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막암 완전 관해(증상 감소) 사례도 보이고, 저도 당장 이대로 죽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는데 의사들은 왜 그렇게 싸늘하신지 모르겠습니다.”
가수 보아의 오빠이자 광고·뮤직비디오 감독인 권순욱(40)씨가 지난 12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이다. 권씨는 복막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다. 그가 공개한 의료기록에는 ‘기대여명 3~6개월 정도로 보이나 복막염이 회복되지 않으면 수일 내 사망 가능한 상태’라고 돼 있다. 항암제를 투여해 종양이 줄어들 가능성이 약 40%고, 약효가 있으면 평균 4~6개월의 생명 연장 효과가 있다고 쓰여 있다. 권씨는 인스타그램에서 대학병원 3곳이 비슷한 진단을 내렸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각각의 의사에게 들은 얘기”라며 이렇게 전했다.
“이 병이 나을 거라고 생각하세요? 이 병은 낫는 병이 아녜요….”
“항암(치료) 시작하고 좋아진 적 있어요? 그냥 안 좋아지는 증상을 늦추는 것일 뿐입니다.”
“최근 항암약을 바꾸셨는데 이제 이 약마저 내성이 생기면 슬슬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주변 정리부터 슬슬 하세요.”
“환자 의지가 강한 건 알겠는데 이런저런 시도를 해서 몸에 고통 주지 말고 그냥 편하게 갈 수 있게, 그저 항암약이 듣길 바라는 게….”
이 말을 들은 권씨의 심정은 어땠을까. “최근 입원했을 때, 그리고 다른 병원 외래진료를 받을 때 면전에서 가슴에 못을 박는 이야기들을 저리 편하게 하시니 도대체가 제정신으로 살 수가 없던 시간들이었습니다.”
“하루 100명 외래진료, 소통에 한계”
의사들이 어떤 말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알 순 없다. 다만 권씨가 느낀 ‘의사의 싸늘함’은 되짚어볼 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의사 개인의 문제라기보다 치료 중심의 의료 시스템이 낳은 부정적 부산물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기사일부발췌
기사전문 https://news.v.daum.net/v/20210517050119530?x_trkm=t
환자의 고통에 공감하고 소통하려면
별도의 공간도 더 필요하고 시간도 필요한데
대형병원 의사들이 수익화에 내몰리다보니
법적인 문제가 안 되도록 빠르게 설명하는 데에 급급하고
그 와중에 환자들이 상처받는다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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