해하셔야 합니다.

 

이제부터 연습장에 단어를 적어보는 건 단어 자체를 암기하기 위함이 아니라 작문에서 스펠링을 틀리지 않도록 보조해주는 역할입니다.

 

펜을 들기 피곤하다면 그냥 컴퓨터에 메모장을 띄워놓고 영단어를 '들으면서' 타이핑을 하세요.

 

단어의 뜻을 암기하는 것은 예문으로 해결합니다.

 

어차피 처음 보는 단어는 천재가 아닌 이상 이틀을 못갑니다.

 

그냥 계속 보세요.

 

버스 타면서도 예문을 보고, 점심 식사 쉬는 시간에도 예문을 보세요.

 

단어는 익숙해지면서 익히는 것이지 깜지로 외우는 게 아닙니다.

 

요즘 인터넷 단어장들 엄청나게 잘 되어있습니다.

 

네이버 사전에서 단어를 검색하면 개인단어장에 저장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옥스포드 영한단어장 기준으로 예문 3~4개씩 쫙 보여주고

 

싸구려 TTS 말고 원어민이 녹음한 정확한 발음 그대로 나옵니다.

 

완벽하게 외운건 체크해놓고 잘 안외워지는 단어들만 따로 선별해서 볼 수도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습관적으로 예문을 보세요.

 

그렇게 하루에 50개씩 100일 하시면 평생 써먹습니다.

 

 

 

3. 3천자쯤 외웠으면 이제는 영상물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SF 판타지 이런 비일상 영상은 별로 도움이 안되고요, 일상 생활 속 대화를 주고 받는 드라마나 시트콤이 좋습니다.

 

고전적으로는 프렌즈, 모던페밀리, 김씨네 편의점 같은 게 아주 훌륭합니다.

 

어지간한건 넷플릭스에 있으니까 영어 자막 띄워놓고 하루에 1~2편 정도 보세요.

 

스트레스도 풀리고, 이전과 달리 조금씩 이해 된다는 상황 자체가 성취감을 북돋아줍니다.

 

쉐도우? 공부법이라 그래서 배우의 대사를 그대로 따라 읽는 그런 게 있던데 그런식으로 시청해도 상관 없습니다.

 

중요한건 어휘가 어떻게 조합되는지 그 감을 온몸으로 느끼는 데 있습니다.

 

이게 리스닝을 위한 왕도입니다.

 

 

 

4. 다음은 작문입니다.

 

평소 얘기하고 싶었던 시사 주제에 대해 직접 영작해보세요.

 

순수 영작이 힘들다면 마음에 드는 기사를 영어로 번역해보세요.

 

이게 영어 공부의 진수입니다.

 

분량은 대강 네이버에 뜨는 기사 하나 정도로요.

 

대부분 뜻은 통하는데 개떡같이 어색한 어휘와 이상한 문법으로 점철된 글이 나올겁니다.

 

그다음엔 그걸 첨삭해줄 사람을 구해야 합니다.

 

원어민이면 좋겠지만 영어과 학생도 상관 없습니다.

 

a4 한장 분량당 보통 1~2만원 받을텐데 부담이 되신다면 미국인 친구를 만드셔서 부탁하세요.

 

한류 열풍이라서 디스코드 같은 곳 잘 찾아보면 아이돌 빠순이들 엄청나게 많습니다.

 

예전에 저는 일부로 이태원 놀러다니고 동네 원어민 교사들 만나서 밥사주고 술사주면서 도움을 받았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사실 이게 가장 어려운걸 수도 있는데 에세이 첨삭이 영어 실력을 엄청나게 늘려줄겁니다.

 

 

 

5. 마지막은 스피킹입니다.

 

인싸의 피가 흐른다면 동네 원어민 강사, 미군이랑 친해져서 어울릴 수도 있는데 그게 가능한 사람은 별로 없을테고

 

금전적 여유가 있으면 원어민 1:1 전화통화 이런 서비스 받는 게 편합니다.

 

요즘엔 통화 어플 중계로 필리핀, 우간다, 남아공 등의 대학생, 아줌마들이랑 얘기할 수 있는 플랫홈들이 꽤 있습니다.

 

영어권 국가에 가서 구르는 게 가장 베스트긴 한데 그것도 어릴 때 시간 많을 때나 가능한거고 화상통화 이용하세요.

 

이제는 월 5~10만원이면 사용가능할정도로 저렴합니다.

 

덕질에 조예가 깊다면 디스코드에 한국 연예인 빠순이들 모이는 그런 곳 가서 얘기하고 놀면 됩니다.

 

참고로 게임쪽 디스코드는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중요한건 매일, 꾸준히.

 

 

 

6. 갈무리.

 

이렇게 1~2년 해오셨다면 단어는 이제 작문하다 모르는 것만 저장해서 외우면 됩니다.

 

요점은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 하나만 하면 안됩니다.

 

듣고 (영화) + 말하고 (화상통화) + 쓰는 (단어의 조합) 이 행위를 계속 반복숙달하는 것입니다.

 

문법이요?

 

문법은 영어 선생 될 거 아니면 그냥 시중에 파는 그래머 인 유즈 베이직이나 한번 사서 훑으시면 됩니다.

 

5형식 조사 이지랄하는 건 영어를 학문으로 배우기 위한 방법이지 언어로 배우기 위한 것들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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