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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ETF 투자할때 꼭 알아아야 하는 것

by 정보 채널 2021.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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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세계 장이 요동 쳐서, 국가지수가 하루에 4~5%는 당연하게 오르내리고, 써킷브레이커는 다른 집 강아지의 이름 마냥 시도 때도 없이 걸리는 바람에 많은 투자자들이 정신이 없을거야.

 

이렇게 변동성이 확대된 현재, 개인들은 '바로 지금이 부자 될 수 있는 기회다' 라는 생각 속으로  2주간 누적으로 10조가 넘는 금액을 순매수 하고있어. 이런 와중에 투기 성향이 높은 투자자들은, 지수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나, 지금처럼 지수가 내리꽂을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인버스' ETF들에대한  높은 투자 수요를 보여주고있지.

 

이런 상황에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꽤 중요한  특정 ETF들의 특징이 있어서 이를 간단하게 소개해보고자 해.

 

그럼 개인들이 가장 핫하게 거래하는 ETF중 하나인 삼성자산운용 발행 'KODEX 레버리지' 를 예로 들어말해볼까?

NAVER 포탈에서 'KODEX 레버리지' 를 검색하고 ETF 분석 탭을 클릭하면 다음과 같은 상품 설명이 있어.

 

(*출처 : 네이버 금융)

밑줄 친 부분을 풀어서 얘기하면 

 

[예시 1]

KODEX  레버리지가 3월 23일 장 시작가격이 1,000원이라고 해보자. 그리고 당일 장 마감에 KOSPI200지수가 3% 상승한체 마감을 했다면, 당일 KODEX 레버리지의 종가는 KOSPI200지수 수익률의 2배인 6% 수익률이 되기위해 1,060원이 된 다는 얘기야. (물론 운용 수수료 및 여러 이유로 정확히 2배수익률은 아니고 약간의 오차가 있어.)

 

여기서 중요하게 봐야할 것은 '지수 일간변동률' 에 '일간' 이라는 거야. 이게 왜 중요하냐고? 일단 다른 ETF의 설명도 한번 봐보자.

 

 

 

(**출처 : 네이버 금융)

 

위는 KODEX 200이라는 ETF의 상품 설명이야. 여기 설명에는 '일간' '일일' '당일' 이렇게 하루를 표현하는 부분이 없지? 그냥 '변동률'을 유사하게 추종한다는 설명만 있을 뿐이야. 

 

위에 KODEX 레버리지 뿐만아니라, KOSPI200 수익률 -1배를 추종하는 KODEX 인버스 ETF역시 '일간' 변동률(혹은 수익률. 둘다 같은 개념이라 생각하면 돼)을 추종 하는 ETF들인데 이게 왜 중요하냐면, 

 

일간 수익률을 추종하는 ETF들은 KOSPI200지수가 방향성 없이 위아래로 움직이며 오른쪽으로 기어버리는 BOX권에서 '잔고가 녹는 현상' 이 발생하기 때문이야.

 

이게 무슨 소리인지 설명하기위해 위에서 들었던 [예시 1]를 하루 연장시켜서 생각해볼게.

 

3월 23일  KOSPI200 수익률이 +3%였고, 이의 2배를 복제하는 KODEX 레버리지는 2배 수익률인 6%를 달성하기 위해 시초가 1,000원에서 장 마감가 1,060원으로 끝이 났어. 

 

그리고 다음날인 3월 24일 KOSPI200 수익률은 정확히 -3%가 되어서, KODEX 레버리지는 '일일 수익률 복제'를 위해 -6%가 되야 하므로 1,060원에서 6%가 깎인, 996.4원으로 마감 하게 되는거지. 

 

내가 만약 23일 시초가로 KODEX 레버리지를 1,000원 1좌를 샀다고 하면,  KOSPI200이 3%상승하고 3%하락한 2틀후에 내 자산은 996.4원으로 줄어 있는거야. 

이런식으로 코스피가 BOX권을 지속하게되면 매일같이 내 자산이 녹기 때문에 '일간 수익률'을 추종하는 ETF들은 장기 투자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보는게 맞아. 물론 시장의 방향성이 확실하고 변동폭이 크다면 장기 투자를 해도 무관하겠지만 시장이 그런 경우가 발생할 확률이 낮으니까 말이야..

 

이 외에도 ETF의 순자산가치(NAV)와 괴리율과 관련해서도 알면 좋은 사실들이 있는데 이건 다음에 써보도록 하고, 오늘은 여기까지만 쓸게.

다들 성투 하고 이렇게 변동성 큰 장에선 항상 보수적으로 투자해서 꼭 살아남도록 하자! 

내가 좋아하는 투자자인 하워드 막스 형님의 말을 끝으로 글을 마칠게!

 

  리스크가 큰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 것은 안정망 없이 높은 줄 위에서 줄타기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성공에 대한 이익이 크고 주변의 감탄이 뒤따를지 모르나 실수하면 죽을 것이다. - (하워드 막스, 투자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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