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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단독]‘조선구마사’ 광고계 손절 시작?

by 정보 채널 2021.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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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집 프랜차이즈 ‘탐나종합어시장’이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 제작 지원 중단을 논의하고 있다.

23일 스포츠경향 취재 결과, 탐나종합어시장은 역사왜곡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조선구마사’에 대한 제작 지원 중단을 논의하고 있다.

앞서 ‘조선구마사’는 지난 22일 첫방송에서 태종이 무고한 백성을 살해하는 장면을 내보내는가 하면 술상에 중국과자 월병과 중국음식 피단을 등장시켰다. 또 중국식 만두, 붉은 바탕에 ‘酒’(술 주)자가 써있는 중국식 술병 등 소품도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

SBS 측은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당시 시대를 반영해 상상력을 가미하여 소품을 준비했다”고 해명했으나 대중의 공분은 줄지 않았다. ‘조선구마사’ 방영 중단을 요청하는 글이 시청자 게시판에 잇따랐고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같은 내용의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청원은 이날 오후 6시 25분 기준 3만 7000여명이 동의했다.

이에 제작지원 브랜드 중 하나였던 호관원은 한 매체를 통해 “제작지원 계약을 체결했을 때에도 시놉시스와 대본을 제공받지 못했다”며 광고 중지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관련 민원이 900여개가 접수되는 등 드라마를 둘러싼 논란이 줄지 않으면서 부담을 느낀 광고계의 손절 움직임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세현 온라인기자 p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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