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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에릭이 5년째 욕먹고있는 프문 = 결혼전에 공카에 올린 글

by 후치 네드발 2021.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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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릭입니다.

 

안녕하세요 에릭입니다. 먼저 갑작스런 소식으로 혼란스러우셨을 신화창조팬 여러분께 먼저 죄송한 마음을 전해요. 

여러가지 궁금하신 의문점들이 많을거라 생각되는데 최대한 말할수 있는 것들은 말씀 드려서 궁금증을 풀어드리고 싶어요. 

저희 신화 멤버들끼리 항상 공연후 뒷풀이 자리에 가면 제가 항상 멤버들과 하는 얘기가 있어요. 

군대 문제는 나름대로 매끄럽게 넘기고 컴백성공했으니 이제는 결혼 문제를 잘 해결해야한다고. 인생의 반이상을 신화로 살아왔는데 

나중에 나이가 더 많이들어서 혹은 나이가 많이 먹고 인기도없어지고 곁에 배우자도 없어서 점점 초라해진다면 그때가서 

우리의 인생 대부분을 보낸 신화를 원망할수도 있겠다. 그래서 멤버들도 사랑하는 사람과 가정을 만들고 안정감있게 살았으면 좋겠다 

활동하면서 너무 힘들고 다쳐서 스트레스 받지않고 멤버들도 팬들도 즐거울수 있는 활동이었음 좋겠다 하는 마음이 무엇보다 항상 제일 컸어요. 

 

하지만 팬들이 원하는 즐거움이란 1위란 의견이 가장커서 사실 이부분을 잘 조율하는 부분이 제일 힘들었구요. 

그러면서 기획했던 것들은 팬들과 서로서로 에너지 받을수있는 싸인회, 국내 콘서트 개최, 비 활동기간을 달래줄 신화예능 등등이에요.

열심히 기획하고 멤버들에게 설명과 동의 구하고 릴레이 븨앱도 기획했는데 억울하게도 그날 폰번호를 바꿔서 반나절 단톡방에 빠져있었는데 

갑자기 진행되서 요상한 모습으로 급하게 인사드렸었죠. 

 

기사에서 알려진것과는 달리 멤버들과 자주 그런 얘기를 해왔어요. 

술자리에서도 단톡으로도 신화예능 술자리 끝나고도 한참을 얘기하고 충재와는 아침까지 둘이 얘기했거든요. 

사실 그녀와 오래만나오면서 결혼을 해야겠구나 생각한 후로 군대도 먼저 다녀왔지만 결혼도 내가 먼저 욕먹더라도 

스타트를 끊어야 나머지 멤버들이 편하게 가겠구나 생각해서 일부러 개인활동도 신화 일도 더 열심히 챙기려고했어요. 

어차피 총대 메고 먹을 욕 조금이라도 덜 먹어보려구요 ㅎㅎ 욕하는 팬들이라고 지레짐작한거 죄송합니다.

 

 

사실 팬 여러분들이 가장 서운해하는 부분은 20주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저 역시 내년에 활동 콘서트까지 마치고 하는게 안전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어차피 할거라면 오히려 그게 팬들을 더 기만하는 것 같아서 

콘서트 표값이 아까워지실 분들도 있을거 같아서 아예 욕을 더 먹는 일이 있더라도 미리 알려주자고 팬들에게 결정권을 주자고 생각했어요. 

결혼 발표공지는 사실 기자들이 미리 알아서 월요일 기사 나올것같아서 제가 먼저 신컴에 직접 글 올리고 30분후 선기사 내보낸거구요. 

결혼기사 마저 기자들이 선수치고 나중에 인정하긴 싫었어요.

우리 멤버들이 정식으로 모여서 자 발표할께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단톡방에 있는 멤버들에게는 톡으로 전한거 맞구요 ㅎ 

그전과 후에도 종종 통화하고 집에 놀러가서 가볍게 얘기하고 그래요. 

동완이는 연락이 안돼 아쉽게도 페북으로 말을 들었지만 역시 아쉬워할 팬들 걱정이 많은거같아요.

충재는역시 제일먼저 축하해주고 요즘 새벽에 자주 전화해요 ㅎ 

팬들께는 죄송하지만 충재는 내 친동생같아서 빨리 누가 옆에 있어줘서 잘챙겨주고 안정되고 잠도 잘자고 외롭지않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나머지 멤버들 모두 그런맘이지만 충재는 뭔가 더 행복해졌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다시 결혼얘기로 돌아가자면, 결혼은 안할순 없지만 한다면 최대한 팬들에게 잘 드러나지 않음 좋겠다 하는 마음이었어요. 

결혼설 이후 인정기사는 불필요한 정보들로 기사 재생산되서 자주 언급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 제 나름의 이유가 있었지만 

팬들도 화풀 곳이 필요하니 충분히 맞고나서 제 생각도 이야기하는게 좋을거같다고 생각했구요. 

여러가지 못한 얘기들 할수 없는 얘기들 있을수 있겠지만 제가 그리고 우리 멤버들이 그동안 신화를 어떻게 생각하고 지켜왔는지는 매도하지 마세요. 

그건 제 인생의 20년을 무로 돌리는 일입니다.

 

납치도 협박도 받으면서 볼꼴 못볼꼴 다 보고 지켜온 신화이고 여전히 순간순간 위협을 느껴 불안하기도해요. 

한편으로는 이렇게까지 열심히 달려왔는데 한순간에 욕먹는 것을 내가 아닌 다른 멤버가 먹는게 아니라는게 참 다행이란 생각도 들어요. 

19주년에 발표하는 제 생각이 잘못된 것일수도 있지만 제 나름대로의 기준에선 좀더 신화창조분들을 생각해서 한 행동이라는 것 이해부탁드려요. 

 

리더를 바꿔라 신컴대표를 바꿔라 하는 의견도 있는데 여러분들이 원하시고 그게 맞는거라고 한다면 신컴이래 계속 제가 대표였지만 

민우에게나 혜성에게나 팬들 원하는시는대로 바꿀 의향도 있고 사실 그러고싶은 마음도 커요 너무 무겁거든요. 

나름대로 내가 하는게 최선일거야 라는 자만심으로 이끌어왔지만 모두가 아니라고 한다면 언제라도 내려놓을 준비가 되었습니다. 

제 이상적인 신화는, 군대후 멋지게 컴백한 것처럼 결혼문제도 원만히 잘 해결하고 공은 공 사는사. 

무대나 보여지는 곳에선 결혼언급을 안하고 안느껴지게 하는거라고 생각해요. 

이 문제를 반드시 피할게 아니라 멤버 모두들 잘 이겨내고 넘어가야 몇십년 평생 신화가 될수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게 멤버들과 술자리에서 항상 매년 매번 하는 이야기에요. 

신화와 신화창조 모두가 아프지않고 오래오래 행복했으면 하는게 제 바램입니다. 늦은밤 두서없는 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 그 당시 요약

 

1. 결혼 못하면 신화 원망할 것 같다
2. 전진 니들보다 내가 더 잘알고 빨리 행복해졌음 좋겠네
3. 콘서트에 사인회에 니들 좋으라고 한건데 왜 나 욕함
4. 리더 자리 힘들다 그렇게 싫으면 딴멤한테 줄게
5. 내가 스타트 끊어서 욕 먹어주려고 화풀이 할 때 필요하잖아

를 좀 더 유치하고 쪽팔리는 워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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