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

아이 있는 남자친구와의 결혼준비 속사정..(혼전 임신)

by 정보 채널 2021. 5. 26.
반응형

(서론)안녕하세요 고민이 있어 글을 남겨요

남자친구는 20대 초반에 다른 여자와
사고를 쳐 아이를 낳았어요

4년 정도를 혼인신고 안하고 아이랑
같이 살았는데 엄마라는 여자가 엄마역할을 하나도
하지 않고 결국 바람을 피워 헤어지게 되었데요

4년동안 남자친구 혼자 애를 봤다고 하더라고요
(아이가 뱃속에 있을 당시 1년정도는 사이 좋음)
헤어지고 난후 아이는 남자친구 호적 밑으로
들어가고 혼자 키우다가 여건상 (돈 벌어야 해서)
아이를 보기 힘들어서
최근에 보육원에 맡겼다고 합니다.

그후 1년 뒤에 저를 만나 사귀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남자친구가 아이가 있다는 것을 숨기고
제가 너무 좋아서 결혼을 하고 싶다고 해서

아직 결혼 하기 이르면 이른 나이인지라
부모님의 반대가 심할 것 같아 아이를 먼저 가지자고
계획했고 준비를 하면서 남자친구가 아이가 있다고
밝히게 되어 알게되었습니다.

충격을 많이 받았지만 남자친구가 너무 좋고
괜찮은 사람이라 그냥 덮고 살기로 했습니다.

아이한테는 미안하지만 남자친구 호적에 있는게
너무 싫어 입양을 보내자고 말을 하고 합의를 봤는데

나중에 남친 어머니랑 얘기할 기회가 생겨
얘기를 해보니 입양은 절대로 안된다 하셔서
아이는 죄가 없는데 내가 무슨 나쁜생각을
했는지 싶어 남자친구와 상의하에 엄마 밑으로
호적을 올리는걸로 합의 보고 제가 신경쓸일 없게
만들기로 합의를 봤습니다.


(본론) 근데 제가 요즘 너무 신경 쓰이는게
제가 혼전 임신을 했습니다.(아직 초기)

남자친구는 되게 좋아 하면서 계속 배에 뽀뽀하고
태명도 지어주고 돈도 열심히 벌려고 하고 있습니다.

근데 요즘 이런 모습들이 전 여자한테도
이렇게 했겠지 그때는 첫아이라 더 좋아했겠지?
이런 생각이 드는 겁니다.

산부인과도 전 여자가 다니는 산부인과가 근처고
시설이 너무 좋아 그쪽으로 다니고 있는데
우리 지역에 있는 산부인과를 저보다
너무 잘 알고 있고
(거기가 가장 좋은 곳이라고 해서 다님)

임산부 몸에 대해서랑 임신했을 때 정보들 등
너무 잘알고 있어 너무 속상하고
비교 되기까지 합니다.

나와 내아이를 위해서
공부하고 알아온 정보들이 아닌
다른 여자때문에 공부한 것들이라고 생각하니
죽을것 같습니다.

신혼 집으로 생각 하는 곳도 그 여자랑은
신축 비싼 오피스텔이였는데
저는 그냥 빌라 쓰리룸 부터 살자고 합니다.

남자 친구가 그때보단 돈을 못벌어서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섭섭하고
질투가 납니다. 뭐만하면 전에도 전여자랑
지금처럼 좋아했겠지 행복했겠지
하는 생각들이 가득합니다.

제가 선택한 일이니 받아 들여야 하는게
맞는데 아직 상처를 많이 받아요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저랑 비슷한 상황이신 분들 있을까요?
조언 같은것도 달게 생각 하겠습니다.

-추가-

아이를 전 여자 밑으로 올려도
가족관계 증명서에 나오는건 알고있습니다.
법적으로 자문도 구해보았는데
양육비는 지급 안해도 된다고 합니다.

남자친구쪽은 어머니만 계시고
아직 미성년자 동생이 있어 아이케어까지 힘이들어
보육원에 보낸걸로 알고 있습니다.

남자친구가 하는말을 100% 다 믿는건 아니지만
전여자의 행실을 주변사람 모두가 알고 있어
어느 정도 진실이라고 생각 하고 있습니다.

제가 제 팔자 꼬고 있는건 아는데
너무 사랑해서 한 결심입니다...
톡커님들 답변말이 맞지만
그래도 너무 심하게만 말씀하지 말아주세요
답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