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

빅토르안의 러시아 귀화과정

by 정보 채널 2022. 2. 28.
반응형

이 글 읽으면 최소 나라가 선수를 버렸다는 말은 안하겠지 ㅋ 

( 빙갤에 올라왔던 글들 종합함 ) 



1. 

2007년 말에 빅토르 안은 성남시청과 3년 계약을 함. 



계약금 2억 포함 3년 5억이라고 발표. 2010년 말까지가 계약기간. 



하지만 입단 후 얼마 안되어 부상을 입고 계속된 수술과 재활을 반복하게 되고 사실상 성남시 대표로서의 실적은 제로 



당시 재활을 하면서 국가나 성남시에서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느꼈던 안기원씨는 해외진출을 알아보게 됨 



현재 대다수 사람들은 성남시청 해체설이 나온 이후에야 해외진출을 알아봤다라고 알고 있지만 실상은 그게 아님 



실제로 안현수 팬카페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2009년 말에 이미 러시아 대표팀 관계자와 만남을 가졌었고 그 때부터 귀화에 대한 말이 오고갔음 



안현수 본인의 동의 없이 안기원씨가 독자적으로 추진했는지 여부는 확인불가지만 이미 진작부터 미국이며 러시아며 해외진출에 대한 준비를 해왔음은 분명한 사실 



결국 2010년 12월을 기점으로 계약기간이 종료됨과 동시에 성남시청 쇼트트랙 팀이 해체가 되고 해외진출은 급물살을 타게 됨 



국내 다른 팀에서 오퍼도 있었으나 러시아에서 내건 조건을 이길 순 없었음 



성남에서 스카웃해 갈 때처럼 대선수도 아니었고 부상에 골골대는 선수가 된 상태였으니. 



미국도 가고 싶었으나 역시나 금전적인 지원 문제나 시민권 획득에 대해 특혜를 주기를 어렵다는 입장이라 러시아가 최종낙찰 



하지만 단순히 돈에 팔려 국적을 바꾼다고 하면 주변의 시선이 너무 부담되고 하니 파벌이 어떻고 지원이 어떻고 하면서 피해자 언플 개시 



시간이 지나면서 말이 여러차례 바뀔 수밖에 없는 것은 그러한 언플과 증언들이 거짓에 기반한 것이기 때문 





2. 인터뷰 

◇ 김현정> 일각에서는 안현수 선수가 소속돼 있던 성남시청팀이 그 무렵에 재정위기 때문에 해체가됐어요. 그러면서 안현수 선수가 소속팀을 찾지 못했고, 결국 귀화를 택한 거 아니냐 즉 성남시가 안현수를 쫓아낸 거다, 이러면서 성남시가 비난을 받고 있는데 그것도 사실인가요? 



◆ 안기원> 그건 아니에요. 성남시청 해체되기 전에 현수는 러시아 가는 것이 확정이 돼 있었고, 성남시청이 해체가 안 됐어도 현수는 러시아 가기로 벌써 결정이 다 돼 있었던 상태이기 때문에 성남시청 해체가 현수의 러시아 가게 된 동기는 아니에요. 그건 잘못 알고 계신 거고요. 





3. 인터뷰 

◇ 변상욱>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선발전이 남아있군요. 지금 성남에서 연습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성남시청에 소속되어 있다가 그 팀이 없어져버렸죠? 



◆ 안기원> 네. 성남시청이 없어져서 현수가 마음고생을 많이 했고요. 그래도 성적이 좋고, 좋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빙상부는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많은 분들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른 곳에서 오라고도 했지만 같이 운동하던 친구들과 하고 싶어서 기다렸는데 해체되는 결과가 되어 많이 안타깝습니다. 



◇ 변상욱> 그 이후로도 남자, 여자 선수들 할 것 없이 이 쇼트트랙에서 워낙 많은 사건사고들의 이야기가 나와서 사실은 일일이 다 꺼내기도 어려운 지경입니다만, 그런데 다른 탄탄한 팀에서 오라고 하는 것은 전혀 없습니까? 



◆ 안기원> 12월에 없어진다고 했을 때 다른 실업팀에서 오라고 했어요. 하지만 현수 혼자 살겠다고 다른 선수들을 버리고 혼자 갈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리고 성남시청 빙상부는 그렇다고 해도 2018년에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겠다는 우리나라에서 동계스포츠를 지원하지 못하고 설마 없애겠느냐, 쇼트트랙 빙상부만은 없애지 않을 것이란 생각을 했거든요. 그래서 성남시장님의 선처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정치적인 놀음으로 이렇게 팀이 부활되지 못하고 없어졌다는 것은 정말 가슴 아픈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두 인터뷰만 봐도 말이 앞뒤가 맞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음 





4. 인터뷰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bangton&logNo=20029341958 하단 송재근 인터뷰에 나옴 

​ 

“현수가 따로 훈련을 할 때마다 제일 처음 연맹에다 방을 따로 달라고 하신 분이 아버님이십니다.” 

​ 

현수 왕따 이야기 할 때마다 방 따로 쓴 거 항상 이야기 하는데 



알고 보니 현수쪽에서 먼저 방 따로 달라고 요청했었음 







5. 

2007년 선발전까지는 4월 종합선수권대회에서 15명인가를 뽑고 9월에 2차선발전으로 6명을 뽑는 방식이었음. 

그러다가 2008년부터 4월 한번으로 끝내는 방식으로 바뀜. 

​ 

이유는 쇼트시즌이 9월에 시작해서 바로 대회에 들어가는데, 국대멤버가 9월에 확정되면 시즌 준비가 너무 촉박하다고... 4월에 빨리 다 뽑고 여름에 전지훈련도 가고 팀워크도 맞추고 그러자는 이유였음. 

​ 

특히 올림픽 직전 시즌에 열리는 월드컵은 올림픽 개인전 선수쿼터를 정하는 대회라서 더 중요하거든. 

​ 

빙갤러들은 이 방식에 대해 반대를 했었는데 사실 4월이라는 시기에 대해 반대한 건 아니고... 선발전을 되도록 여러번 치뤄야만이 실제로 잘하는 선수들이 변수에 휘둘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뽑힐 수 있기 때문에 

​ 

선발전이 딱 한번으로 끝나는 부분에 대해서만 반대를 했지. 그래서 시기와 상관없이 선발전을 좀 많이 열어서 국대멤버를 뽑길 원했는데... 어쨌든 이건 사족이니 줄이고 

​ 

이제 현수얘기를 해보면... 현수가 부상당한건 2008년 1월이고, 08년 선발전 변경이 공지된건 2008년 2월이야. 

​ 

바로 이부분에서 빙상연맹이 안현수를 탈락시키기 위해 일부러 국대선발전을 앞당겼다 는 논리가 튀어나오게 돼. 



하지만 이건 일정을 '땡긴' 게 아니라 그냥 두 번 있던 선발전을 한번으로 줄인 것 뿐이야. 물론 최종멤버가 정해지는 시기는 조금 앞당겨지게 되긴 하지만. 어쨌든 이유는 위에서 설명한 대로야. 

​ 

그럼 만약 2008년에 국대선발전이 예년까지의 방식대로 4월 9월 두번에 걸쳐 치러졌어도 안현수가 뽑힐 수 있었을까? 답은 '아니다' 야. 

​ 

현수는 2008년에 수술을 세번이나 했어. 1월엔 다쳐서 1차수술, 7월엔 핀 제거수술, 11월엔 7월에 했던 핀제거수술이 잘못돼서 재수술. (링크 - http://www.joongboo.com/news/articleView.html?idxno=294015 ) 

​ 

즉 옛날 방식으로 선수선발전을 치루든 말든 현수는 2008년엔 뛰기 힘들었다는거지. 

​ 

그리고 현수는 2008년 부상당한 시점에서 이미 2008년 시즌을 포기하고 2009년 4월 국대선발전을 생각하고 있었고. (링크 - http://joy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menu=702500&g_serial=321713 ) 

​ 

그러니까 안현수 때문에 국대선발전 방식을 바꿨다는 루머는 거짓말이야. 

​ 

참고로 자꾸 파벌 문제랑 선발전방식 변경을 엮길래 얘기해주는데, 여자부에서 토리노올림픽 3관왕과 세계선수권 3년 연속우승을 하고 있었던 진선유도 2008년 2월에 부상을 당한다. 그래서 2008년부터 변경된 단판 선발전방식의 피해자가 되지. 

​ 

만약 파벌 때문에 안현수를 죽이려고 비한체대 쪽에서 힘을 써서 선발전 방식을 바꾼거라면 (애초에 이것도 위에 설명한것처럼 말이 안되는 얘기지만) 왜 자기들 파벌에 속해 있던 진선유까지 피해를 보게 만들었을까? 앞뒤가 좀 안맞는다고 생각되지 않아? 

​ 

결론은 파벌과 선발전방식 변경은 아무런 상관도 없다는 얘기.그리고 이때 빙상연맹에서도 하필 두 남녀 에이스가 선발전 직전에 부상을 당하는 불운한 일이 생기니까 내부적으로도 당연히 얘기가 나오게 되는데 (링크 -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ports_general&ctg=news&mod=read&office_id=001&article_id=0002026176 ) 

​ 

기사를 보면 알겠지만 선발전에 참여할 수 없는 안현수와 진선유에게 국대자격을 특별히 부여할 수는 없는지에 관해 자기들끼리도 계속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나. 

​ 

하지만 쇼트트랙 강국인 우리나라인만큼 다른 선수들의 기량도 충분히 세계와 경쟁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나기 때문에 과연 이 두 선수에게만 특혜를 주는것이 합당한지 고민을 하고 있네. 

​ 

'하지만 선수들의 기량이 '종이 한장 차이'인 국내 쇼트트랙의 상황에서 다른 선수와 형평성 문제는 물론 자칫 특혜시비로 번질 수 있는 민감한 사항이어서 이렇다할 구제 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채 고민만 거듭하고 있다. 



더구나 치열한 파벌 싸움으로 내분을 경험했던 연맹은 최근 파벌 간 화합의 분위기가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자칫 안현수와 진선유 문제로 갈등이 재현되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 

이 시점엔 한창 홍역을 치렀던 파벌문제가 봉합되는 분위기였다는 것도 드러나 있군! (2006년 토리노올림픽, 특히 세계선수권을 계기로 파벌문제가 극단적으로 곪아 터졌고 그 후 해소되는 단계) 

​ 

그리고 2009년이 돼서 예정대로 4월에 밴쿠버올림픽 멤버를 겸하는 국대선발전이 열리고, 안현수는 부상으로 인해 예전 기량을 찾지 못하고 종합 9위로 탈락하고 만다. 



확정된 국대멤버는 전년도 세계선수권 1위 이호석, 그리고 차례대로 선발전 1~5위인 성시백, 이정수, 김성일, 곽윤기, 이승재. 

​ 

이 멤버는 밴쿠버올림픽 500m 은메달, 1000m 금메달과 은메달, 1500m 금메달(막판에 넘어지지만 않았어도 금은동), 5000m계주 은메달에 빛나는 자랑스러운 멤버들. 

​ 

이 과정에서도 전혀 안현수 죽이기는 없었고 이건 안현수 아버지인 안기원씨도 인정한 내용이지. (링크 -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2238748 ) 



▷ 한수진/사회자: 예, 지금 대통령 말씀 이후에 문체부에서 안현수 선수의 국가대표 탈락 과정을 다시 조사를 하겠다, 또 이런 발표를 했거든요. 어떤 부분을 조사하면 좋을까요? 

​ 

▶ 안기원(안현수 선수 아버지): 아이 뭐 조사라는 것은 너무 많은 세월이 흘렀고요. 뭐 그 당시에는 현수가 몸도 완전치 않았고 또 여러 가지로 현수가 몸이 완전했다면 완벽하게 좀 했을 텐데 그것보다도 현수가 운동할 수 있게끔, 다시 부활할 수 있게끔 이렇게 격려해주고 지켜봐주고 해야 되는데 뭐 안현수 아니라도 대한민국의 쇼트트랙은 되니까 그냥 나 몰라라 했던 게 문제가 됐던 거지, 쇼트트랙 선발전에서 그런 부조리는 저는 없다고 생각하고요. 현수가 떠나가게 만든 사람들 그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윗분들이 다쳤을 때 잘 감싸주고 또 이 선수가 다시 일어날 수 있게끔 올림픽에서 3관왕 하고 세계선수권 5연패 했어도 또 다치고 나니까 아무런 뭐 관심도 없고 또 아무런 뭐 지원도 없고 이러다보니까 이런 문제, 떠나게 된 거죠. 올림픽 선발전에서 문제 있었던 것은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그리고 2010년 밴쿠버올림픽이 열렸고 세계선수권이 끝나고, 예정대로라면 4월에 10-11시즌을 위한 국가대표 선수선발전이 열릴 예정이었지만 일명 '짬짜미 파문'이 터지게 되면서 또 일이 틀어지게 되지. 

​ 

3-4월에는 대한체육회의 감사를 받았고, 문화체육관광부-대한체육회-빙상경기연맹 3개단체가 모여서 구성한 조사위원회가 자체적으로 짬짜미 파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기로 결정되면서 

​ 

4월로 예정됐던 국대선발전을 예정대로 치르기 힘들다는 이유로 2010년 국대선발전은 9월로 연기된다. 

​ 

이때는 정말 빙갤러들도 엄청 반대를 했었어. 당시 분위기가 정리되어 있는 기사를 링크할게 ( http://foto.sportschosun.com/news/ntype2_o.htm?ut=1&name=/news/sports/201004/20100412/a4l74107.htm ) 



기사에도 나와있지만 빙상갤러리 이름으로 성명서까지 제출했던 일이고, 안현수뿐만 아니라 4월에 맞춰 몸을 만들었던 모든 쇼트트랙 선수들이 당시 너무 힘들어하고 황당해했던 일이야. 솔직히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4월에 할 수 있었거든.

​ 

그렇지만 이걸 가지고 5월에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육군훈련소에 입소예정인 안현수를 죽이려고 일부러 선발전을 연기했다고 하는건 좀 과한 해석이 아닐까? 

​ 

물론 다른 선수들이 모두 피해를 보는 와중에 현수가 특히 피해가 컸지만, '안현수가 타겟이었다' 는 건 너무 안현수 중심적인 시각이라고 봐. 

​ 

그리고 짬짜미 파동이 바로 전년도의 국대선발전과 관련된 문제인 만큼, 2010년 국대선발전을 예정된 기존 방식대로 치르기 힘들 수 있다는 것도 생각해 봐야겠지. 

​ 

9월에 열리게 된 국대선발전은 짬짜미를 방지하기 위해 개선된 방식으로 진행이 됐거든. 

​ 

아무튼 이때는 엄청 짜증나긴 했다....... 

​ 

어쨌든 2010년 9월과 10월 동안 치러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안현수는 종합 18위로 부진, 탈락하고 말아. 

​ 

그 후 성남시의 모라토리엄으로 인해 현수가 소속되어 있던 성남시청 쇼트트랙팀이 해체되고, 현수는 러시아로 떠나고... 많은 일들이 생기게 되지만 

​ 

이 글은 선수선발전과 안현수에 관한 루머를 해명하기 위한 글이기 때문에 여기까지만 쓸게. 

​ 

→ 요약 : 안현수를 죽이려고 국가대표선발전 방식을 계속 바꿨다는 루머는 거짓말. 

부상과 재활로 인한 부진, 일정상의 불운 등으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저조한 결과를 냈고 탈락한 것 뿐임 





모든 글의 출처 - 빙상 갤러리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