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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MBTI] INFJ가 바라보는 INTP 유형

by 정보 채널 2022.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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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같은 유형이라도 충분히 다를 수 있으니 가볍게 읽어주세요


0. 글을 쓰기 전에 모호한 표현들이 많을 수 있으며, 이 글은 Infj 유형이 바라보는 Intp 유형으로 다른 유형이 바라보는 관점은 또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후에 다른 유형들도 따로 정리해서 올릴 예정입니다.

1. 내가 아는 사람들 중에서 전체적인 흐름이나 큰 틀을 가장 잘 보는 사람이다. INFJ도 TV나 감시카메라를 통해 상황을 지켜보는 것처럼 상황을 바라보는 경우가 많은데, 한 번 그 상황에 몰입하게 되면 푹 빠져서 전체적인 분위기를 잘 신경쓰지 못한다. 그런데 INTP는 어떤 상황이라도 항상 중심을 지키고 있는 느낌이다. 다른 친구들이 모두 한 부분에 집중하고 있을 때 전체를 보는 말을 해주는 경우가 많다. 직관형(N)이 ‘나무보다는 숲’을 바라본다고 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숲을 볼 수 있는 유형같다.

2. 대부분의 고민들을 금방 잊어버리고 넘겨버리는 경우가 많다. 나라면 며칠, 몇달을 혼자서 머리를 쥐어잡고 우울해 할 일들을 인팁 친구는 몇시간, 길게는 이틀 정도만 붙잡고 있다가 '어쩔 수 없지'하고 넘긴다. 근데 이게 쿨한 척이 아니라 단순함+효율성 추구하는 부분 때문인 것 같다. 해결될 방법이 없다면 굳이 감정 소모할 이유가 없다고 결론을 내리고 잊어버린다.

3. 세계적으로 가장 희귀한 유형이 ENFJ와 INFJ 유형이라고 하는데, '왜 INTP 유형이 아니라 INFJ 유형이 희귀하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내가 보기에는 특이하고 독특한 매력이 있다. 닮고 싶다고 닮을 수 없는 부분이 있는데 부러울 때가 있다.

4. T 유형은 차갑고 딱딱하다는 오해가 있는데, 그런 부분이 아예 없지는 않지만 자신의 바운더리에 있는 사람은 정말 잘 챙긴다. 그리고 본인의 단점을 부정하지 않고 오히려 다른 사람들보다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래서 "공감하고 리액션 해주는 것이 약한거지 네가 싫어서 그런 것이 아니니까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거나 "내 말에 혼자 생각하고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미리 말해주는 식으로 배려 아닌 배려로 챙겨준다.

5. 사람들이랑 관계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에 대해서 자주 환멸을 느끼면서도 내가 보기에는 겉으로는 잘 지내는 것 같다. 적을 만들지 말아야지 하고 노력하는 건 아닌 것 같은데 귀찮은 싸움을 피하는 편이라서 적은 없는 것 같다.

그런데 본인은 혼자 있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고 말하고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한다. 몇 시간이고 며칠이고 혼자 놀면서 지내면서도 딱히 외로움을 타지 않는 것 같다.

연락하는 것도 크게 의미를 두거나 강요하지 않아서 나도 오히려 편하게 느낀다. 이 친구와는 자주 연락하지 않는데 막상 만나자고 하면 거절은 절대 안 한다. 만나서 재밌게 놀고 헤어지면 또 한동안 연락은 안 하는 관계이다. 알아서 잘 살고 있겠지, 필요한 일 있으면 연락하겠지 싶은 느낌이다.

6. 단체로 있는 상황에서 느끼는 건 자기 주장은 뚜렷하게 하는 편이라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말하기 꺼려 하는 부분들을 총대 메고 얘기하는 편이다. 그리고 애매하게 말하는 거 싫어하고 논리 없는 말들을 한심하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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