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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기상청 "올 여름, 기온 평년보다 높고 비 많이 내릴 것" 예측

by 정보 채널 2021.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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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덥고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처럼 ‘블로킹’(고위도에서 정체하거나 매우 느리게 이동하면서 주변 대기의 흐름을 막는 온난 고기압)으로 인해 이상기후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24일 기상청은 ‘2021년 여름철 3개월 전망(6~8월) 해설서’를 통해 올해 8월 기온이 평년에 비해 높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기후감시요소, 기후예측모델, 국내외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올 여름 날씨를 전망했다.

6월과 7월은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 40%, 낮을 확률이 20%로 나타났다. 평년 기온은 6월 21.121.7도, 7월은 24.025.2도다. 8월은 평년(24.625.6도)보다 높을 확률이 50%였고, 비슷하거나 낮을 확률은 각각 30과 20%로 추산됐다.

기상청은 6월에는 따뜻한 공기의 영향을 주로 받되, 상층 찬 공기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일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7월 역시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을 주로 받지만, 비가 내리거나 상층 찬 공기의 영향을 받는 경우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일 것을 내다봤다.

8월에는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을 주로 받으며 열대야가 발생할 때가 있고, 맑은 날씨에 낮 동안 고온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강수량은 여름철 발달한 저기압과 대기 불안정의 영향으로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고, 강수량의 지역 차가 매우 클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올해에도 지난해처럼 변수는 블로킹이다. 지난해의 경우 기상청은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특히 7월 말에서 8월 초 무더위가 절정에 이르겠다고 예상했지만, 최장 장마가 찾아오는 등 실제 기상은 예측을 완전히 빗나갔다.

기상청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예상치 못한 이상기후 패턴이 발생할 수 있고, 특히 바이칼호·몽골 지역이나 동시베리아 부근으로 블로킹이 발달할 경우 우리나라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압계의 변화가 클 수 있다”며 “매월 발표되는 3개월 전망과 매주 발표되는 1개월 전망을 적극적으로 참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123@heraldcorp.com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6&aid=0001838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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