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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뉴스쇼 한강 사망 대학생 아버지 인터뷰ㅡ같이 있던 친구 부분

by 정보 채널 2021.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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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사망 대학생 父 "신발을 버렸다뇨…답답합니다


◆ 김승모> 네, 어제 빈소에서 뵀던 정민 씨 아버지께서도 몇 가지 풀리지 않는 의문점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우선 먼저 들어보시죠.

★ 정민씨 아버지> 3시 반은 우리 깨우는 게 미안해서 전화했다고 쳐요. 4시 반에 애가 안 깬다는 것도 알았어. 그러고 5시 반에 와서도 우리 집에 전화 안 한다고요? 그게 상식적으로 말이 됩니까?

◆ 김승모> 지금 아버지 말씀은 친구가 자기 집에 전화한 게 3시 30분 무렵인데 자다가 깨서 집에 도착한 뒤 4시 30분 이후죠. 정민 씨를 친구 가족이 찾아 나설 때 이럴 때도 먼저 전화를 하지 않은 것이 이상하다라고 의문을 제기하신 겁니다.

◇ 김현정> 이거는 아버지의 의견입니다. 아버지는 지금 단순 실족사라는 것을 받아들이지 어렵다는 입장이시라는 걸 감안하고 여러분이 들어주십시오. 아버지는 이런 의문점을 안고 계시는 거예요. 4시 반에 깨서 집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엄마가 물어봤어요. ‘너 어떻게 하다가 이 시간에 오게 됐니? 정민이는 어떻게 됐니?’ 그래서 친구가 ‘정민이 몰라요’ 이런 식을 얘기를 했다면 정민이 집에 전화를 하는 게 먼저지, 어떻게 그 부모님과 함께 한강을 가는 게 먼저냐? 이게 이해가 안 간다, 그 말씀이신 건가요?

◆ 김승모> 그렇게 말씀을 하시는 거죠. 지금 조금 전에 들으신 내용. 3시 30분에 자기 집에 전화를 해서 부모님과 통화를 했을 때 ‘빨리 깨워서 보내고 너도 들어와라’라는 내용을 들었다고 했는데 그랬다면 그때라도 빨리 전화를 해 줬으면 좋았을 거고, 그런데 아버님 말씀으로는 ‘이 부분도 나중에 경찰로부터 들어서 알게 됐다’ 이 얘기를 또 하셨어요. 그러니까 3시 반에 전화를했는데 ‘빨리 깨워서 들여보내고 너도 들어와라’ 이 부분을요.

◇ 김현정> 엄마와 했다는 전화 내용도 경찰을 통해서 들었다고요?

◆ 김승모> 아버지의 말씀, 한번 들어보시죠.

★ 정민씨 아버지> 수요일날 형사님 말씀이 걔 핸드폰을 못 찾고 있으니까 내역 조회를 해서 받았는데 3시 반에 자기 집에 전화를 한 기록이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뭐라고요? 3시 반에 전화를 했다고요?’ 바로 전화해서 따졌죠. 3시 반에 걔가 집에 전화한 내용을 왜 어제 말 안 해줬냐고. 미안하답니다.

◇ 김현정> 저희가 지난 금요일 보도 때도 이 부분을 전해드렸는데 저는 이 부분을 경찰 통해서 들으신 건지는 몰랐네요.

◆ 김승모> 네, 저도 이번 취재과정에서 알게 됐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또 하나 온라인상에서 많은 분들이 의문을 가지고 계신 부분인데 ‘친구가 사건 당시에 신고 있었던 운동화를 버렸다. 신발을 버렸다’라는 얘기가 막 지금 떠돌고 있거든요. 이 부분 확인해 보셨습니까?

◆ 김승모> 저도 그 부분을 보고, 의혹이 나오는 부분을 보고 아버님께 설명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한번 직접 들어보시죠.

★ 정민씨 아버지> 2시에 동영상 찍은 이후에 자다가 우리 아들이 일어나서 막 뛰어다니다 넘어지면서 신음소리를 들었다. 그때 자기도 얘를 일으켜 세우고 이러느라고 바지와 옷에 흙이 많이 묻었다는 얘기를 했어요. 우리 아들은 더 더러울 텐데 그걸 감안해서 찾아야 될 거 아니에요. 그런데 그 주변에 그렇게 더러워질 데가 없단 말이에요. 진흙이 없어. 잔디밭, 모래, 풀, 물인데 뭐가 더러워진 거지? 봐야 되겠다. 바지는 빨았을 테고 신발을 보여달라고 아빠한테 얘기했을 때 0. 5초 만에 나온 답은 ‘버렸다’입니다.

◇ 김현정> 지금 아버님은 신발을 버렸다는 얘기를 들으셨다는 거네요.

◆ 김승모> 그렇죠. 그거를 물어보고 ‘신발을 좀 봐야 되겠다’ 그랬는데 ‘버렸다’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지금 말씀을 하시는 거죠.

◇ 김현정> 왜 버렸냐고 물어보셨답니까?

◆ 김승모> 네, 여기서 흙이 묻고 더러워져서 버렸다는 얘기를 들었다고는 하는데 우선 지금 말씀하신 대로 강한 의문이 드시잖아요. 그런데 정민 씨 아버님도 여기서 또 한 번 의문이 좀 든다고는 하시더라고요. 그 부분을 조금 듣고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 정민씨 아버지> 거기서 우리는 또 두 가지 의문사항이 생깁니다. 보통의 아빠가 애 신발 버린 걸 그렇게 알고 있어서 물어보자마자 대답을 하는 건 이상하다. 상식적으로는 ‘잘 모르겠는데요. 물어볼게요. 어디 있겠죠’라고 하는 게 정상인 것 같은데 신발을 버린 거를 아빠가 알고 있고 즉답을 한다는 것은 아주 이상하다. 그리고 그 신발은 CCTV에 나오잖아요. 4시 30분 CCTV에 나올 텐데 저는 안 봤지만 ‘그게 그렇게 얼마나 더러워서 버렸을까? 급할 건가?’라고 제가 형사 취조하듯이 따질 수가 없잖아요. 답답할 뿐인 거지.

◇ 김현정> 글쎄요, 신발이 더러워지면 버리는 경우도 있지요. 하지만 어쨌든 정민 씨 아버지 입장에서는 이것도 허투루 넘길 수 없는 정황이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아요.

◆ 김승모> 네.

◇ 김현정> 경찰이 이 부분도 다 지금 보고 있을 것이고 저희는 지금 주말 사이에 너무나도 많은 의문들이 온라인상에서 쏟아졌기 때문에 그것들을 하나하나 취재한 부분들을 팩트로 전해 드리고 있다는 점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요. 아버지가 또 주목할 만한 말씀하신 게 있습니까?

◆ 김승모> 그래서 사실 궁금한 상황이 좀 들지 않습니까? 신발을 버릴 정도로 더러워진 이유가 무엇인지, 그래서 그 부분을 조금 들어봤는데요. 좀 전에도 아버님은 설명을 해 주셨는데요. 정민 씨가 달려가다 신음소리를 내면서 굴러 떨어졌다고 했지 않습니까? 당시 친구가 끌고 올라오다가 옷과 신발이 더러워졌다라고 했는데 친구가 기억하는 그 지점은 평지가 있고 언덕이 있고 강이 있는데 거기에 자빠져서 끌어올렸다고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 김현정> 그러면 그 전에 장난치다가?

◆ 김승모> 아니요. 이거는 아까 초반에 들으신 내용 중에 ‘정민 씨가 갑자기 막 달려가다가 굴러서 신음소리를 냈다’ 이 얘기가 있잖아요. 그 부분에 대한 조금 보충설명을 아버님이 친구한테 들으신 거예요.

◇ 김현정> 그때 신발이 더러워졌다라고?

◆ 김승모> 그러면서 친구가 기억하는 신발이 더러워진 경위인데요. ‘평지가 있고 언덕이 있고 강이 있는데 거기에 굴러 떨어져서 끌어올렸다’ 이 얘기를 하는 거예요. 시간은 3시 전으로 기억을 하고 있고요. 친구 주장대로라면 술을 마신 한강공원 둔치가 있지 않습니까? 강에 인접한 절개지인데 정민 씨가 거기에 굴러서 이렇게 데리고 올라왔다라는 거죠.

◇ 김현정> 저는 이 부분은 처음 듣네요.
◆ 김승모> 네, 제가 지금 설명해 주신 부분에 마지막 좀 추가로 설명을 드렸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 외에 또 다른 부분들은요?

◆ 김승모> 이번 사건은 아주 조심스러웠습니다. 저희가 정민 씨 아버님 얘기를 많이 듣기는 했는데 친구 얘기 입장을 들어볼 수 없어서요. 연락처를 많이 수소문했지만 정민 씨와 함께 있던 친구와 가족 입장을 좀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 사실 구체적으로 직접 입장을 듣지는 못했습니다.

◇ 김현정> 지금 친구의 사적인 전화번호나 이런 거는 다 비밀이기 때문에 뭔가 직접적으로 확인하기는 어려웠다는 말씀이신 거죠? 보호를 해야 되기 때문에요.

◆ 김승모> 네. 연락처를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

◇ 김현정> 다만 몇 가지 기초적인 건데 그러면 동네 친구였던 거예요? 아니면 고등학교 동창, 대학교 동창, 어떤 관계의 친구인지 궁금해요.

◆ 김승모> 지역으로도 동네랑 인접한 상태고요. 그리고 대학친구로 보시면 됩니다.

◇ 김현정> 대학 동창입니까?

◆ 김승모> 네.


전문
https://m.news.nate.com/view/20210503n08273?mid=m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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