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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경험으로 쓰는 정말 정말 정신과에 가면 하는 검사들

by 정보 채널 2021.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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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는 말 그대로 약물 검사를 위한 ‘진료’를 받기 위한 곳이라
맨 처음에 가면 mmpi와 문장완성 검사라는 걸 해
(물론 병원마다 다르지만, 보통 저 두 개를 제일 많이 해. 가격도 나름 저렴하고 이 사람의 불안, 우울, 스트레스 취약성 등의 척도를 알아내기 쉽거든.)

첫 날 딱 가면 진료를 본 후에 요렇게 학습지처럼 생긴 걸 줍니다





(A랑 2의 차이는 만 19세이하의 청소년/성인임)
거의 600문항 되고 30초에 1 문항 찍고 넘어가야 할 정도로 빠르게 해야해
그니까 걍 생각나는대로 바로바로
문항 예시는 잘 기억 안나는데 보통 내 요즘 기분이 어떠했다 이런거?

그리고



요래 생긴 용지도 같이 줌!
이런 게 한 30문항 있어

그 리 고

두 번째 진료 받으러 가면, 학습지 저거 내가 표시한대로 초ㅑ초ㅑ초ㅑ 입력해주신다음에 짜잔~~ 해서



요런 그래프를 모니터에 띄워놓고 보여주셔
각 척도의 평균치랑 내 평균치를 알 수 있고 나는 지금 어떤 상태고 대충 이런걸 알려주심

그리고 문장완성결과는 두 번째 진료시에 대충 이 사람이 어떤 환경에서 자라왔고... 하는 것에 참고하시는 용도로 쓴댔어!

 

요렇게 하면 저 학습지(??) 값이 조금 비쌌고 (삼만원이었나) 초진+약값 해서 2만원! 싸다 싸!

이후 약값+진료비도 얼추 만원!!

그리고 최근에 나도 보험 들면서 안 건데,

내가 완전히 나았어요! 하는 의사 소견서였나

병원 끊고 나서였나 5년 지나면

정신병력 있어도 보험 가입가능하다고 했어!!

 

아무튼, 보통은 여기서 약물치료로 끝나는데

자 그럼 아까 위에 있던 글에서 하는 검사는 뭐냐?

여기서부턴 정신과의 의사선생님이 아닌, 임상심리전문가가 하는 것!! 시간도 오래 걸리고 비용도 있어!!

나를 더 딥하게 알아보는 고런 거라고 해야할까??


아까 그 검사는 웩슬러 검사라는 것인디
(나도 최근에 해봤어 저거+다른 검사들 다 해서 사십육만원인가?? 주고 함
원래 다니던 병원에서는 이십 얼마면 한댔는데 하.....)




이번에도 항목이 여러개지?

(아이큐 써진 건 방송에서 검사한 애기 아이큐고 ⚠️⚠️⚠️⚠️⚠️⚠️⚠️실제로 이 검사로 아이큐 판단 안 함!!!!!⚠️⚠️⚠️⚠️⚠️⚠️⚠️)

그만큼 검사를 여러개를 해
아까 그 스퀘어 글에 있던 건 아주 단적인 예인거고
정말 지겹도록 두세시간 동안 해 저 검사를

그리고 질문들로 정말 이 사람의 간단한 상식 수준 및
대답하면서 나오는 태도나 이런 걸 보는거지
질문들로 얘 수준은 일반인 뭐 초등학생 이렇게 절대 나누지 않음 진짜 절!!!! 대!!!!

꺼무위키인지 위키피디안지



요런 것들을 한다고 합니다아
실제로 나도 받았었고 아주 진땀을 흘렸어어

다면적으로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평가하는거고
평가 내내 선생님은 날 **관찰하고 기록해**

검사 완료 후 보고서가 내 앞으로 올텐데, 정신과 의사선생님 혹은 상담심리전문가 선생님께 보여드리면 더 원활한 진료와 상담이 가능해!!

(우리 선생님은 걍 보고 뭐 이런걸 돈 주고 했냐고 걍 봐도 그래보이는데 하더라 호호호 상담선생님한테 보여드리면 딱 좋을 듯)

 

정신과 치료는 약물을 선행으로 하고 그 다음에 상담을 병행하면 좋다고 들었는데

상담 단계로 넘어갈 때 받으면 좋을 검사 같아요오~~~~

내 상태가 요즘... 이런 식으로 걱정하는 덬들은 일단 먼저 어쨌든 정신과 가보기!!

mmpi 검사만으로도 충분히 현 상태 알 수 있어!!

그리고 아까 댓글에 어떤 덬이
이렇게 실제 문제가 나돌아다니면 어떻게 하냐고 물어봤는데
굿 퀘스쳔

저런 질문들이 노출되는 걸 ‘오염된다’라고 한대
그러니까 오염되면 오염될 수록 사람들이 많이 아는 거고
맞는 답을 잘 말할 수 있게되므로
그 검사는 신뢰성이 떨어지게 되는거지

그래서 다시 검사들을 만들어내고, 검사의 새로운 판(에디션)을 내!

많이 하는 검사 중 하나가
요 데칼코마니 검사, 로르샤흐 검사인데



이건 아무리 세상 밖에 노출이 되어도 답을 말해주거나 하는 사람이 없어서 오염되지 않았나봐
여태껏 한 번인가밖에 안 바뀌었다고 들었어!

더 많은 정보는 아래 기사 읽어보면 좋을 거 같아!!
정보 찾다가 발견했는데
잠깐 다니던 정신과 의사선생님하고 성함이 같네 ㅋㅋㅋㅋㅋㅋ

http://m.psychiatric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16451

아무튼,
결론: 웩슬러 검사 중 지능 검사는 간단한 상식만 물어보고, 내 정신적 문제를 파악하기 위한 일부일 뿐, 그걸로 내 지능이 어쩧고 저쩧고를 논할 건 아니다
차라리 내 지능이 어때요 검사를 할거면 수능 모의고사를 풀어보자.....(??????)

걍 저렇게 검사가 노출되고 오염되고
섣불리 판단하는 게 조금은 경계심이 들어 써 본 글이야!
나 대학 다닐 때 들었던 심리학 수업에서도
교수님께서 하도 다양한 매체들에 다양한 질환 이름, 검사 등이 노출되고
그러면 절대 안되는데 자신들이 쉽게 진단내린다고 우려하셨거든.....
그래서 진지먹고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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