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체육회 “배구 한국전 실격패 아니다” [도쿄올림픽]

브라질체육회가 금지약물 적발 여파로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준결승에서 실격패를 당할 수 있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6일 브라질체육회는 지상파 방송 ‘TV글로부’를 통해 “탄다라 카이세타(33·오사스코)가 양성반응을 보인 도핑검사는 도쿄올림픽이 개막한 7월23일 이후 실시한 것이 아니다. 따라서 금지약물 적발과 여자배구 4강전 출전 자격은 무관하다”며 밝혔다.

브라질도핑방지위원회는 “국가대표팀이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던 7월7일 배구협회 훈련장을 방문하여 경기 기간 외 금지약물 검사를 시행했다. 당시 탄다라 카이세타가 제출한 샘플이 잠정 출장정지가 필요한 상태라는 것을 체육회에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체육회는 “도쿄올림픽 단체 종목 국가대표팀이 도핑 징계를 받으려면 대회 기간 이뤄진 테스트에서 3명 이상이 양성반응을 보여야 한다. 여자배구대표팀이 탄다라 카이세타 때문에 여자배구 준결승에 참가하지 못할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탄다라 카이세타는 2017 남미선수권 MVP다. 2017 월드그랜드챔피언스컵 및 2018·2021 네이션스리그에서 최우수 라이트로 뽑히는 등 국제배구연맹(FIVB)이 주관하는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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