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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MBTI] 인프제(INFJ)에 대한 고찰-여섯 번째

by 정보 채널 2022.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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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부터는 지금까지 봤던 인프제 유형에 대한 글들 중에서도 특히 공감했던 문장들에 대하여 적어 보려고 한다. 다만, 정확한 출처를 기억하지 못해서 문장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같은 유형이라도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하게 알고 있다. 하지만 적어도 나는 그 글들을 읽으면서 무척이나 공감했고, 심지어 어떤 글들은 내가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고 말해 주는 것 같아 위로도 받았었다.


인프제들은 가정 환경에서 감정적 공감을 받지 못하고 성장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문장이었다. 경제적으로 넉넉하고 부족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으로부터 자신의 감정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충분히 받지 못했을 것이라는 내용이다. 그래서 오히려 이런 감정적 결핍이 상대방의 감정에 깊게 공감하는 모습으로 표출되는 경우가 생긴다고 했다. 자신이 원하고 받고 싶어 하는 부분을 남에게 해주면서 인정받는 형태로.

예전에 인프피와 인프제의 차이점에 대한 글에서도 얼핏 언급했었는데, 인프제는 자신이 경험하지 않은 일에 대해서도 마치 자신이 그 일을 겪고 있는 사람처럼 깊게 공감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래서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며 듣지 않기 때문에 쉽게 감정적으로 지치는 것 같다.

인프제 유형에게 적합한 직업으로 자주 추천받는 직업이 심리상담사일 것이다. 아마도 인프제의 대표적인 특성 중에서 공감 능력과 따뜻한 언어 사용, 사람을 보는 통찰력 등이 그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이건 상담사라는 직업과 인프제에 대한 사실을 피상적으로 파악하여 생긴 오해라고 생각한다.

상담사에게 있어서 내담자에 대한 공감 능력도 물론 필수적이겠지만, 그와 더불어 내담자의 고민과 상황에 깊게 빠져들지 않고 냉정하게 현실을 파악하는 능력도 필요하다. 본인의 생각 조차도 정리되지 않아서 복잡한 내면을 가진 인프제가 상담사가 된다면, 상담사와 내담자 모두 위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예외가 존재할 것이며, 인프제의 이성적인 면이 오히려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인프제 본인이 과연 상담사라는 직업에 만족을 느낄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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