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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향수덕후가 빡쳐서 쓰는 글(스압)

by hivid52350 2020.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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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틴트나 립스틱 종류는 아무리 비싸도 십만원 넘는 건 잘 못 봤고 올영 가면 만원 이하도 널렸는데 향수는 기본 가격대가 넘 빡침


올리브영 가도 쬐끄만 유리병 하나가 몇만원이 넘어간다... 싼 향수들 중 좋은 것도 있지만 다이소 향수나 로드샵 거는 싼티나는 알콜향 뿜뿜인 데가 많아서 있으나마나 별 의미가 없음 뿌리면 욕먹는 경우가 많다


향 완전 좋고 고급지다? 30ml에 십만원 이하면 감사하다고 절 박아야함 좀 이쁘다 싶으면 이십만원 삽십만원 넘기는 경우가 많음 물론 30ml면 꽤 오래 쓸 수 있지만 화나는건 화나는거다 왜!!! 설날이랑 추석 용돈 다 합쳐도 못 사는건데!!! 향기나는 알콜 주제에 드럽게 비싸!!! 물론 그래도 사는 내가 최고의 호구임


물론 올리브영에도 좋은 향수 많다. 올영 향수코너 죽순이가 바로 나임. 기회되면 올리브영+랄라블라 싼향수 추천글 쪄오겠음





2. 나는 초록초록! 산뜻! 풀냄새 나무냄새 생화향! 이런 향을 사랑하는 사람임. 그리고 요새 향수 회사들 향 진짜 잘 뽑드라 해리포터 도서관 향 나는거 하나 맡고 기절할 뻔했음


그런데 이런 향들의 단점은 지속력이 개판임. 비싼 돈 내고 산 향기나는 물을 칙칙 뿌렸는데 나 말고 아무도 모름 심지어 나도 좀 지나면 잊어버림. 등굣길에 뿌린 향수가 점심시간에는 시체의 잔해만 남아있는 수준임. 등굣길에 만난 친구도 향수 뿌린 줄 모르는 경우 많더라 xx.....


심지어 춥고 바람 많이 부는 날이다? 축하함 당신이 비싼 돈 내고 산 0.n ml의 향수가 공중분해되는 날임. 진정한 현관컷이 뭔지 알 수 있음. 


같은 향 바디로션이랑 같이 바르면 향이 오래가는데 바디로션 안 나오는 브랜드들도 있을뿐더러 지속력 진짜 쓰레기인 것들은 발라도 소용없다. 무엇보다 드릅게 비싸 진짜 향수랑 바디로션 세트로 사면 파산이야 





3. 2번이랑 이어지는 문제임. 향수 지속력이 개판이면 수시로 뿌려줘야 하는데 이것도 개빡침.


두가지 선택지가 있는데 1. 향수병째로 들고다니거나 2. 스프레이식 공병에 덜어 다니기임. 과연 이게 괜찮은 대책 같냐?


향수병을 들고 다닌다는 건 어불성설임. 샤랄라하고 장식 가득 달아서 나오는 병이 대다수여서 가방에 꾸겨넣지도 못하는데 재질까지 유리네? 툭 치면 가방이 향긋하게 적셔지겠네? 게다가 향수가 이리저리 흔들리면 향에 100% 이상이 생김. 괜히 택배로 향수 받으면 며칠동안 안정화시키는 게 아니라고 아오


그럼 공병에 덜어다니면 어떨까? 당장 다이소만 가도 1000원짜리 스프레이 통이 있다. 인터넷 모 사이트에서는 하나에 200원에 팔기도 하고. 이야 합리적인 가격! 다양한 용량! 이제 지속력 걱정 없다!


대신 손가락이 합리적이지 못하다. 공병에 향수 어떻게 채우냐? 뚜껑 열어두고 스프레이 입구 맞춰서 칙칙칙칙 칙치리칙칙 칙칙 무한반복임. 주위로 튀고 새어나가는 향수들과 아려오는 코는 그놈 알 바가 아님. 트××× 라는 브랜드에서 노가다 안 하고 꼭지 떼서 펌프식으로 충전하는 신세계 공병을 파는데 이거 비싸다. 공병 하나에 몇만원까지 올라간다. 갑부에겐 추천한다.


향수병 들고 댕기는 것보단 덜하지만 얘도 변향문제는 있음. 칙칙해서 소분하는 건 탑노트 다 날라가고 공기접촉 엄청 해서 향 변할 수밖에 없고 아무리 작다 해도 흔들리면 역시 변향됨. 그래도 향수병보단 공병 쓰는게 훨씬 합리적이다


참고로 다이소 플라스틱 공병 쓰지 마라 향 완전 이상해져서 최애 향수 15ml 버렸다... 30ml짜리였는데...




4. 옷이랑 가방만 짭이 있다? 향수도 짭이 굉장히 많다. 보통 가품이라고 부르는데 가격대가 높은 제품들 위주로 특히 많다. 진짜 많다. 향수 카페에 진품 판별해달라는 글이 생각보다 많이 올라온다.


네이버 치면 바로 나오는 쇼핑몰이나 중고나라에서 향수를 산다?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함. 물론 가품 받으면 신고 때릴 수 있긴 한데 귀찮고 복잡하고 화나고 슬픈 일은 싫잖냐 우리.


가품들 특징이 진품에 비해 향이 연하고 보틀 디자인이 묘하게 다르다는 특징이 있음. 그래서 온라인 중고구매 하고 싶으면 정품 특징 다 알아보고 향수병 사진 360도 입체 서라운드 수준으로 보내달라고 하삼. 가품 산 것도 빡치는데 돈까지 왕창 날리면 속터져 죽을것같음


인터넷에서 명품 향수 겁나 싸게 판다는 광고도 자주 올라오는데 가급적 안 믿는 게 좋음. 회사가 호구냐 그 가격에 팔게? 쇼핑몰이라고 사기 안 칠 것 같지?


인터넷 구매는 백화점 온라인몰이나 정식 수입한다고 사람들의 고증이 많고 증거 다 올리는 데서 거래하는 게 최고임. 백화점 몰은 s로 시작하는 데 많이들 쓰고 나는 ㅍ×××× 사이트 주로 이용함.




5. 카피향수


위에서 말한 가품이라는 것과는 다른 개념임. 가품이 진품인 척하려고 만든 거라면 짭은 향조 따와서 자기들 거인 척 하는거.


로드샵에서 자주 봤을걸? '고렴이 xxx 향수랑 존똑' 이러면서 대놓고 광고하는 데도 있고 아닌 척 하는 곳도 있음. 그래도 보면 바로 알 수 있다. 애초에 비싼 향수 살 돈은 없는데 사고는 싶은 사람들 타겟으로 나와서 다 알 수 있게 해놓거든. 심지어 향수 이름까지 똑같이 해 둔 것도 봤다.


그런데 왜 고소미를 안 먹냐? 대놓고 베끼는데 소송각 아니냐? ㅇㅇ 소송각이지. 그런데 왜 못 거는지 알아? 그러려면 일단 저작권 등록을 해야 하거든. 명품 브랜드의 조향사 분들 개개인만의 비밀 레시피를 하나하나 다 털어서 뭐를 얼마 넣고, 뭐뭐를 넣어서 이런 향을 만들었어요! 라고 죄다 불어야 저작권 등록이 가능해. 미쳤다고 이걸 등록하겠냐? 어차피 돈도 많이 버는데 비밀 레시피 다 털리는 것보다는 베낌당하는 게 나으니까 걍 냅두는 거지.


오리지날 향수 가격이 비싼 것도 알고 저렴이 사고 싶어하는 것도 이해해. 그런데 나는 개인적으로 안 좋게 생각한다. 단순히 향이 겹치는 것도 아니라 대놓고 똑같이 만든 거잖아? 사겠다는 사람은 안 말리겠지만 카피향수는 본품의 향을 절대 못 따라간다는 건 알아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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