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요약
1. 미국에서는 비트코인/이더 정도만 거래될 것
2. 나머지 코인들은 중국/홍콩쪽에서 해당 거래 수요를 먹을 것으로 보임
3. 닷컴버블때 수천개의 인터넷기업들이 생겼다가 사라졌듯 대부분 알트는 소멸하고 기관자금이 들어갈 수 있게된
비트/이더 위주로 판이 재편될 것
최근 미국의 행보를 보면
1. SEC가 특정 알트코인들을 증권으로 분류하면서 로빈후드 같은 메이저한 곳에서 상폐가 되고 있음
2. 디파이에 대한 SEC의 입장은 스캠,사기라는 쪽으로 일관됨 또한 디파이 역시 규제안에 들어오게 될 것으로 보임
3. 바이낸스 몰아내면서 미국내 거래소 밀어주기 및 갈곳 잃은 기관투자자들에게 대안 제시중
4. SEC의 전략은 거래소를 먼저 족치는 것.
리플, 폴리곤, 에이다 같이 대부분의 거래소에 상장된 코인들중 단 하나만 증권성을 입증하면 상장한 거래소는
미등록증권을 제공한 것으로 소송이 가능하고 여기서 거래소가 이기는건 거의 불가능함.
바이낸스, 코인베이스등 기존 암호화폐 거래소들을 족치고 전통금융이 그 자리에 들어가게 물꼬를 틔워주는 것으로도
볼 수 있음.
미국의 이런 행보에 홍콩(사실상 중국)쪽이 손을 내밀고 있는데, 실제로 이쪽으로 갈 가능성은 적다. 이미 후오비를 비롯해서 저쪽도 저쪽을 대표하는 거래소들이 이미 준비를 마치고 라이센스 심사등이 진행중이라서 아래와 같은 발언들은 다분히 정치적인 발언일 확률이 높다. 좀더 아래에서 자세히 이야기하자면
최근에 운용자산 1경원인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했다고해서 환호하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비트코인의 미래가치 인정 이런 것 때문에 신청했다고하는건 너무 자의적인 해석이고 얘들은 운용수수료가 목적이다. 비트코인이 무슨 인플레이션 저항자산이라느니 민중의 돈이라니 개당 10억이 갈거라니 이런게 중요한게 아니라 거래량이 많이 나오고, 수수료 뽑아 먹을게 많고 SEC가 비트코인은 상품이다라고 거듭 확인해주고 있어서 규제 명확성이 있고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지면 전세계 단위로 하따 노리고 들어오는 투기자금이 있고 뭐 이런게 얘들에게는 중요한거다. (이렇게 노른자는 자기들이 먹으면서 커스터디 서비스는 코인베이스를 쓴다고하면서 콩고물을 챙겨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기관레벨에서는 이런 규제 명확성이 너무나도 중요하고, 블랙록 같은 곳에서( 역사적으로 얘들이 신청한 586개의 ETF중 585개가 승인됨) 운영하는 ETF이기에 기관자금의 접근성이 매우 개선되었다는게 호재라면 호재다.
2004년 금 ETF 신청전에 1000조정도 하던 금시총이 미국에서 ETF 승인 이후에 급격히 성장한 것보면(기관자금이 들어오기 쉬워져서)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
미등록증권이라고 분류되서 SEC랑 소송전해야하는 자산에 돈을 넣을 기관자금은 극히 소수이기에.(...사실 없지 않을까?) 알트코인들은 소외될 수 밖에 없다.
중국쪽 거래소를 통한 미친 펌프앤덤프가 한 사이클정도 있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우하향하지 않을까 싶다.
또한 최근의 투자 네러티브가 암호화폐쪽에 웃어주는 상황은 아니다. 지난 몇년간 암호화폐는 뭔가 논란이 있지만 최신기술, 세상을 바꿀 기술, 금융혁명 (사실 여부를 떠나서) 이런 네러티브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제는 인공지능이 그자리를 확고히 먹어버렸다.
그래서 암호화폐에 유동성을 공급해주고 돈을 때려붓던 VC 헤지펀드들의 투자 규모도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결론적으로 비트,이더 정도를 새로운 자산군으로 전통금융도 인정했고(혹은 거래 수요가 있을거라고 판단했고)
십수년간 지들끼리 잘놀고 있던 코인판의 수익을 빨아먹기 위해 기존에 있던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같은 암호화폐에서 태어난 거래소들을 족치면서 들어오고 있는 양상이 아닌가 싶다.
굉장히 크립토 친화적인 인물이었고 금보다 비트코인을 사겠다, 자기가 소유한 구단에서 비트코인 결제 받아주는 것은 물론 각종 알트코인(폴리곤,도지,에이브, 미러 등등)에도 공격적으로 투자했던 미국에 거물급 투자자인데 (NBA 댈러스 구단주, 샤크탱크 네임드 등) 최근 입장이 이렇더라고 이 사람뿐 아니라 투자업계에서 진짜 도움되는 정보를 알게모르게 흘려주는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봐도 2~3년간은 왠만하면 비트,이더 비중 높여라 이게 중론임
닷컴버블에서 수많은 부자와 거지가 생겼고, 닷컴버블에서 수천개의 기업이 망했지만 구글과 아마존이 나왔듯 암호화폐도 이제 수천개의 코인이 망하고 진짜 쓸만한거 몇개남는 시장으로 가고 있는거 같다.
p.s:
비트맥시들보면 알트가 망하면 비트로 돈 몰릴거라는 주장을 하는 경우가 있던데, 이게 진짜 금융문맹이나 할만한 소리인게
(애초에 최근 보이는 멍청한 비트맥시들은 대부분 알트하다가 돈잃고 그래도 코인에 희망 못버려서 비트만 사는 불쌍한 애들이긴 하다만)
애시당초에 비트 현물하는 애들이랑 알트 투기하는 애들은 다른 고객군임.
술집가서 참이슬 소주 없다고, "에이 그냥 스벅가서 커피마셔야지" 이럼? 걍 다른 소주나 술먹고 말지
마약중독된 애들이 코카인 없으면 헤로인,LSD하지 갑자기 "오! 마약은 나쁜거니 비타민수액 맞아야지!" 이러겠음? ㅋㅋㅋ
그렇기 때문에 알트 없어진다고 그 수요 대부분이 비트로 올거라는건 진짜 단편적이고 금융상품에 대한 이해도 없는 소리임.
(알트로 돈잃고 그래도 코인바닥에 미련 못버린 불쌍한 애들이 비트맥시인척 하면서 소수 넘어갈 수야 있겠다만)
알트코인 투기하는 애들은 알트 없어지면 걍 다른 투기성 상품으로 넘어감. 예를 들자면 페니스탁, 테마주, 외가격 옵션, 비트 고배선물 등등 알트정도의 투기성을 제공하는 금융상품은 많음. (우리나라에서도 코인 광풍일때 코스닥 거래량 떨어지고 업비트 거래량이 올라갔음)
그렇기에 비트가 뺐어와야하는 고객은 금, SPY, QQQ, 테슬라 사는 애들임. SPY, QQQ 사는 수요의 5%만 가져와도 어마어마할거임.
알트 나쁘다면서 맨날 비트코인이 ~~알트 쉿코인보다 좋다느니 하는건 비트코인 자체를 평가절하하는 일임
비트코인보다 우리 알트코인이 더좋다느니 더 빠르다느니하면서 알트코인들이 시비거는건 매우 당연한일임
업계 1위인 비트코인이기에 알트 입장에선 비벼볼려고하고 라이벌 구도 형성하는 것만으로 남는 장사임
예를 들자면 애플 휴대폰보다 우리가 더 좋은 휴대폰 만들었습니다 하고 중소기업이 홍보하는건 업계 1위에 비벼볼려는 존나 당연한 전략임
근데 거기다가 애플 사용자들이 "우리 애플 휴대폰이 저 중소기업이 만든 휴대폰보다 ~~가 좋아요" 이러면서 그 중소기업 언급해주면 누가 이득이겠음? ㅋㅋㅋㅋ 덜떨어진 비트맥시들이 하는게 저런거임
알트의 몰락이 중요한게 아니라 진짜 큰 자산인 qqq,spy,금 수요를 뺐어오는거에 집중해야함.
비트코인 vs 금, 비트코인 vs qqq 이런 구도를 의도적으로 언급하는 똑똑한 비트맥시들이 많아져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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